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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양시] 안양맛집에서 여름 특식을~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영업종료)

by 꼬곰주 2018.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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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장마는 너무 짧게 훅- 지나갔다.
너무 쨍쨍 무더운 여름이 일찍부터 시작해서 이번 여름이 더 무섭다.ㅠㅠ 
혹시나 가물지나 않을지.. 걱정도 되고..

이 더위가 오기 전, 계속 비가 오던 7월 초 어느 날-

비가 오니 소주 한 잔에 스지 어묵탕이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찾은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비가 많이 왔고, 월요일 저녁,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안양중앙시장 자체가 한산했다.
장마에 태풍에 연이어 비가 오다 보니 시장 내에도 문을 열지 않은 곳도 꽤 보였다.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10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오후 5시)

휴무일 
3 - 9월 둘째 주 화, 수, 목요일
10 - 2월 일요일

주차장: 1시간 무료(초과 시 30분 당 500원 과금)

인스타그램 @ jusikhoesa
홈페이지 www.포항물회주식회사.com 





평일 점심 특선으로 '우럭 지리'가 새로 나왔나 보다. 
모둠 초밥(7,900원)은 계속 진행 중-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가격(메뉴)



그 사이 메뉴판이 또 살짝 바뀌었다. 그래서 또 새로 찍어 올림;
원래는 스지 어묵탕(29,000원)에 한라산이 목표였는데, 간장 새우 정식(15,000원)이 새로 나왔길래 
요것도 궁금해서 함께 주문했다. ㅎㅎ






항상 손님들이 있어서 내부 사진을 한 번에 찍은 적이 없었는데, 이날은 최초로 찍을 수 있었다. ㅎㅎ






창가 자리로 잡아서 비 오는 것도 보면서 먹을 수 있었고, 덕분에 분위기가 더 좋았다.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식재료 원산지 




못 보던 장식품이 또 보였다. ㅎ

한쪽 벽면에는 마더 테레사의 명언이 쓰여있다.
Give the best you have, and it will never be enough.
Give your best anyway.
네가 가진 최고의 것을 주라. 물론 그것은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최고의 것을 주라.
사장님이 좋아하시는 명언이라고 한다.
그 밑에 있는 것은 놀랍게도 그림이 아니라 사진이다. ~~



스지 어묵탕



구운 계란, 유부주머니, 버섯, 미나리, 파, 스지, 삼진 어묵 등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매콤한 것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부탁드리면 된다. 애초에 청양고추를 말씀드려서 바로 넣음-





신기한 종류의 어묵들이 많아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재미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비 오고 약간 선선하다 보니 따끈한 국물에 든든한 맛있는 스지 어묵탕이 딱이었다.
거기에 더해서 역시 스지 어묵탕엔 한라산-ㅎㅎ



간장 새우 정식



간장 새우에 밥만 나올 줄 알았는데, 간장 새우에 비벼 먹을 수 있게 노른자가 살아있는 밥이 함께 나왔다.
거기에 뚝배기에 가득 담긴 맑은 국물 생선 탕까지~ 생각보다 정말 한상 푸짐하게 나왔다.





버터 계란밥일 것 같았는데, 버터가 아니고 참기름이 들어가 있다. 
방앗간에서 국내산 참깨로 직접 짠 이 집만의 고급 참기름 - ^^





간장 새우의 간장을 듬뿍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된다. 
간장이 많이 짜지 않아서 양껏 넣어도 된다.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노른자와 참기름, 밥이 섞이면서 버터를 넣은 것처럼 크리미한 느낌이 느껴진다. 



간장 새우




간장 새우 정식의 주인공! 간장 새우!!!
껍질을 정성스레 벗기고 먹을 준비를 한다.





초반에 왔을 때 먹어본 기억이 있긴 한데, 그 맛 그대로다.
통통한 새우 살, 비린 맛없이 찰지고 쫀득하니 고소했다. 짜지 않아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괜찮았다.





참기름 계란밥에 간장 새우가 함께-
정말- 맛있다. 밥알은 탱글하고 크리미하면서 새우가 찰지게 입에 함께 감겼다.





그러고 나서 국물 한 숟가락 ~ 
지리 탕인 줄 알았는데, 통통한 생선이 한 마리 크게 들어가 있었다.
가자미 같았는데, 무슨 생선인지 확실히는 모르겠다. 포항특미물회를 시키면 나오는 지리탕과 같은 육수를 쓰시는 듯- 간장 새우 없이 이 뚝배기 국물과 밥만 나와도 한 끼 든든할 것 같다.

밥과 함께 반주하기 딱 좋은 식사 메뉴 인듯- ㅎㅎ
운 좋게 신메뉴가 나올 때마다 내 촉이 반응해서 오게 된다. 
비 오는 날이나 추운 날에는 물회는 좀 별로인듯했는데, 따끈한 메뉴도 있고, 
속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번에 갔을 때 메뉴들이 대폭 없어지고 수정된 것 같은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역시! 살아남아서 다행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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