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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공릉 철길 깔끔한 밥집 '조은밥상'

by 꼬곰주 201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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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 철길 공원에는 카페는 정말 많고, 거기에 하루가 지나면 또 생기고 또 생기고... 정말 카페 천국이다. ㅎ
대신 이렇다 할 마땅한 밥집이 없어서 계속 찾아헤매던 중 친구가 깔끔한 밥집을 찾았다며 추천한 곳에 갔다.





공릉 도깨비시장에서 마을 쪽으로 조금 들어간 골목에 있다.



공릉 철길 밥집 '조은 밥상'



원래는 조은 밥상&김밥이었는데, 조은 밥상으로 상호를 살짝 변경하셨나 보다.
찾아보니 옛날 사진에는 김밥 글자가 있었는데, 내가 갔을 땐 김밥 글자가 없어져있었다.



공릉 조은 밥상 영업시간 및 휴무일



*조은 밥상*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30분 - 4시 30분)
휴무일: 월요일





작은 식당이다. 그래도 1인 좌석도 있고, 2-4인 좌석도 있음



조은 밥상 가격(메뉴)




여러 가지 세트 메뉴도 구성돼 있다.
함박스테이크+주먹밥(8,000원), 새우볶음밥(6,000원) 주문

반찬을 재사용하지 않고, 조미료를 넣지 않는다고 쓰여있다.
안 그래도 사장님께서 사람들이 조미료 맛에 길들여져서 조미료 좀 넣으라고 유혹한다며, 그 점에 고민을 많이 하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 넣기로 결정했다고 하셨다.





모든 음식이 도자기 재질이었다. 음식의 따듯함을 잘 간직해주고, 음식의 맛을 변질시키지 않아서 도자기 그릇이 참 좋은 것 같다. 식기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다는 게 느껴졌다.





밑반찬은 4가지가 나왔다. 무생채, 김치, 표고버섯볶음, 콩나물무침
전체적으로 맛도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았다. 도자기 그릇에 나와서 더 좋았다.



새우볶음밥



친구가 시킨 새우볶음밥~ 반숙이 된 계란이 얹어져 나온다. 





아기들이 먹기 좋을 만한 부드러운 밥이었다. 적당히 간이 돼있었는데, 기름기가 많은 볶음밥이 아니라서 느끼하지 않고, 집에서 해먹을 법한 아기들에게 엄마가 해주는 듯한 맛의 볶음밥이었다.
볶아진 재료들의 상태도 괜찮았다.



함박스테이크+주먹밥




함박 위에는 볶음밥보다는 노른자가 살짝 덜 익은 반숙 계란 프라이가 얹어져 있고, 그 밑으로 노란 치즈가 숨어있다. 두께는 두꺼운데, 지름은 작은 두툼한 햄버그스테이크였다.
떡갈비가 두껍고 커진 듯한 맛과 식감이었다.
그릇이 뜨겁다 보니 함께 나온 채소도 익어버렸고, 나중엔 채소의 아삭한 식감이 없어져 버려서 아쉬웠다.





주먹밥은 3덩이가 나온다. 후리가케와 김가루가 적절히 섞인 밥이었다. 
근데, 내 기준으로는 함박스테이크 양이 좀 적은 듯해서 아쉬웠다.





깔끔하고 정갈했던 밥집
조미료 없는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음
아기 엄마들이 아기 밥 먹일 때 좋을 듯
맛은 쏘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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