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 밥상에서 점심을 먹고 그 주변에 새로 생겼다는 카페를 찾아갔다.
꽃집이면서도 커피가 아닌 꽃 차를 즐길 수 있는 이색 카페다.
공릉 도시정원 플라워 카페
파란 지붕에 하얀색으로 매칭된 깔끔한 인테리어의 플라워 카페 '도시정원'
도시정원 운영시간
들어가자마자 화사하게 꽃과 화분들로 꾸며진 공간이 나왔다. 이곳을 찾았을 때가 가을의 문턱이었는데 향긋한 꽃향기, 푸른 잎의 화분, 활짝 핀 꽃들을 보니 다시 봄이 온 것 같았다.
꽃집에서 간단히 꽃 차를 파는 형식이라 중앙에 약간 큰 테이블 한 개만 있다.
그 덕분에 시간을 잘 맞춰가면 딱 한 팀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
도시정원 가격(메뉴)
도시정원 꽃차 효능
강원도 홍천에서 가족이 직접 재배하고 덖어서 만든 꽃 차와 수제청이라고 한다.
꽃 차에 대한 설명이 쓰여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차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맨드라미 꽃 차(5,000원)와 메리골드 꽃 차(5,000원)를 주문했다.
항산화가 필요한 난 메리골드, 여성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메리골드는 친구가 골랐다.
차가 준비될 동안 이 꽃꽃한 향긋한 공간을 천천히 구경했다.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있다."
-앙리마티스-
여기저기 눈을 돌릴 때마다 모두 다 다른 색과 모양을 가진 갖가지 종류의 꽃들이 날 행복하게 해줬다. 꽃 다발을 선물 받지 않았는데, 큰~ 꽃다발을 받은 기분이었다.
생화뿐만 아니라 드라이플라워도 있다. 드라이플라워만이 주는 느낌과 독특한 색감이 있다.
향초, 석고 태블릿 등의 향기 제품들도 있다. 뜨개질&천일홍 드라이플라워 종은 아담하니 귀여워서 풍경(도어 벨) 뿐만 아니라 장식품으로 좋을 것 같다.
드라이플라워 액자 소품, 젤 캔들도 숨어있음^^
꽃과 함께 조금 기다리니 차를 내어주셨다.
메리골드, 맨드라미
투명한 유리잔에 뚜껑이 덮어져서 나왔고, 미니 약과를 서비스로 주셨다.
메리골드 꽃차
맨드라미 꽃차
맨드라미 꽃말: 열정
맨드라미 효능: 여성질환에 도움을 줌(생리불순, 자궁질환)
주의- 어린이와 임산부 섭취 금지
맨드라미 꽃 차는 아주 살짝 비릿한 맛이 있긴 한데, 맛은 메리골드 차와 비슷하게 부드럽게 고소했다.
몸에 좋은 꽃 차와 함께 잠시나마 다시 봄을 느낄 수 있었던 곳,
향긋하고 싱그러웠던 꽃과 함께했던 참 좋은 시간을 보냈다.
'카페-맛집 > 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북구 수유동] 수유역 피자&파스타 집 '하양스키친' (0) | 2018.11.24 |
---|---|
[노원구 공릉동] 공릉동 카페 '엔섬커피 로스터스(anthem coffee roasters)' (0) | 2018.11.21 |
[노원구 공릉동] 공릉 철길 깔끔한 밥집 '조은밥상' (0) | 2018.11.19 |
[도봉구 방학동] 수능선물로 딱~! '바른강정연구소 수수' 강정&견과 정과 세트 (0) | 2018.10.21 |
[도봉구 쌍문동] 쌍문역 작은 카페 '티끌' (0) | 2018.09.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