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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아바이마을 속초 카페 '커피 체리(coffee cherry)'

by 꼬곰주 201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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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의 블로그를 보고, 속초 아바이 마을 쪽에 커피 맛이 좋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갔다.
아바이 마을은 갯배타러 그냥 스쳐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마을의 안쪽까지 와 본건 처음인 것 같다.





갯배 타는 곳 바로 옆에 있는 곳이 바로 아바이 마을이고, 해변가와 맞닿아있는 곳으로 가면 카페가 나타난다.



속초 아바이마을 카페



두 개의 카페가 해변가를 바라보고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그냥 어느 관광지에나 있을 법한 익숙한 느낌의 카페였다.





카페 앞에는 가을동화 촬영지였다는 입간판? 과 아바이 마을임을 알리는 동상이 있는 조각공원? 이 있다.





그 동상을 지나서 더 앞으로 가면 작은 해변과 등대가 보인다. 
카페에서 앉으면 이 풍경이 보이는 건 아니다. 직접 그냥 걸어나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다. 





1층은 커피체리 카페, 2층은 은혜 민박이 운영 중이다.





야외 자리도 마련돼 있다. 파란 의자는 흔들의자(그네)가 아니니 흔들며 앉지 말라는 주의 문구가 붙어있다. 저 문구를 보기 전까진 나도 흔들의자인 줄 알았다는~ ㅎㅎ;



속초 커피체리 가격(메뉴)


속초 커피체리 가격(메뉴)




커피 주문 시 원두는 두 가지 블렌딩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어느 멋진 날 블렌딩/4,000원)로 주문했다.

산미 강한 걸 싫어해서, 산미가 적은 '어느 멋진 날' 블렌딩 원두로 골랐다.

커피 체리 카페에선 커피를 원래 2 샷으로 진하게 내려주신다고 한다. 
롱 블랙이 궁금해서 여쭤보니 그건 2샷 커피보다도 더 진하게 내려주는 커피라고 설명해주셨다.
내가 카페에 잠시 있을 때도 다른 손님들이 계속 물어봄 ㅎ





날이 약간 흐린 날이었고, 성수기가 지난 평일 오후 시간이라 사람이 좀 적었다.






큰 창으로 간간이 불어오는 바닷바람과 한가로운 느낌이 잠시 여유를 느끼기에 좋았다.

앞이 바다라 카페 대부분이 창으로 돼있었고, 





작은 창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살짝 꾸며져 있었다.





이 창으로도 살짝 보이고,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앞에 바다가 있지만, 바다가 보이진 않는다. 
그냥 주차장이 보일 뿐-
많은 차들이 좋은 바다 풍경을 모두 가로막고 있었다. 주차장의 위치를 좀 바꾸고, 이 앞쪽을 조금 더 정비한다면 아바이 마을에서는 이곳이 뷰가 좋은 곳이 될 것 같다. 
카페에 앉아 있는 내내 큰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요새 갬성? 감성? 스타일의 카페를 아니지만, 아늑함이 느껴졌던 곳-



아이스 아메리카노



과테말라 안티구아, 브라질 미나스 원두가 블렌딩된 '어느 멋진 날' 은 대중적인 블렌딩이라는 설명답게 정말 무난한 맛이었다.
처음에 살짝 신맛이 났다가 고소함이 느껴지고, 끝 맛은 깔끔했다.
투 샷이지만 쓰거나 진해서 부담스러운 맛은 아니고, 바디감이 묵직하지 않아서 정말 무난하고 대중적인 맛의 커피였다.





카페 사장님(내가 갔을 땐 여성분이셨음)께서 친절하셔서 
잠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곳-^^

속초 아바이 마을의 카페 '커피 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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