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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상계동] 아기자기 소품 가득 '카페쏭'

by 꼬곰주 2016.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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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노원역 주변 구경하던 날 가게 된 '카페쏭'



주택가들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가다 보면 "이런곳에 카페가 있네?"라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ㅎㅎ 




코너 부분에 있는 하얀색 카페다. 





카페쏭 영업시간
오후 12시-오후 11시
(연중무휴)





신메뉴로 비엔나커피, 더치큐브라떼(도트라떼)가 있다는 입간판을 보고 
친구가 더치큐브라떼를 궁금해했다. 
팥빙수 그림은 사장님이 직접 그리신 거라고~
세밀한 표현력 덕분에 그림으로 먹는 팥빙수도 시원하고 폭신해 보인다.



카페 쏭 가격&메뉴


도트라떼:더치큐브라떼(5,000원/바닐라시럽선택), 딸기 바나나 주스(5,500원) 주문

*도트라떼를 시키면 시럽을 골라야 한다. 바닐라 시럽과 카라멜 시럽 두 종류가 있다.
이날은 바닐라 시럽 선택*

메뉴판은 계산대 말고도 책자로 돼있는 것이 있는데, 
손수 그림을 그려서 만드신 것이었다. 
일일이 다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대표 그림이라도 찍을걸.. 후회 중-
메뉴판의 그림들이 정말 부드럽게 예뻤다~^^




참고로 카페에서 커피음료를 주문하면
1,000원에 아메리카노를 리필할 수 있다.





메뉴도 많고, 꾸며져 있는 소품들, 안내 문구 등.. 
모두 손수 쓰고, 그리고,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스노우볼 쿠키라던가, 땅콩 바나나라던가 신기한 메뉴들이 정말 많았다.
포스터의 그림들은 모두 그리신 것이다.


직접 그린 그림은 아무래도 사진보다는 감성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다.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의 모든 공간에 빼곡하게 소품들이며 판매하는 물건들이 자리 잡고 있다.







직접 만든 소품들은 플리 마켓에 나가셔서 판매도 하신다고 한다.
헤어 액세서리 종류가 많았고, 다른 액세서리, 퀼트 소품들도 있었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큰 창으로 이뤄져 있어서 
모든 자리에서 바깥 풍경과 햇살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자리마다 식물들도 하나씩 놓여 있고, 
카페 내부도 넓고, 자리들마다 간격도 좁지 않아 
사람이 많이 있더라도 많이 복잡하진 않을 듯했다.

우리가 갔었을 땐 사람이 얼마 없을 시간이어서 
한결 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조용하게 구석에 자리를 잡고,
더 찬찬히 구석구석 구경을 ㅎㅎ






각 자리마다 재활용한 유리병에 식물들을 꽂아 꾸며놓았는데, 
이끼가 끼어있지만 잘 자라고 있어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인다. 

카페쏭의 원두들은 전문 로스터가 블렌딩해서 로스팅 했다고 함-





자리에서 기다리면 음료를 가져다주신다. 

스푼도 귀엽고, 동글동글 얼려진 커피도 귀엽고, 
우유병이 특히나 마음에 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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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려진 커피 액에 함께 나온 우유를 기호에 따라 부어마시면 되는데, 
우유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몇 번에 나눠 부어마셨다.
시럽을 넣은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 처음에는 그냥 우유만 넣어서 마셨다.


우유를 부으면 서서히 퍼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예뻤다.





집에서 커피 내려서 요래 얼려서 해 먹어봐야겠다. 
시원한 풍부한 우유맛이라는 라떼라서 
 내 스타일~





커피 얼음이 녹기 전에는 우유맛이 풍부하지만





서서히 커피가 녹아가면서 맛이 변화되는 걸 느끼는 것도
색다른 재미랄까~

보통 아이스라떼는 얼음(물)이라서 
얼음이 녹으면 맛이 밍밍해지는데, 
커피 얼음이니 커피 맛이 더 진해져서 좋은 것 같다.
커피 맛이 너무 진해지면 우유를 더 부어서 마셔도 되고~





시럽을 넣으면 무슨 맛일까 궁금해서
커피를 거의 다 마셨을 때쯤 조금만 부어봤다. 
바닐라 시럽이었는데, 뭐.. 그다지 특별한 맛은 없었다. 
조금 달아지면서 커피가 순해지는 맛이랄까-ㅎㅎ
그냥 난 시럽 안 넣는 걸로~



카페 쏭 딸기 바나나 주스



친구가 시킨 딸기 바나나 주스-
딸기 향이 좀 더 진하고 끝에 바나나 맛이 슬며시 올라오는 맛이다. 
부드러운 딸기맛 주스랄까^^

시럽이 들어있지 않은 주스였는데도 
맛이 밍밍하거나 부족한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노원역 중심상권 쪽에는 프랜차이즈 커피숍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보통 그런 곳은 커피가 비싸기만 하고 특별할 것도 없고, 
시끄럽기도 하고...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 조용한 개인 카페를 찾아다녔던 경험이 있다. 
그때 진작 알았더라면 이곳으로 올 것을... 

노원역 중심상권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지만 
그렇다고 많이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한 '카페쏭'

카페 문을 닫는 시간도 그리 이르지 않아 이 근방에서 약속이 있으면 
이곳에 와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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