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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연어&장어덮밥 맛집 '아늑한 주방'

by 꼬곰주 2018.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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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한 공릉역 근처의 밥집-
예전에는 카레가 주메뉴였다고 하던데, 지금은 덮밥(연어/장어)로 주메뉴가 바뀌었다고 한다.





공릉역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중랑천 쪽- 마을 안쪽- 많이 외진 곳에 있다.





원래는 작은 한 칸짜리 가게였는데, 인기가 많아져서 그런지 옆에 가게까지 확장한 것 같다.
가게로 어떻게 들어가나 했더니 '유진 모터스' 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아늑한 주방*
운영시간
점심: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
저녁: 오후 5시 - 오후 10시(일요일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5시)
휴무일: 월요일

외진 곳에 있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다.
가게가 예쁘거나 그런 건 없다. 식당에 정말 필요한 것들만 있는 느낌이었다.
메뉴판, 식탁, 의자, 셀프 반찬 코너, 정수기~



아늑한 주방 가격(메뉴)



점심 메뉴로는 연어 덮밥(8,000원), 장어덮밥(10,000원)이 있다.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며, 포장은 불가하다.
저녁시간에는 숙성 생연어, 눈다랑어 뱃살, 참다랑어 뱃살 등이 가능하다. 
우동이나 어묵국, 닭봉 구이 등의 추가 메뉴도 있다.

점심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연어 덮밥과 장어덮밥을 주문했다.
메뉴가 단순하고, 알아보기 쉽게 큼직하게 가게 중앙에 붙어있어서 좋았다. ㅎ





포장시에는 먹고 가는 것보다 사시미 양이 많다고 한다.
숙성 연어 맛있게 먹는 법도 친절히 쓰여있다.





물가 추가 반찬은 셀프다.
먹을 만큼만 가져가야지 연어 값이 덜 올라간다는 사실적인 메시지가 쓰여있다.
살면서 남긴 음식은 저승 가서 코로 먹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되도록 난 남김없이 다 먹는 버릇이라 
음식 남기는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남기면 환경 부담금 3,000원~





참다랑어 메뉴에 대한 설명이 그림과 함께 쓰여있다. ㅎ





연어 덮밥과 장어덮밥이라 소스와 밑반찬이 다양하게 나왔다.
장어엔 생강, 연어에 어울리는 케이퍼 피클과 소스~
김과 함께 싸 먹으라고 김도 나온다.



아늑한 주방 '연어 덮밥', '장어덮밥'



생각보다 푸짐한 한상이 차려졌다.
기대 이상~



연어 덮밥



약간 매콤한 맛의 우동국물이 함께 나온다.





계란말이 2조각, 고추냉이, 무순, 잘게 썬 단무지, 후리가케가 가득 뿌려진 밥





숙성 연어라고 하던데, 한 조각의 크기가 정말 크다. 
한 번에 한 조각 먹기 부담스러워서 반절씩 찢어서 먹었다.
연어가 빈약하게 몇 조각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두툼하고 크게 꽤 많이 나와서 놀랐다.
연어가 정말 부드러웠다.





밥을 비벼서 김 없이 그냥 연어에 고추냉이 얹어 먹어도 보고, 





설명대로 김 위에 이것저것 얹어서 싸먹어도 보고,





무 순을 넣어서 김마끼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계란말이를 위에 얹어 계란말이 초밥도 만들어 먹었다.

다양하게 구성해서 취향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먹는 재미도 있었다.



장어덮밥



장어덮밥에 나오는 장어도 꼬리까지 온전히 다 나온다.




꽤 두툼하고 부드러웠던 장어~ 이것도 맛있었다. ㅎㅎ

별 기대 없이 갔는데, 만족하게 먹고 왔다.

단순한 메뉴 구성으로 순환이 빨라질 수 있도록 했으며, 셀프 바를 마련해서 인건비를 절약했다. 
간판 철거, 예쁘게 꾸밀 수도 있었던 인테리어 등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비용을 절약했다.
그렇게 절약된 금액으로 좀 더 음식의 질과 양에 집중해서 손님들에게 괜찮은 식사로 돌려준 것 같다.

공릉동에서 괜찮은 밥집을 발견했다.
공릉동에서 추천하고 싶은 밥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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