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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잘 못한 일이 있거나 우울하다 싶으면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들고 온다.
속이 빤-히 보임-_-...
슈케익하우스에서 못 보던 망고 케이크를 보고, 열대과일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골라왔다며 신나게 들고 왔다.
3단으로 되어있고, 시트 사이사이에 크림이 듬뿍듬뿍 들어있다.
물론 케이크 위에 장식에도 크림이 듬뿍이다.
음- 예전에 먹던 케이크의 빵과는 다르다. 분명 달라졌다.
촉촉하고 퐁상한 시폰케이크 시트였는데, 계란 파동을 겪은 후라 그런지 빵이 좀 퍼걱거리는 카스텔라 느낌으로 변했다. 완전 퍽퍽한 건 아니고, 카스텔라와 시폰의 그 중간 어디쯤이랄까?
예전에는 시트 부분이 너무 퐁상해서 조각으로 자르면 모양이 유지되지 않고 옆으로 푹 쓰러졌는데,
이 날은 자른 후에도 예전에 비해 모양이 유지된 걸로 봐서 케이크 시트가 단단해진 것이 확실하다.
게다가 망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끼한 맛이 크림과 섞여서 그런지, 더 느끼했던 망고 크림 케이크..
그냥 슈케익 하우스에선 기본적인 하얀 크림 케이크를 사 먹어야 하나보다.
아니면 초코크림이라던가....
망고 크림 케이크는 좀 느끼함;
원래 케이크만 먹어도 혼자서 신나게 한 번에 다 먹을 정도였는데,
이 케이크는 3번에 나눠서 별로... 안 신나게 먹었다.
처음에 괜찮았던 곳이 점점 이상하게 변해버리면 정말 속상하다.
나중에 다시 보통의 하얀 크림 케이크를 먹어보고 최종 판단을 해봐야겠다.
이날 결론 적으로 케이크가 별로 기대에 못 미쳤으므로 케이크 구매자가 용서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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