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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코스트코 케이크]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시식 후기

by 꼬곰주 2016.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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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스페셜 레드벨벳 케이크(16,990원)을 사서 바로 다음날 개봉해서 먹어봤다.




압도적인 크기와 무게.. 
혼자 들고 지하철로 이동해서 그런가 
케이크를 들고 오는데도 팔이 아파서 나중에 살짝 근육이 뭉칠 정도였다.
속에 뭐가 들어서 그리 무거운지 궁금증이 있던 케이크~



코스트코 스페셜 레드벨벳 주요성분



*레드벨벳 케이크 주요성분*
밀가루(미국산), 계란(국산, 미국산), 크림치즈(미국산), 딸기(국산), 우유, 대두 등

아무래도 무거운 이유 중 하나가 크림치즈 때문에 그런듯하다.
가만보니 내용량이 1.5kg 이다.(집에서 박스채 무게를 재보니 1.95kg 였다는~)
22회 제공량이라는데 ㅎㅎ 단 이틀만에 모두 먹어버림;





케이크를 잘라봤더니 크림이 두껍게 사방을 두르고 있고, 층층이 두껍게 크림 같은 것이 들어있었다.





3단 케이크로 높이도 높고 빵도 두꺼운 편에, 빵 사이사이 크림도 층층이 있었다.
이 중에 과연 크림치즈가 어떤 부분일지 ~~





먹어보니 케이크의 위와 옆, 데코로 올려진 것이 크림이고, 
케이크 시트 사이에 있던 하얀색이 크림치즈였다. 

크림의 맛은 식물성 크림... 
우유에서 나오는 유지방 100%의 진짜 생크림이 아닌 아무래도 식물성 합성 크림 같았다.
안정된 제형, 상온에서 조금만 있어도 딱딱하게 굳어지는 성질,
먹을 때 우유 향보다는 옛날 어릴 적 먹었던 인공적인 크림과 같은 맛... 
코스트코에서 네모나고 큰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크에 쓰이는 크림과 같은 크림인 듯하다.

층층이 시트 사이에 껴 있던 크림치즈는 정말 크림치즈 그대로.. 
크림치즈 케이크라고 이름 붙이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17,000원에 크림치즈 양만 봐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케이크이다. 
연말연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파티에서 나오면 괜찮을 것 같다.
가족이 적은 집이나 오붓하게 커플끼리 먹기엔 너무 양도 많고, 
작은 한 조각만 먹어도 바로 느끼해지고 질려버려서 맛이게 적당하게 먹고 싶은 분들께는 비추천-
딸기를 얹어서 아메리카노 커피와 먹으면 조금 더 괜찮고, 
혼자서는 1/8 조각 먹기에 적당했다.



계속 먹으니  슈케익하우스의 만 원짜리 케이크가 살짝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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