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공릉동] 동네 인기 카페 로스터리 '아고라 커피'

친구 덕에 가게 된 공릉역의 카페 '아고라 커피'

7호선 공릉역과 가까운 곳에 있고, 큰길 쪽에서 봐도 눈에 띄는 곳이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 주변에서 눈에 띄는 하얀색 가게~
노란색 A 모양을 찾으면 그곳이 바로 '아고라'다.

외관을 보면 볼수록 상계역에 있는 카페쏭과 비슷해 보인다.

http://ggogomzoo.tistory.com/120

*아고라 카페 영업시간*
월-토: 오전 10시- 23시
공휴일: 12시 - 21시
휴무일: 일요일

꽤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듯하다.
동네에서 인기가 많은지 주말에는 항상 자리가 없다는 소문을 들었다.
난 평일 방문이라 여유롭게 있다 왔다.

아고라 커피 가격&메뉴

*주문*
아메리카노(HOT) 3,000원
더치밀크(아이스만 가능) 5,500원
가또 파운드 유자 5,000원

더치 밀크에 시럽이 들어간다고 나와있어서 처음엔 시럽을 빼달라 부탁드렸는데, 
가장 맛있는 상태로 비율이 맞춰져 있는 것이라 시럽을 빼지 않는 것 추천해주셔서 
그냥 시럽을 빼지 않은 그대로의 더치밀크로 주문했다.

 '가또 파운드 유자'는 아고라에서 사람들이 적극 추천하는 디저트라고 한다.
그래서 궁금증에 시켜봤다.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었던 진갈색(오크)색의 책장-

요새 나무로 된 칸막이 역할을 하면서 장식장이나 책꽂이로 쓸 수 있는 가구들에 눈이 간다.

한쪽에는 LP 판을 틀 수 있는 턴테이블도 있다. 

아고라에서는 직접 볶은 원두도 판매 중이다. (100g당 6,000원)
산타 레고 인형이 들고 있는 포장인 듯~

레고 인형 앞의 컵에 담긴 인형은 같은 건물1.5층에 있는 화장실 열쇠이다. 
열쇠고리 인형 모양이 조금 독특하다. 

직접 그리신 것인지- 카페 곳곳에 사진 속에 보이는 그림들이 있었는데,
화장실에도 비슷한 팝아트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한 단계 높여져 있는 주방 옆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친구는 베란다 같은 느낌이라고 ~~
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주방 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경할 수도 있고,

바로 옆에 원두가 볶아지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 작업 현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는 것~~ㅎㅎㅎ
바깥 풍경과 햇살을 느끼고 싶다면 창가 쪽 자리를 추천한다.

더치밀크, 아메리카노, 가또 파운드 유자

더치 밀크는 세 개의 층으로 나눠진 모양으로 나온다.
잘 섞어서 마시면 되는데, 달달한 커피 우유 같은 맛이다. 
커피 우유 중에 비율이 잘 맞춰진 내 취향에 맞는 커피 우유랄까~ ㅎㅎ
(서울우유 커피우유와 비슷할 수도...)

아메리카노는 진하고 신맛이 강하게 났다.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는 분들은 안 좋아할 듯-

가또 파운드 유자

가또 파운드 유자는 이름 그대로 유자향이 나는 달콤+상큼한 퍽퍽하지 않은 파운드였다.
겉에 시럽이 씌워져 있어서 당도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디저트와 함께 먹을 땐  아메리카노가 잘 어울리는 듯하다.

평일 낮이고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는데도 사람들이 그래도 꽤 있었던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