가만히 있다가 급 훠궈가 생각나는 때가 있다.
한번 먹고 그 매력에 빠진... 1인 ㅎ
언니도 마침 훠궈가 엄청 생각난다고 해서 공릉동에 있는 훠궈 집을 검색했다.
의외로 이쪽에는 훠궈 집이 별로 없더라. 그냥 훠궈는 팔아도 좀 배불리 먹고 싶어 뷔페(무한리필)이 되는 집을 찾았는데, 딱 여기 한군데 나왔다.
우선은 대학가이지만, 조용한 마을 분위기에다가 엄청난 시내가 아니라 약간은 기대를 접고 갔다.
과기대 근처의 '호츠 양꼬치&샤브샤브'
대로변이고, 공릉 철길 숲 공원(일명 공트럴파크ㅎㅎ;)이 계속되는 길에 있기 때문에 찾는 건 어렵지 않다.
공릉 훠궈 뷔페 '호츠 양꼬치&샤브샤브'
건물 2층에 있다. 간판이 커서 잘 보인다. 이 주변은 대학 근처라 술집이 많긴 하다.
카메라도 안 들고 가고, LG V30 핸드폰으로 찍으면서도 설정을 잘못건드려놓고 원상복귀를 안해놔서
사진이 다 이런식으로 나옴; 아..내가 너무 무신경했다... 미안하다.
우리 말고도 다른 대학생들 팀과 직장인 팀들이 와서 양꼬치에 다른 요리들을 먹고 있었다.
대학가 다운 분위기랄까-
식당 내부는 전체적으로 깔끔하다.
호츠 양꼬치 앤 샤브샤브 가격(메뉴)
재료 원산지가 메뉴판에 메뉴마다 다 쓰여있었다. 대체적으로 국내산 재료를 많이 쓰시는 것 같다.
중국산일 수밖에 없는 것은 중국산이라고 쓰여있는 듯
훠궈 2인(14,800원*2인=29,600원) 주문
호츠 훠궈 뷔페: 재료 무한리필
셀프 코너엔 쑥갓, 숙주, 배추, 청경채 등의 채소 재료와
호츠 훠궈 뷔페: 재료 무한리필
맛살, 버섯(팽이, 새송이, 목이), 새우, 주꾸미?, 두부 면, 넓적 당면(콴펀), 완자 등이 있다.
푸주(노란색 건 두부)는 없다.
고기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리필을 해주신다.
금정역 복성루에 비하면 훠궈에 넣을 수 있는 재료 종류가 적은 편이긴 했다. 그리고 미처 해동되지 않았던 것들도 있어서 살짝 아쉬웠다. 해동 상태야 동네이고, 상권이 크지 않다 보니 이해할 만한 상황이긴 함
호츠 훠궈 뷔페: 소스 셀프 코너
그 옆에 있던 소스 셀프 코너~ 첫 소스는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다. 소스에 대한 내용은 밑에 더 나옴~
호츠 훠궈
배가 고팠고, 훠궈 생각에 침을 삼키며 벼르고 온 상태여서 채소와 다른 재료들을 양껏 집어왔다. ㅎ
샤브샤브(훠궈)에 들어갈 재료를 떠오기 전에 짜사이(자차이)도 주셨는데, 맛있다며 금세 먹어버렸다. 그래서 사진에 쥐콩만큼 나옴ㅋㅋ 짜지 않았던 짜사이 ㅎㅎ
호츠 훠궈(홍탕, 백탕)
홍탕, 백탕 두 가지 베이스로 나온다. 원하는 국물에 원하는 재료들을 담가서 익혀 먹으면 된다.
훠궈 먹을 준비~
고기는 다 먹고 말씀드리면 계속 리필해주신다. 남기면 벌금 5,000원이 있기 때문에 먹으면서 배부름을 잘 느끼면서 리필해야 하는 건 기본~!
고기 상태는 괜찮은 편이었다. 냉동이지만 많이 말라있지 않았다.
호츠 훠궈 소스:사장님표
"사장님이 만들어주신 소스가 맛있어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훠궈 소스의 가장 첫 그릇은 사장님이 직접 제조해주신다.
첫 그릇 이후부터는 직접 셀프 코너 가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먹어본 결과 사장님께서 만들어주신 소스가 가장 맛있는 비율인 것 같다. 언니가 소스를 많이 먹어서
다 먹은 후 셀프로 조제해봤는데, 사장님이 섞어준 맛이 안 난다며 아쉬워했다.
참고로 소스는 기본적으로 달달한 맛이 있었다.
호츠 훠궈
본격적으로 폭풍 흡입-
우리가 담아온 음식을 보시더니 사장님이 다 먹을 수 있냐며 남길 것을 살짝 걱정하셨는데,
노노~ 사진 속 접시 가득 3번은 먹은 것 같다. ㅎ
육수가 끓기도 전에 가득가득 집어넣어서 한참을 기다려서야 먹을 수 있었다. ㅎ
이렇게.. 3번 이상을 가득 끓여 먹었단 건... 안 비밀 ㅋ
이날 입고 간 치마가 허리가 너무 쪼여서 불편했는데, 훠궈까지 배부르게 먹으니 피가 안 통할 정도였다.
-_-;; 역시 뷔페는 편한 옷이 최고다.
훠궈 홍탕&소스
훠궈 백탕
소스와 마찬가지로 육수도 홍탕/백탕 모두 기본적으로 달달한 맛이 살짝씩 있었다.
홍탕의 경우 향은 완전 강한편은 아니었고, 심하게 맵지도 않았다.
보편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입맛에 많이 맞춘듯한 훠궈였다.
초보들 도전 난이도로 보면 중하급 정도의 난이도로 보면 되겠다.
강한 훠궈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살짝 아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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