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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강원 옹심이 메밀칼국수

by 꼬곰주 2017.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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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디저트와 점심의 순서가 뒤바뀌긴 했지만, 끼니는 챙겨 먹어야 한다며 점심을 먹기 위해 
공릉동 도깨비시장 일대의 밥집을 찾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옹심이 집~




강원 옹심이 메밀칼국수



친구와 둘이 동시에 "저기 가자~!"라며 바로 들어간 집이다. 
난 면이 먹고 싶었고, 친구는 옹심이를 좋아해서 고민할 것이 없었다. ㅎㅎ
게다가 면을 직접 뽑는다는 문구가 내 마음을 너무 흔들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
(금요일: 오후 6시까지만)
정기휴일: 토요일





속초에서 옹심이를 처음 접하고, 경기도 안양에서 옹심이 맛 집도 가보고,

http://ggogomzoo.tistory.com/170


옹심이는 우리 동네에서 맛볼 수 없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긴지는 얼마 안 돼 보였지만, 멀지 않은 곳에 옹심이 집이 있었나 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들어가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사진 찍을 생각을 안 했는데, 
살짝 맛을 보고 나서 마음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ㅎㅎ




강원 옹심이 메밀칼국수 가격 및 메뉴



옹심이 (8,500원)와 물 막국수(6,500원)를 주문했다.
날씨가 좀 쌀쌀했는데 물 막국수를 시켜서 사장님께서 놀라셨다.


그래도 이날 물 막국수가 정말 궁금했다는.. 옹심이도 먹고 싶긴 했는데
친구 거 조금 뺏어서 먹을 생각으로 결국은 물 막국수로 결정!ㅋㅋ





점심시간이라 손님도 꽤 많이 있었고, 사장님께서 혼자 홀을 다 보셔서 
생각보다 오래 기다린 후에야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좀 오래 기다린 것 같아서 막 화가 나려다가 음식을 받고 화가 조금 누그러졌다.
그릇도 크고 양도 꽤 많아 보였다. 맛이 없으면 양이 많은 것도 고문인데, 큰일이다 싶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싹싹~ 다 먹었다는 ㅋㅋㅋㅋ





반찬도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다.





이 반찬들을 넣어서 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게 보리밥이 함께 나온다. 
메인 음식이 나오기 전에 보리밥부터 주셨어도 좋았을 것 같다.



옹심이




들깨 맛이 느껴지는 담백하고 고소한 국물이다.
옹심이는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감자 조각이 아삭아삭 씹혔다.
국물만 먹으면 살짝 간간할 수도 있는데, 감자 옹심이와 함께 먹으면 간이 잘 맞는다.



메밀 막국수



내가 시킨 추운 날의 메밀 막국수~





여름에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 맛이었다. 이번 여름에 생각날 맛^^
국물은 처음엔 살짝 매콤하다가 어느새 콧등에 살짝 땀이 생길 정도이다.

근데 정말 하이라이트는 면이었다.
면이 정. 말. 맛. 있. 다.
면이 맛있다고 느껴본 건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 
살짝 탄력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고, 그렇다고 너무 밋밋하지 않은 살짝 까끌까끌한 면발이었다.
첫 젓가락 먹고 바로 '오늘 메뉴 잘 골랐다'라는 생각이~!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쌓였던 화가 음식 받아보고 1차로 풀리고, 
면먹고 완전 싹~ 풀린 공릉동의 '강원 옹심이 메밀칼국수'

아.. 사진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
역시 늦은 시간엔 이런 글을 쓰면 안 된다. ㅠㅠ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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