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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경기도 평택시] 경치&분위기 좋은 오성면 '카페 오르'(cafe or)

by 꼬곰주 2018.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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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볼일 있어 '밥보다 국시'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가던 중 
길가의 팻말을 보고 따라 가게 된 카페다.






팻말을 보고 따라가다가 중간에 길이 아닌 것 같아 보여서 망설이다가 무작정 들어가 봤는데, 
강 바로 앞에 모습을 드러낸 카페-
정말 주변에 이런 카페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 그런 분위기였다.





바로 앞에는 강이 흐르고, 카페 주변은 큰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겉에서 보기엔 그다지 별 감흥이 없었는데, 1층 바로 앞의 야외 테라스 자리의 분위기가 괜찮아 보였다.
꼭 외국 영화에서 야외 결혼식을 하는 곳 같달까~ 근데- 날이 춥고 비가 내린 후여서(방문 당시 12월)
야외 자리는 그냥 구경만 할 수 있을 뿐...ㅎㅎ






건물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출입문이다.
*카페 오르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 - 오후 10시

*인스타그램 @cafe_or





들어가자마자 높은 천장에 큰 실내가 나왔고, 세 면이 모두 유리로 돼 있어서 밝고 더 넓어 보였다.





한쪽에는 벽난로가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찻잔이 전시돼 있다.
벽난로가 모형인 줄 알았는데, 진짜로 나무가 활활 타면서 온기를 내뿜고 있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던 날이라 분홍빛으로 꾸며진 작은 크리스마스트리도 한편에~





생각보다 카페가 커서 주문을 먼저 하고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카페 오르 가격(메뉴)




주말과 공휴일에는 테이크 아웃 잔에 주는데, 따로 말씀드리면 유리컵에 준다고 하니 참고할 것-
그래서 난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커피잔에 달라고 말씀드렸다.
아메리카노(4,500원), 오르핀커피(6,000원) 주문

이름이 신기해서 오르핀 커피를 시켜봄





케이크와 브라우니, 허니 버터 바게트 불, 크로크무슈, 앙버터 크루아상, 베이글&샐러드 등의 디저트 메뉴도 있고, 브런치 메뉴도 있으니 참고할 것



카페 오르 1층



이른 오전이라 우리 말고 다른 한 팀밖에 없어서 한가롭고 조용해서 좋았고, 사진 찍기에도 덜 부담스러웠다. 
(사장님껜 허락받음)





총 3개의 층으로 구분된 카페다. 
1층은 넓고 확 트인 느낌의 공간으로 자리가 많다.





마련된 자리가 생각보다 많아서 이곳이 모두 가득할 정도로 그렇게 손님이 많은 곳일까.. 잠시 생각을...





연인들이 참 좋아할 만한 자리도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 테이블과 의자가 탐이 났다.ㅎㅎ





날이 좋았으면 밖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됐겠지만, 겨울이라 잠겨있는 상태였다.
들어올 때 봤던 하얀 천막이 쳐있던 야외 자리로 나갈 수 있다.






카페 앞 쪽으로도 자리들이 있다. 
여기도 역시 날 좋은 봄/가을엔 인기 만점일 듯-





솔직히 1층에선 그렇게 많이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루프탑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별 기대 없이 1층과 비슷하겠지- 하면서 올라갔는데!



카페 오르 2층(루프탑 테라스)




오- 핑크 핑크~! 천장도 낮아서 다락방같이 아늑한 분위기도 나고, 
밑으로 카페도 구경할 수 있고, 자리도 몇 개 안되고 마음에 들었다.





루프탑 테라스 옆쪽으로는 외부 테라스로 나가는 계단이 보인다.
루프탑 테라스와 외부 테라스는 안전상의 이유로 만 15세 미만 청소년(어린이/유아 등)의 출입이 제한된다.



카페 오르 옥상(외부 테라스)




외부 테라스는 또 다른 느낌이다. 
겨울이라 추워서 구경만 하고 내려갔지만, 하늘과 함께 바깥 풍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한쪽으로는 셀카 족을 위한 장식도 있다. 
저 장식- 웨딩촬영할 때 소품으로 쓰인 배경으로 본 적 있다. 
이곳에서 보여서 셀프 촬영해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촬영 허락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아메리카노, 오르핀커피



아무래도 루프탑과 야외 테라스는 추운 감이 있어서 자리는 1층에 잡았다.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오르핀 커피~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산미(신맛) 없고 끝에 쓴맛이 느껴졌다.
큰~ 머그컵에 주셔서 조금은 더 오래 따듯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오르핀 커피 만드는 법



오르핀 커피는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라 살짝 당황했다.
집에 다 있는데, 그냥 집에 연유 사다가 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단순히 말해 오르핀 커피는 베트남식 연유커피다.





뭐- 진~~~하고 쓴 커피에 연유를 타 먹는 맛이니 진하고 달달한 믹스커피 맛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이날 이렇게 마시고 갑자기 집에 있는 커피들이 생각났다. 연유 사다가 집에서 해 먹어야겠다. ㅎ





음료보다는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거기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사람이 없는 시간이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루프탑 공간(다락방 같은 공간과 옥상)이 인상적이었던 카페다. 
특히나 루프탑과 1층 테라스 공간은 날 좋을 때 셀프 웨딩 촬영을 하면 예쁠 것 같은 분위기였다.
(허락이 된다면 말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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