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은평,마포,서대문)

[마포구 서교동] 합정역 카페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

by 꼬곰주 2017. 6. 25.
반응형

히츠지야에서 밥 먹고 그래도 식후 차는 마셔야 하기에 주변 카페들을 찾아봤다. 
검색하기보다는 그냥 눈에 보이는 곳 중 괜찮은 곳을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몇 걸음 안 가서 보인 카페였다.






레자브르 라고 지도에서 검색되기도 하고, 피아노의 숲으로 검색되기도 하는데, 
가장 정확한건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이라고 검색하면 딱~나온다.





les arbres는 프랑스어로 나무를 뜻한다. 
카페 앞 쪽에 사진이 많이 붙어있어서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연예인들이 촬영하러 많이 왔던 곳인가 보다. 





한밤의 TV 연예에서도 스타들의 인터뷰 장면, 드라마나 다른 것들의 촬영 장면과 함께 

연예인들과 찍은 사진들을 붙여 놓으셨더라.~





카페 이름에 맞게 들어가자 보이는 피아노!
다른 사람들의 글을 찾아보니 가끔 실제로 연주도 하신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친절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맞이해 주셨다.
밥집에서 살짝 꿍 해있던 기분이 풀리는 순간 ㅎㅎ





큰 창문가 자리도 있고, 피아노 옆자리도 있고,





넓은 단체석 자리도 있다. 
내가 갔을 당시 평일이고 12시 정도의 점심 식사 시간이라서 손님 별로 없으니 
단체석/일반석 개의치 말고 앉고 싶은 곳에 자리를 잡으라 하셨다.
그래서 왠지 앉아 보고 싶었던 단체석 자리에 앉았다. 
(나중에는 보면서 단체 손님이 오면 비켜드리려고, 들어오는 손님들을 예의주시하며, 
계속 몸을 들썩이긴 했지만...;;;)





우리가 이 날의 첫 손님 ^^
그래서 말씀드리고 카페 이곳저곳을 찍을 수 있었다. 





카페가 꽤 넓어서 여기저기 구경했는데, 좌식으로 이용하는 방도 따로 있고, 
각 공간마다 느낌이 다르게 꾸며져 있었다.







다른 방의 자리들~
조용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의 차분한 공간이었다.





사진 작업도 직접 하시는 건지 벽면에 여러 사진들이 붙어있었는데, 연예계 쪽과 관련도 있으실 것 같은 분위기였다. 

아무래도 사장님이 재주가 많으신 듯하다. 





한 쪽 구석에는 드라이 플라워도 팔고 계심~ㅎㅎ






메뉴판도 직접 제작하신 것 같았는데, 아쉽게 찍지는 못했다.





그래서 대신하는 영수증 ㅋ 
음료 가격대는 5000원 - 6000원대였다.  
우리가 시킨 건 아이스 아메리카노(5,500원), 망고 오렌지 스무디(6,500원)~



레자브르 피아노의 숲 아이스 아메리카노, 망고 오렌지 스무디



일반적인 사이즈의 컵에 나올 줄 알았는데, 받아 보고 크기에 놀람 ㅎㅎㅎ
커피도 가득가득 담아 주셨고, 스무디는 아예 높이 쌓여있다.
사장님 목소리가 시원시원하시더니 주시는 양에도 성격이 묻어 나오나 보다.  



 망고 오렌지 스무디



망고 오렌지 스무디는 양도 양이지만 
맛이 꽤 괜찮았다. 커피를 주로 먹긴 하지만 다음에 여길 또 가게 된다면 
스무디 류로 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스무디 먹고 배부를 정도~
난 개인적으로 커피 음료보다는 스무디류 추천~ㅎㅎㅎ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양이 꽤 많음
다행히 신맛이 강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맛이라 이 많은 양을 다 먹을 수 있었다. 

카페 분위기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였는데, 
음료 맛도 괜찮고, 양도 넉넉해서 생각보다 오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자리 간격도 그리 좁지 않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에 
나무가 주는 따듯한 느낌까지 잘 어우러져서 맘에 들었던 카페였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