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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양시] 안양 중앙시장 고기 맛집 '중앙정육식당'

by 꼬곰주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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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장에 가면 2차로는 이 집에 가는 코스가 이제 정해져 버렸다. ㅎ
고기 관련한 것은 이 집이 중앙시장 내에서는 최고라며- 
까다로운 걸로는 내로라하는 예민한 지인들과 함께 갔다.





전에는 곱이 가득 들었던 곱창으로 인상 깊어서 이날도 곱창인가 했는데, 
이날은 삼겹살로 대동단결~!





비가 계속 내리던 날이고, 월요일에다가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시장 자체가 정말 한산했다.
그래도 이 집에는 단골들이 꽤 있었는지 우리 말고도 손님이 계속 옴





오- 전에 왔을 땐 안 보이던 깔끔한 입간판이 보였다. 김치 삼겹살, 곱창구이가 눈에 딱 띄었다.





우리가 들어왔을 때 한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이 곧 나가서 우리밖에 없나 했더니 
나중에 또 한두 팀 들어옴



안양중앙시장 중앙정육식당 식재료 원산지



배추김치를 직접 담그신다고 쓰여있다. 
두부를 빼고는 모두 국내산 재료들-



안양중앙시장 중앙정육식당 가격(메뉴)



이날 뭘 시켰는지 난 알지 못한다;
형님들이 알아서 시켜주셔서 오겹인지 삼겹인지 잘 모르겠다;





이 집에 오면 색이 뽀얀 고기를 볼 수 있다. 좀 다른 곳과 다르게 밝아 보인다. 예쁜 색이다.라는 느낌이 든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 과일이던, 채소던, 고기던 봤을 때 예쁜 것들이 상급품인데, 고기에서 느껴지는 그 색감이 좋은 재료를 쓰신다는 증거인가 보다.
한 까탈 하는 형님들이- 여기서는 퍽퍽한 등심을 먹어도 소고기 a++ 등급 먹는 것보다 더 부드럽다고 하더니
그 맛이 궁금해짐





정말 속까지 잘 익을까 걱정될 정도로 살짝 두툼한 고기가 나왔다.
여담이지만... 돌판이 탐났다. 두툼하고 탄탄해 보이고, 기름도 옆으로 잘 흘러나오고, 눌어붙지도 않고 반질반질 깔끔했다. 집에서도 여기다가 구워 먹으면 맛있을 듯-





기본 반찬으로는 쌈 채소, 부추무침, 양파절임, 콩나물무침과 함께 구울 버섯, 양파, 김치 등이 나온다.
밑반찬도 상태가 싱싱하고, 맛도 깔끔했고, 
쌈 채소 깨끗하지 못한 곳도 많은데, 쌈 채소도 깨끗하게 씻어져 있었다. 
고기 색도 남달랐는데, 밑반찬에서도 고깃집 사장님의 뚝심과 마음이 느껴졌다.





맨 마지막에 언급하긴 하지만
큰~ 김치 조각을 꼭 구워서 함께 먹길 추천한다.






고기 담당이 된 내가 고기를 잘 못 구우니 전문가가 나서서 구워주셨다. ㅎ;;;
처음에 두꺼운 고기였는데, 속까지 맛있게 잘 익었다. ㅎ 역시 고기는 아무나 굽는 게 아님-ㅎㅎㅎ
덕분에 육즙 적당히 살아있으면서도 너무 기름지지 않고, 부드럽고 맛있는 삼겹살을 맛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조합인 것 같다. 김치가 좀 특별하다. 그냥 먹으면 뭔가 심심한 맛인데 익혀서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 진가가 발휘된다.
잘 구워진 삼겹살+잘 익은 김치+부추무침을 함께 먹었더니,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한층 더 진하게 느껴졌다.
내 입맛엔 그랬다. ㅎ 이 조합이 느낌 잊지 못함
1차에서 엄청 배부르게 먹고 와서 고기가 배에 안 들어갈 것 같았는데, 신기하게 이 고기들이 또 들어감

올 때마다 친절하신 사장님과 믿음직한 좋은 음식을 보면서 먹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이날 2차까지 성공해서 잘 먹고 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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