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도깨비시장 후문 쪽에 있는 철길 공원 주변에 새로 생긴 디저트 카페 '뽀스뜨레'~
(뽀스뜨레는 이탈리아어로 후식(디저트)이라는 뜻이다.)
친구가 어제 개업했을 때 가봤는데 마음에 든다고 바로 다음 날인 오늘 나와 함께 또 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사를 하고 있던 건물이 어느새 완성됐고, 그 건물 1층에 생긴 카페 겸 베이커리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여쭤봐서 알아낸 영업시간 ㅎㅎ/휴무일은 차차 정하실 거라고 한다.)
뽀스뜨레의 대표 디저트 메뉴인 것 같은데, 이미 다른 것을 먹은 후에 나오면서 자세히 본 입간판이라 ..
다음번에 가게 되면 요걸 먹기로 마음먹어본다. ㅎ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오픈 키친~
베이킹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투명하게 잘 보인다. 사장님께서 직접 모든 메뉴를 만드신다고 한다.
이른 시간에 갔기 때문에 분주하게 계속 빵을 만들어서 내놓고 계셨다.
스콘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 찍지는 못했다.
참고로~주기적으로 나오는 디저트 메뉴는 바뀔 거라고 한다.
보통 생각하는 식빵의 반절 정도? 생각보다 작았다. 대신 속 내용은 실해 보였다.
같은 식빵을 보통/작은 크기로 나눠서 판매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맛이 궁금한 분들은
작은 식빵으로 여러 개 구매하면 좋을 것 같다.
밖에서 봤을 땐 잘 몰랐는데, 내부에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이 꽤 넓게 있었다.
구석의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큰 창으로 햇빛이 잘 들어왔다.
저~반대쪽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는데 사진을 못 찍어 패스~
카페에서 먹고 가기 위해 음료와 함께 먹을 디저트를 구경했다.
3가지 종류의 파운드, 3가지 종류의 파운드케이크가 있어서 고민 끝에 티라미수 파운드(6,500원)로 결정!
뽀스뜨레 가격 및 메뉴
음료는 아메리카노(3,000원), 바닐라 루이보스(4,300원)로 주문했다.
**번호를 등록해놓으면 사용금액 대비 적립금이 쌓인다.**
커피는 폴 바셋 원두를 써서 내리는 커피이고, 홍차는 위의 브랜드를 쓴다고 나와있다.
홍차에 대한 지식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유명한 브랜드인가 보다.
바닐라 루이보스, 티라미수 파운드, 아메리카노
파운드케이크는 직접 잘라먹을 수 있도록 덩어리로 나오고, 케이크 칼이 함께 나온다.
바닐라 루이보스
루이보스 차는 티워머와 함께 나오지만 커피는 일회용 컵에 나와서 예쁜 찻잔에 커피를 먹는 재미는 없다.
케이크를 먹는 포크도 일회용이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거꾸로 올라가는 모래시계? 가 함께 나온다는 것이다.
차를 우리는 시간을 나타내 주는 티 타이머로 사용되나 보다. ㅎㅎ 독특함
바닐라 루이보스는 부드럽고 바닐라 향이 강하지 않아 친구가 마음에 들어 했다.
내가 살짝 마셔봤을 때도 은은한 바닐라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맛이었다.
티라미수 파운드
크림과 카카오 파우더로 인상 깊게 꾸며져 있는 티라미수 파운드~
아무것도 안에 안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잘라보니 크림치즈가 들어있었다.
가장 끝부분을 먹었을 땐 살짝 까끌한 느낌이 나고, 퍽퍽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건 겉껍질 부분이라 그랬던 것이었다.
속은 파운드치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많이 퍽퍽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파운드케이크라는 것이 원래 퍽퍽하고 밀도 있는 케이크라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많이 달지 않아서 + 점수를 ^^
쌉쌀한 차와 함께 마시면 참 잘 어울리는 디저트 중 하나인 것 같다.
커피는 요새 한창 유행 중인? 폴 바셋 커피맛-
쌉쌀한데 익숙하면서도 그 어떤 향이 나다가 샥~ 사라지는 맛이다.
암튼 어디서 먹어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맛 ㅎㅎㅎㅎ
솔직히 말해 커피와 차 종류는 이미 정형화되어 나온 제품을 쓰기 때문에
뽀스뜨레만의 독특함은 느낄 수 없지만,
직접 만든 괜찮은 디저트(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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