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밀히 말하면 카페는 아니고 디저트 숍? 마카롱&케이크 가게? 정도 되겠다.
디저트 가게~ 디저트 카페~
커피나 음료 등을 팔지는 않는다. 진짜 마카롱, 다쿠아즈, 케이크 등 디저트(간단한 제과류)만 있다.
산본 대림 솔거 아파트의 근린상가(대림 종합 상가) 1층에 있는데,
지난겨울 떡집에 떡을 빼러 갔을 때도 이런 곳이 생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다.
산본에 새로 생긴 곳 없나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는 깜짝 놀랐다. ㅎ
4월 중순쯤 오픈한 아직 100일도 안 된 마카롱&케이크 카페~
1층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편에 하얀색의 카페가 보인다.
*날마다, 케이크 앤 디저트*
영업시간
월-금: 오후 12시 - 오후 8시
토: 오전 11시 - 오후 4시
*휴무일: 수요일, 일요일
(수요일은 케이크 픽업만 가능)
인스타그램 @daybyday_dessert
카카오톡 ID daybyday1191
문자 010-3224-1191
픽업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다.
음료도 함께 팔았다면 먹고 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 것 같지만,
같은 건물에 카페가 있어서 음료는 안 하신다고 한다.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내부-
홀 케이크는 최소 3일 전 예약 가능
커플 사이즈(2-3인용) 17,000원(과일 추가 시 추가금 발생)
패밀리 사이즈(6인 이상) 28,000원(과일 추가 시 추가금 발생)
우유 생크림을 기반으로 하는 케이크가 가장 기본이라고 하셨는데,
인스타를 확인해보니 얼그레이 케이크, 초코 생크림 케이크 등도 가능하다고 함
(계절에 따라 딸기 생크림 케이크도 있는데 이건 딸기 나오는 계절에...)
*예약 주문 및 문의*
카카오톡 ID daybyday1191
문자 010-3224-1191
국내산 익산 농장 유기농(농약 X, 화학비료 X) 블루베리 주문도 가능
생크림 스콘(2,200원)도 인기 있나 보다.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니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다고 한다.
오후 5시쯤 방문했는데, 복숭아 요거트, 오레오 마카롱, 황 치즈 다쿠아즈는 품절이었다.
마카롱은 1개당 1,800원
다쿠아즈는 1개당 2,300-2,500원
조각 케이크는 초반에 하셨는데, 지금은 살짝 쉬고 계신다고 한다.
(곧 다시 하신다고 하심~^^)
지금은 홀 케이크만 예약 주문 가능
가격대가 대체적으로 착하다. 케이크도 우유 생크림으로 만드시는데, 작은 사이즈가 2만 원이 넘지 않는다. 물론 종류와 디자인, 추가되는 과일 등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있긴 하겠지만~
마카롱 10구 세트(18,500원)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마카롱이 개당 1,800원이면 가격이 착한 편인데, 거기에 덤까지 얻을 수 있다니~~
순간 10개 들이 살뻔했음 ㅎ
스스로를 자제시키고
신기해 보이는 누룽지 마카롱(1,800원)과 상큼해 보이는 청포도 요거트 마카롱(1,800원)만 구매했다.
마카롱이 망가지기 전에 서둘러 집에 와서 먹어봤다.
마카롱이 아직 차가운 상태라 김이 서려있었다.
실제로 꺼내 보니 크기가 정말 컸다. 내 손이 작은 편은 아니지만 손바닥의 2/3 정도의 크기였다.
산본에 있는 마카롱 집 중에 꼬끄의 지름은 가장 큰 것 같다. ㅎ
누룽지 마카롱, 청포도 요거트 마카롱
옆으로 퍼진 크기에 비해 필링이 좀 얇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밑에 보면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누룽지 마카롱
그냥 겉에서 보기엔 필링이 많이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되는데, 단면을 잘라보면 안쪽에 뚱뚱하게 가득 들어있는 필링을 볼 수 있다.
누룽지 마카롱의 겉에는 진짜 누룽지 조각이 붙어 있다. 이름 그대로 누룽지 맛이 나는 달달한 마카롱이다.
꼬끄는 쫀득하고, 겉에 있는 누룽지는 오독오독 씹히고, 부드러운 필링도 함께 느껴진다.
안쪽에 필링은 미숫가루 맛이다. 향이 강하진 않지만 고소함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그런 맛이다.
그런데 겉의 누룽지 조각이 오독오독 씹히면서 필링의 맛이 겹쳐지면, 고소함이 더 강하게 올라오고, 그 끝을 누룽지 향이 장식한다. 식감이 재미있는 고소 달달한 마카롱이다.
청포도 요거트 마카롱
청포도 마카롱- 개별 포장돼 있는 비닐을 뜯자마자 상큼 달달한 향이 확~ 올라온다.
가운데 청포도 쨈? 같은 것이 들어있고, 누룽지 마카롱과 확연히 다른 느낌의 상큼달달한 청포도 향이 첫 맛으로 올라온다. 중반을 넘어가면서 요거트의 맛이 뒷맛을 책임진다.
많이 신기한 맛은 아니고, 좀 더 산뜻한 청포도맛 사탕 맛+요거트 향 살짝 ~ 이런 느낌?
크기도 크고, 재료도 괜찮고, 쫀득한 꼬끄에 신기한 마카롱도 많고, 종류도 많다.
영업 종료시간 전이라도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인스타를 확인하고 방문하거나 따로 연락을 해놔야 살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사러 갔을 때도 예약전화 많이 오고, 단골손님들이 막 사가고 있었음;ㅎㅎ
조만간 케이크를 주문해볼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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