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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도봉구 창동] 창동역 근처 카페 '커피 볶는 삼촌 엉클두'

by 꼬곰주 2018.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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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역에서 시작한 이날의 여정이 창동역까지 이어졌고, 그 목표점엔 이날의 두 번째 방문한 카페가 있었다.
이름하여 커피 볶는 삼촌 '엉클두'





창동역에서 아파트 단지가 있는 쪽으로 형성된 작은 상권에 있는 카페다. 
2호점도 있다. 2호점은 아래 지도 참고-
내가 이날 간 곳은 1호점이다.





창동 카페 엉클두(첫 번째 집)



2012년에 생긴 카페로 벌써 6년째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페가 이렇게 오래가기 힘든데,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카페인가 보다.

*커피 볶는 삼촌 엉클두*
영업시간: 오전 9시 - 저녁 11시
휴무일: 없음
인스타그램 @uncledooo

수제 케이크를 비롯한 수제 디저트가 있는 곳





무심한 듯한 손글씨로 카페가 운영 중임을 알리는 나무 판-





요새 다시 유행하고 있는 앤티크&빈티지 풍의 인테리어의 카페였다.
역시 카페는 평일 어중간한 시간에 가야 사진도 찍을 수 있고 조용하게 즐기다 올 수 있다.
이날 카페는 그 시간이 딱 맞아떨어져서 모두 사람이 별로 없을 때 방문하는 행운이 있었던 것 같다.





창가 자리는 카페 정문 쪽 통유리로 2자리가 있다.
단체석 또는 혼자와도 괜찮을 큰 테이블 자리도 있고, 전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리는 꽤 많아 보인다.



엉클두 가격(메뉴)


엉클두 케이크, 티라미슈(디저트)



핸드드립(아이스/5,000원), 리얼 자몽에이드(5,000원) 주문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어서 디저트는 생략했다.



엉클두 이용안내



셀프로 조용히 이용하고, 콘센트 없다니 참고할 것-





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커피 볶는 삼촌답게 카페 안쪽에 작은 로스팅 기계가 자리 잡고 있었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의 특징은 전체적으로는 앤티크인데, 공간을 절반으로 나눠서 벽의 색이 달라진다. 





벽의 색상이 달라지면서 분위기도 다르게 느껴지는데, 
안쪽이 중후한 앤티크 분위기라면, 
바깥쪽은 최근 들어 유행하는 하얀 배경에 앤티크 느낌의 가구가 배치된 밝은 앤티크? 느낌이랄까~





중간중간 보이는 소품이 있는 포토존~
때때로 변화를 주시는 것 같다. 찾아보는 글마다 약간씩 내부 소품의 위치와 구성이 달랐다.






장식장엔 어김없이 찻잔들이 모여있고~
역시나 내 눈엔 무슨 찻잔들이 있나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연인 명화와 꽃 그림으로 꾸며진 금장의 접시는 역시 실 사용보다는 장식이 잘 어울린다. 
그 옆에 있던 조명과 벽지와 함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인 것 같다.






날씨가 좋은 날~ 이런 날엔 역시 창가 자리가 좋다. 
창문 밖으로 사람들이며, 자전거며, 차가 지나다니는 걸 보고 있으면 나빴던 기분도 진정될 때가 있다.
이 날 기분은 괜찮은 편이었지만- ㅎ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작은 상가들만 있는 조용한 골목이라 카페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고요하게 느껴졌다.




핸드드립(아이스), 리얼 자몽 에이드


핸드드립 커피(아이스)



엉클두의 핸드드립 커피는 쓴맛 없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지니고 있었다.
신맛과 쓴맛이 없어 내 취향엔 맞았던 커피~



리얼 자몽에이드



순간적으로 먹기엔 입에 쫙쫙 붙는 맛있는 맛이다. 적당히 달달하면서 끝에 아주 살짝 느껴지는 자몽의 쌉쌀한 맛의 에이드였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으니 그 안에서 사이다 향과 왠지 어딘가 모르게 살짝 자연스럽지 않은 그 무언가의 맛이 느껴졌다. 
그래도 뭐- 보편적으로 느끼기엔 괜찮았던 맛-




이 골목에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을 것이라곤 상상이 안되는데, 유일하게 이 집이 있는 것 같다. 

앞에 입간판만 보면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작은 카페인데 말이다. 
밖에서 보는 것보단 안에 들어가 보면 느낌이 확 달라지는 창동 동네 카페 '엉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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