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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광진구 화양동] 건대 입구 이자카야 '요비'

by 꼬곰주 201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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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중순의 기억*
글을 쓰면서 보니 유독 작년 11월에 간 곳이 많아서 기억을 더듬어 봤더니 
개인적인 일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만나야 했었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그다지 전체적으로 마음이 심란한 때여서 기분이 좋은 날이 별로 없었던 듯-





아무튼 이 날도 오랜만에 만나는 동생과 저녁에 저녁 겸 술 약속을 위해 건대 입구를 가게 됐다. 
처음에 점찍어 뒀던 집은 이미 사람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길어서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다가 한적해 보이면서도 조용해 보이는 집으로 들어갔다.

 


건대 이자카야 '요비'



이때만 해도 가게 앞에 오픈 기념이라고 쓰여있는 것 보니 개점한지 얼마 안 됐었나 보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벚꽃 만발했던 장식의 일본식 선술집을 선택했다. 



건대 이자카야 '요비' 가격(메뉴)/2016.11월 기준



이자카야이고 건대 입구역 주변이라 비싸긴 할 것 같았는데, 깔끔하고 조용하고 간단히 먹기 괜찮을 듯해서...





지하로 내려가면 있는 가게





안쪽에 테이블이 2~3팀 정도만 들어가는 방이 있어서 그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7시 반 정도의 시간이라 손님들이 이때까진 그다지 많지 않았다.





*건대 이자카야 '요비' 영업시간*
저녁 6시 - 새벽 2시



건대 이자카야 '요비' 가격(메뉴)/2016.11월 기준


건대 이자카야 '요비' 가격(메뉴)/2016.11월 기준


건대 이자카야 '요비' 가격(메뉴)/2016.11월 기준


건대 이자카야 '요비' 가격(메뉴)/2016.11월 기준



매콤해물 나베(16,500원), 오코노미야키(15,000원), 생맥주(3,000*2+1) 주문

저녁시간이라 밥도 되면서 술안주 되는 것으로 골라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밥은 밥집에서..라는 취향이다.
반주를 하고 싶다면 밥집에서 술을 시켜 먹는 것이 더 괜찮다는 생각을 가진 1인

술집에서 아무리 밥 되는 것을 시켜봤자 맛있고 배부를 리 만무하고 밥도 안되고 돈만 많이 나간다; 
술집에서의 식사 겸 술은 정말 내 취향 아니다.
소주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메뉴들을 시켰지만 소주는 별로 안 좋아해서 맥주로...
특정 날에 특정인들, 특정한 소주만 먹는달까~





하얀 김치와 완두 콩이 기본찬(서비스)로 나온다.
음식은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렸다. 



매콤해물 나베&생맥주


건대 요비 '매콤해물 나베'




해산물과 건더기는 꽤 있었던 듯







국물은 얼큰한 익숙한 탕 맛이고, 안에 우동면이 들어가 있다.

우동면 때문인지 국물이 개운한 얼큰함은 아니었다.
특별한 것은 없었고, 술집 안주에 비해 양이 많이 적은 편은 아니었다.



건대 요비 '오꼬노미야끼'



술 마시며 이야기하러 온 건지 밥 먹으러 온 건지 모르겠지만...
안주 하나 더를 외치며 오코노미야키 주문







근데 오코노미야키는 좀 별로였다. 
마요네즈 소스 범벅에 익은 건지 안 익은 건지 잘 분간이 안 갔던 끈적진 느낌이었다.
그냥 이곳의 오코노미야키가 내 취향이 아닌 걸로...





먹다 보니 서비스를 주셨다. 
치즈+크림+연두부의 중간 느낌의 안주였는데, 같이 간 동생말로는 잘하는 편은 아니라고...
처음 먹어본 나는 괜찮게 잘 먹었다. 돈 주고 시킨 안주보다 이게 젤 먹을 만 했달까 ㅎ

크림보다는 살짝 탱탱한 식감인데 참깨 드레싱을 찍어 조금씩 먹으니 
고소하며 달달한 맛이랄까- 디저트 같은 느낌이었다.

딱히 안주가 맛있는 술집은 아니었다. 
내 취향은 아닌 걸로..

술은 술대로 먹은 것도 아니었고, 식사라고 하기엔 영.. 별로였던 기억
그냥 저 금액이었으면 맛있는 밥집가서 밥 먹고 기분좋게 반주할래~

술은.. 먹고 싶은 사람들과 .. 술집 or 집에서 재미있게... 

밥은 먹고 싶은 사람들과 밥집에서 재미있게.. 

술집에서 밥 먹으려 하면 입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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