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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도봉구 방학동] 방학동 빈티지 느낌 카페 '카페 더 로비(cafe the lobby)

by 꼬곰주 2018.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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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마카롱 집 들렀다 향한 카페





지하철 방학역과는 거리가 먼 곳이다.

방학천과 가깝고, 조용한 마을 중간에 있는 카페다.



카페 더 로비



주변은 조용한 빌라 촌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이 동네에 이런 것이 있나? 란 생각이 들지만 요새 같은 세상은 사람들이 어디에 만들어도 잘 찾아가는 것 같다.

*카페 더 로비*
영업시간: 오전 10시 -저녁 10시
휴무일: 월요일
인스타그램 @cafe_the_lobby__
문의 02) 954-1715
(노키즈존)





녹색의 출입문이 독특했다. 문 덕택에 빈티지 느낌이 폴폴 풍긴다.





카페에 들어가려는데, 눈길을 끈 인테리어가 있었다.
벽을 조그맣게 파서 그 속에 장식을 해 놓았더라. 선반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벽을 파다니~
만약에 사는 집이었다면 복구하는 게 더 힘들긴 할듯하지만;





평일 1시쯤 갔더니 운 좋게 다른 사람들이 없었다.
주말에는 여기가 꽉 찬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빈티지&앤티크 느낌으로 꾸며졌는데, 하얀 벽이 배경이라 어둡다거나 부담스럽게 묵직해 보이진 않는다. 다만, 자리가 좀 많이 빡빡한 느낌이 들었다.




카페 더 로비 가격(메뉴)



로비 커피와 아인슈페너가 추천 메뉴인 것 같다. 별 스티커로 표시가 돼있었다.
아이스 로비 커피는 단맛이 있다고 설명해주셨다.





브라우니, 티라미슈, 로비스킷, 크럼블 케이크, 파운드 케이크 등의 디저트가 있었다.

이 날 주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3,800원), 아이스 로비 커피(5,000원), 티라미슈(6,500원)





한 쪽 구석에는 빈티지 찻잔들이 판매 중이었다. 
종류, 상태마다 가격은 다르겠지만 나름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찻잔 듀오 기준 1조(찻잔+소서 세트) 평균 3만 원 - 3만 5000원 정도

이 공간이 서촌의 서울커피상회를 연상시켰다.






앤티크 한 느낌의 체리색의 가구들과 소품들로 꾸며진 카페였다.
중간중간 푸른 식물들이 곳곳의 삭막하고 답답할 수 있는 느낌들을 중화시켜줬다.






한자리에는 옛 미싱이 있었는데, 아래 발 받침까지 함께 있는 걸로 봐서 잘 하면 지금도 작동할 것만 같다.





한쪽 벽면에 걸려있던 신발 모양 행거~
구두 만들 때 틀이 되는 그런 나무였나? 아무튼 빈티지한 느낌의 독특한 벽걸이였다.





소품 중에 기억 저-편으로 잊혀졌던, 옛날 우리 집 믹서기(와 같은 것)를 봤다!
여기서 보니 감회가 남달랐다. 
'아마도 옛날 있던 그릇들과 가전제품, 도구들을 잘 보관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날에 와선 유니크하고 귀한 물건이 돼 있을 텐데-'라며 친구와 아쉬워했다. ㅎ
아마 이 값어치를 알 수 있었다 하더라도 보관할 공간과 기술이 없어서 더 아쉬워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빛이 좋던 날, 햇살은 아직 덥지만 바람은 선선하고 공기도 깨끗하고, 
그냥 두면 억울하고 서러운 느낌이 드는 보기만 해도 아깝던 그날-
좋은 친구와 함께 좋은 시간을 좋은 곳에서 보냈다. 그래서 좋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로비 커피, 티라미슈



자리로 갖다 주신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





디저트 그릇은 무난한 정도-
꼭 VBC 까사와 비슷한 디자인이었다. 그런데 그 grade가 되기엔 뭔가 부족한 그런 느낌? ㅎ



티라미슈



티라미슈는 진한 에스프레소가 촉촉이 적셔져 있었고, 바닐라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다른 곳의 티라미슈에서 느끼지 못한 독특한 향과 맛이 났다.
독특하고 많이 달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고, 고소함이 살짝 느껴지고, 끝에는 쓴맛이 좀 있었다.
많이 묵직하지는 않은 바디감의 커피였다.



아이스 로비 커피



약간 달달하고, 그래서 그런지 커피 맛이 진하게 느껴졌다.
커피 아래쪽에 생크림이 깔려있었다. 그래서 크리미함도 있었다.


앤티크와 빈티지한 소품들과 가구들로 꾸며졌지만 어둡다거나 묵직한 느낌 없이 
잘 꾸며진 방학동의 '카페 더 로비'
날 좋은 평일에, 그것도 운 좋게 한산한 시간에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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