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속초에서 양양을 거쳐 경북 울진에 있는 '덕구온천'에 가는 길이었다.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중 휴게소 이정표에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
라는 글자가 보이는게 아니겠는가!
바다 옆을 지나는 도로이니 바다가 보이는 것도 당연할 것 같은데, 바다가 보이는 휴게소라니!
솔직히 신기했고, 궁금했다. 휴게소를 들릴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이색적인 휴게소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서
'동해휴게소'에 들렸다.
휴게소 주변에는 망상해수욕장, 망상오토리조트, 기곡해수욕장 등이 있다.
지금 보니 옥계휴게소(속초방향)에서도 바다가 보일 것 같다.
(가보지 않아서 확인은 불가능)
동해휴게소(동해 방향)
생각보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휴게소였다.
스낵코너에서 간단히 사 먹을 수 있는 주전부리(간식)로는 핫바, 소시지, 핫도그, 호두과자, 통감자, 호떡, 울진대게 빵, 찐빵, 프레즐 등이 있었고, 꼬르륵이라는 분식류, 달인 수제어묵집도 있었다.
취영루에서는 만두 등도 판매 중~ 안쪽으로 가면 식당이 있어서 앉아서 다른 것들을 시켜 먹을 수 있다.
식당에서 보이는 경치가 또 따로 있었다. 안 들어가 봤음 후회했을 뻔? ㅎㅎ
동해휴게소에 들러본 분들이라면 식당에도 들어가 보시길~~
동해휴게소 화장실
"화장실에서도 보이는 바다"
화장실 통로에서 보이던 바다
"바다 보며 식사할 수 있는 휴게소"
동해휴게소 전망대
전망대라고 해서 별건 없다. 360도로 주변 풍경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뻥~ 뚫린 공간이 나온다.
동해휴게소 전망대 뷰
이 주변에서 산 다음으로 높이 위치한 곳이라 앞에 가리는 것 없이 수평선까지 모두 다 볼 수 있었다.
이 앞으로 보이는 기와지붕의 한옥들이 모여있는 곳이 어딘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동해 망상 해변 한옥촌/망상한옥타운 이라고 한다.
망상해수욕장은 기차 역도 있어서 도보 여행도 충분히 가능한 곳이다. 나중엔 기차 타고 바다 풍경 보는 로맨스를 즐겨봐야겠다. 또 다른 감회를 줄 것 같다.
우연히 들리게 된 휴게소였는데, 뻥 ~ 트인 바다와 바닷바람을 맞게 돼서 득템한 듯해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꼭 무슨 맛 집이 있지 않더라도 이 고속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봄직한 휴게소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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