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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안양시] 안양 맛집&안양중앙시장 맛집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by 꼬곰주 2018.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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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 후 전 메뉴가 맛있었던 집-
그 후로도 2~3번은 더 갔고, 이번에 또 생각나서 방문하게 됐다.

이번에 심하게 아파서 식욕을 잃었었는데, 기력 회복도 되면서 확실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딱! 이 집이 생각남

살짝 가격이 있긴 하지만 
재료나 음식 퀄리티, 맛이 정말 보장된 곳이다. 입맛 까다롭거나 인공적인 것을 정말 안 좋아하는 사람들 다 데리고 가봤는데, 여긴 모두 맛있다 할 정도~





안양 중앙시장 뒤편/삼덕공원 앞 쪽에 위치하고 있다.
안양 일 번가, 안양역에서도 가깝다.
지도에서는 검색어가 좀 길다.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아직 체인은 아니지만 사장님의 포부가 담긴 상호랄까- ^^





저녁에 방문했다. 한잔할 겸~
왜냐면!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술이 있기 때문!!

(맨 끝에 나온다. 돌멍게 주ㅎ)





그 사이 메뉴들이 뭔가 바뀌고, 오픈 1주년 기념 모둠 초밥(평일/점심 한 정)도 생겼다.
혼밥족을 위한 주식 도시락도 있단다.

*포항물회 주식회사 안양 본점*
영업시간 
점심 12시 - 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 - 저녁 10시

휴무일
3~9월: 매월 둘째 주 화-목
10월~2월: 매주 일요일

휴무일이 신기하다. 
따듯한 계절에는 일주일에 한번 쉴 것을 몰아서 쉬시는 것 같고, 
선선한 계절에는 일요일마다 쉬시는 듯~



포항물회 주식회사 가격(메뉴)&수산물 원산지


 



추석부터 최근까지 집안일로 일이 많아서 여유가 없다 보니 못 와봤는데, 
연어 덮밥, 고래 수육/육회, 문어숙회, 김치전, 육전 등 새로운 메뉴가 많이 생겼다.
후식으로 마실 수 있는 커피도 1,800원에 준비돼 있음-



포항물회 주식회사 가격(메뉴)



메뉴판도 많이 바뀜
그래도 물회 메뉴는 이 집의 주메뉴이니 그대로~
정말 맛있었던 멍게 비빔밥도 그대로여서 좋다. ㅎㅎ


평일 점심 메뉴로 우동, 전복죽, 낙지죽이 있는데, 왜 이렇게 싸!!! 평일 점심에 오고 싶다. 


게다가 오픈 1주년 기념 
점심 특선 모둠 초밥 할인(10개/7,900원)은 4월 20일(금요일)까지~ 
며칠 안 남았네;
가까웠음 자주 가는 건데 ㅠ ㅠ..
친구들도 다 멀리 살고- 아쉽



포항물회 주식회사 가격(메뉴) 및 이용안내(+주차장)



기획 한정으로 초밥/주식 도시락이 생겼다. 

이날 주문은 새로운 메뉴들을 모두 시켜보고 싶었지만, 내 위의 한계를 감안해서 
포항 특미 물회(28,000원), 모둠 초밥(10개/9,900)*2세트, 연어 덮밥(15,000원), 육전(7,000원), 한라산 소주(5,000원) 주문

메뉴판에는 안 보이지만 예전에 먹었던 기억이 있었던 '자연산 돌멍게'에 대해 슬쩍 졸라서 고것도 추가할 수 있었다. ㅎ 이런 멍게가 있다는 걸 여기서 처음 알아서-
그때 살짝 문화적 충격이랄까- 신세계 영접 ㅋㅋㅋ
(살아 있는 것만 쓰셔서 수족관에 보관 중이셨는데, 운영상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수족관을 곧 치우실 거란다. 이거.. 정말 이젠 못 먹음; 진짜 혹시나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서두르시길...)



물회에 초밥만 먹을 계획이었으나 
다른 메뉴들도 보이고 술을 먹다 보니 점점.. 늘어남 ㅎㅎ

멍게 비빔밥도 먹고 싶었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다.)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서 신 메뉴 위주로 시켰다.







가게 자리 배치도 살짝 바뀐 것 같은데, 예쁜 아이템들이 보였다. 특히나 제주도 관련 사진과 소품들이 많았다.





사장님 왈~처음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하셨는데, 
그 말 200% 공감 ㅎㅎ
저녁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었다.





음식들이 준비될 동안 나온 밑반찬과 콘치즈, 한라산 소주~





제주도 대표 소주 한라산!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나한텐 이게 깔끔하고 맞더라. 
다른 소주는 잘 안 먹히는데, 한라산만 먹음ㅎㅎ 소주 잔이 귀여웠다.ㅎ
처음엔 간단하게 한 병만 먹으려 했는데, 글 끝머리에 보면 나오지만 요것이 또.. 신박하게 먹는 법이 있어서...
좀 더 먹음;ㅎ





밑반찬도 맛있다. 음식 나오기 전에 콘치즈랑 김치를 거의 다 먹어버렸다;
김치가 왜 소주 안주가 되는지 잘 몰랐는데, 이 김치는 개운하니 소주를 부름..
콘치즈가 다른 곳에 비해 느끼함이 덜하고 고소함이 더했다.





(한 장의 사진을 위해 한상 다 차려질 때까지 기다려주신 일행분 감사합니다.ㅎ)


처음엔 분명 모둠 초밥 2세트, 특미 물회만 시켰다.
그래서 첫 상은 저 정도~
먹다보며 좀 더 위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점점 더 시켜서 결국 완전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지만 ㅎ



모둠 초밥



생 고추냉이(와사비)와 함께 긴~ 꼬리를 늘어뜨리고 있는 초밥들-





고추냉이(와사비)가 초밥마다 들어있는 게 아니라서 
취향&입맛에 따라 조금씩 넣어서 먹으면 된다. 
처음엔 넣어서 먹다가 그냥 생선하고 밥만 먹어도 맛있길래 간장에 고추냉이만 살짝 풀어서 찍어 먹었다.





생선이 길~~~ 어서 완전 좋음-
밥알도 고소했는데, 생선 맛이 모두 고소해서 10알이 눈 깜짝 사이에 없어졌다. ㅠㅠ



포항 특미 물회




전복, 소라, 해삼, 개불 등 해산물과 회가 함께 들어있는 특미 물회-
면과 밥이 함께 나온다. 보통은 면이나 밥 둘 중 하나만 나오는데, 이곳은 둘 다 나옴

포항 물회는 먹는 법이 따로 있다. 
예전에도 쓴 것 같긴 하지만-
1. 처음엔 육수 없이 그냥 비벼 먹다가
2. 육수를 부어서 먹다가 
3. 면이나 밥을 넣어서 먹으면 됨



물회 주문 시 나오는 지리탕




고기에 붙은 살도 꽤 있고, 알 같은 것도 들어있고, 파와 콩나물 등의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다. 
국물을 먹어보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다. 그냥 이것만 있어도 계속 술 먹을 수 있을 정도-
추가 메뉴(5,000원)로도 시킬 수 있는데, 물회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니 완전 대박~





1. 그냥 양념장에 비벼 먹기~
여전히 맛있었던 물회-
중간중간 씹히는 생선은 고소하고, 아삭아삭 씹히는 배와 다른 과일들과 함께 
상큼한 오이 향이 어우러지면서 새콤달콤매콤, 고소함이 조화로운 맛이다.





2. 육수 부어 먹기
끝 맛이 깔끔하게 떨어지면서 새콤달콤하면서 과일향이 올라오는 자연발효 순수 육수 ~ 





3. 면이나 밥 말아 먹기
처음엔 차가운 냉면에 밥을 넣어서 먹는다고?!라는 느낌에 물회+밥의 조화를 상상조차 못했지만
물회를 꽤 먹다 보니 밥도 자연스레 먹게 됐다. 
면도 잘 어울리지만 밥도 잘 어울린다. 
쌀밥 특유의 씹으면 올라오는 고소함과 단맛이 잘 어울림



연어 덮밥



신메뉴가 궁금해서 추가 주문한 연어 덮밥
처음에 딱 보기엔 양이 적어 보여서 슬펐다. 먹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ㅎ
결국 그릇이 커서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여기도 생 고추냉이를 따로 내어주신다.





여기 연어는 생연어를 공수해오셔서 직접 숙성시키신단다. 
처음에 여기 숙성 연어 먹고 입속에서 녹아서 숙성 연어의 참맛을 알게 됐다는~
입안에서 녹는다. 버터 같기도 하고 아보카도 같기도 한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고추냉이 살짝에 무순+연어+밥을 함께 먹으면 오~ 
밥 자체도 다른 곳과는 윤기가 다르다. 
그러고 보니 모니터에 '신동 진미'라는데, 그 품종이 맛있는 품종인가 보다.
밥의 소스의 맛은 강하지 않다. 느끼한 단맛이 아니어서 마음에 들었고, 맛이 강하지 않아서 연어의 맛이 더 잘 느껴졌다.






한라산 소주가 부른 또 하나의 추가 메뉴
육전~
말 그대로 고기 전이다. 
육전을 처음 먹어봐서 신기했다. 얇은 고기가 계란 옷을 입고 부쳐진 것이다.



자연산 돌멍게



처음 여기 와서 먹어 본 후 컬처 쇼크를 받은 자연산 돌멍게
한라산 소주가 부른 또 하나의 추가 메뉴다.
멍게를 원래 좋아하긴 한다. 처음엔 돌멍게도 멍게니 다 비슷하겠지 했다.
이건 생김새부터가 다른다. 색도 다르다. 
겉껍질이 돌멩이처럼 생겨서 돌멍게라고 이름이 지어졌나 보다.
구하기도 힘들고, 보관도 힘들어 이젠 아예 들여오질 않으실 거라고 한다.
(아는 사람만 먹는 숨겨진 메뉴- 곧 없어진다니 아쉽다. ㅠㅠ)





딱 처음 한입 씹으면 그냥 멍게 맛인데?! 하다가 두 번- 세 번-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확~올라온다.
진짜 이건 대박 추천~



돌멍게 먹기 꿀팁: 돌멍게 주(酒)



요게 숨겨진 팁!
돌멍게는 속도 정말 맛있지만, 껍질도 한 맛있음 한다. 
먹는 법이 있다.ㅎ
소주를 부어서 놔뒀다가 마시면!
크-
술이 중화되는 느낌이다. 알코올 향이 없어지고 술이 순~해진다.
이건 정말 꿀팁 ㅋ

원래 소주 잘 안 먹는데, 이날 밑반찬부터 한라산을 부르더니 육전에 돌멍게까지-
좀 많이 마셨다.
근데.. 다음날 신기하게 숙취 없음;
맛있게 먹음 도수 0%인 건가 ㅎㅎㅎㅎ;;;;

진짜 제대로 맛있게 모든 메뉴 실패 없이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맛있는 거 잘 ~! 먹고 싶을 때 가는 곳이다. 
항상 여기 갔다 오면 데려가고 싶은 친구들 주르륵 생각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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