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알짜배기 우리 동네 맛집 *소문난 순대집*

by 꼬곰주 2015. 5. 7.
반응형


내가 알고있는 숨겨진 동네 맛집을 이제 조금씩 공개하려 한다. 


그 중 하나인 우리동네에 있는 동네사람들만 아는 진짜 맛집!

소문난 순대집 



[위치]

중랑구 묵1동 77-63호 도깨비 시장 내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찍어서 

낮에 간다면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겠으나 

찾는건 그리 어렵지 않다.





맨 처음 이 곳에서 순대를 먹었을 때가 생각난다. 

간판을 보며 과연 얼마나 맛있기에 가게 이름 마저도 소문난 순대집인가 생각했다.

(저런 간판을 본다면 대부분 다들 그렇지 않을까?! 

심지어 어디 얼마나 맛있나 보자!!! 하며 잔뜩 미각을 곤두세우며 맛을 볼지도~)

헐





그냥 허름한 골목에 있는 그저그런 순대집이겠거니.. 했는데, 

생각과 달리~ 내 입맛과 딱 맞아서 그 후로 단골이 되어버렸다. ㅎㅎㅎ

(곤두 세웠던 미각의 평화~)





 좀 늦은 시간에 찾아서 한산했던 가게안-





여기선 주로, 순대국, 순대볶음을 시켜먹는다. 

(이하, 절대 진리세트라 내 멋대로 명명한다.)

(곱창볶음도 먹어 본 결과, 순대볶음이 진리)


2인 기준 순대국+순대볶음 세트가 진리!!!

(순대국: 6,000원=따로국밥/ 순대볶음 8,000원)


예전엔 순대국을 시키면 밥이 말아져서 나왔다. 

그런데 요새는 따로국밥(밥/ 순대국 따로) 나오기 때문에 

메뉴판이 약간 수정돼 있었다.





* 주문하기 전 주의 사항: 

순대국에는 순대가 안들어 간다. 

순대가 들어가는 것을 원하는 분은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한다. 


그리고 

순대볶음은 매울 수 있으므로,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들은 

꼭 안 맵게 해달라고 말씀 드려야 한다. 





절대 진리 세트를 기다리고 있으면 

가장 먼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온다. 


이 김치들도 맛있다. ㅎㅎ

어쩔 땐 메인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김치먼저 비워버린 적도 있었다는...


하트3


그리고 기본적으로 메인 음식을 먹으면서도 1번 이상은 꼭 더 달라고 말하게 된다. 

김치를 너무 먹어서 죄송한 적도... ;;;;





참고 기다린 끝에 순대국이 먼저 왔다.

밥따로 순대국 따로~ 이것이 따로국밥(=순대국)이다.





순대국에 순대가 안들어가면 대체 뭐가 들어간단 말인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속을 보여드리겠다~


고기가 가득 들었다-

(밥 안 먹고 고기만 먹어도 배부를 때도 있다.)





순대, 내장 등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어디 시장 갈때마다 유명하다는 순대국집 찾아 가본다.


이렇게 고기 가득 든 순대국을 파는 곳을 본적이 없다.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먹어본 집 중에선 여기가 유일함)





순대국을 홀짝 거린 도중

드디어!! 찰떡 궁합 순대볶음이 나왔다.


이로써 절대진리세트 완성~!!!





사장님께서 가게를 한번 깨끗하게 리모델링 하셨는데, 

그러면서 조금 바뀐 것이 있다.  


그것 중 하나는 바로 순대볶음이 담겨져 나오는 그릇-

 

한 5년전만 해도 뜨겁게 달궈진 돌판위에서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순대볶음이 나왔었다. 

그래서 거의 다 먹을 때쯤 바닥에 살짝 눌러붙은 고소한 당면을 조금씩 긁어 먹을 수도 있었고,

지금 보다 양도 더 많아 보이기도 했다.

(실질 적으로 먹어보면 예전이나 지금이나 양의 변화는 별로 없는 듯 하지만-) 


그런데 리모델링 후 부터는 돌판이 아닌 일반 그릇에 담겨져서 나왔다.


뭐~화상의 위험도 있고, 설거지의 문제도 있을테고, 

 테이블 크기의 문제 등 여러 문제를 느끼신건지, 그릇에 변화를 주셨다.





그래도 맛에는 변함이 없고, 들어간 순대의 양에도 변함이 없으니~

계속해서 찾게 된다.^^





여러 야채들과 당면, 순대들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순대볶음 1개(?) 를 시키면 1.5인분 정도 된다.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된다.


순대국에 밥을 말아주고,





휘적휘적~

밥알이 안보인다.. 고기에게 점령당한 듯...;;





양념장은 기호에 따라~

난 아무것도 안 넣어 먹는걸 좋아해서 양념장 사진만 찍어본다.


(어느정도 간이 되어져 나오기 때문에 꼭 국물을 먼저 먹어보고 간을 맞출것)





순대국과 순대볶음을 먹으면서 김치 쟁탈전 중-





같이 간 분이 김치를 김치를 이미 80% 이상 드셔주셨다.

이제 순대국 조금 먹기 시작했는데...

슬퍼3





솔직히 양도 양이고, 가격도 가격이지만 순대국의 참 맛은 이 진한 국물에 있다.


체인 순대국집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는 이집만의 진한 국물!!

정말 후루룩 그릇을 들고 마신다.




식사 후 사진-

진리의 세트를 먹으면 2명 왠만큼 잘 먹는 사람 아니고선 꼭 남기게 될듯-


만약, 너무 배가 부른데 음식이 남을 것 같다면, 

순대국을 다 먹고, 남은 순대볶음을 포장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을 올리면서 보니 또 군침이...


심할때는 일주일에 3번이상 가서 먹은 적도 있다. 

연속 이틀을 먹은 적도 있을정도다.


지인들이 오면 참 작은 시장에 맛있는 곳만 모여있다고 

신기한 시장이라고 말한다. 


그 중 대표적인 소문난 순대집 내 개인 별점은~ 별 5개 만점 중

* 가격 비싸지 않고, 맛있고, 푸짐함 *



 *참고*

1. 순대 못먹던 친구들+안좋아하던 친구들 모두 

여기서 절대 진리 세트 먹은 후 순대에 대한 생각이 바뀜


2. 음식 잘 못 먹으면(화학조미료과다, 몸에 안 좋은 물질 함유의 경우) 

피부에 분화구가 생기는 지인/장에 탈이 나는 지인 두명이 모두 먹어본 결과

탈 없음


3. 현금, 현금영수증, 카드 모두 가능


4. 시간 잘못 맞추면 자리 없음. 선택받은 자 만이 먹을 수 있다는것


5. 가끔 재료가 다 떨어져 절대진리세트를 먹지 못할 수도 있음. 

가게에 들어가면서 꼭 입구에서 

순대국, 순대볶음이 되는지 여쭤보고 들어가야 함.

(정말 먹고 싶을때 종종 실패 함ㅜㅜ)


6. 전 메뉴 포장 가능

(순대볶음 포장시: 상추 등 채소도 같이 주심)


7. 가끔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이 온다고 함

(내가 가는 시간대에는 못봤지만~)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