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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중랑구 묵동] 냉면&만두 맛집 '먹골 골목 냉면

by 꼬곰주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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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입맛도 없고, 시원한 것만 생각나는 여름-
가장 생각나는 건 시원한 냉면이다. 

첫 방문 후 마음에 들어서 쓴 후기는 밑의 글 참고-


http://ggogomzoo.tistory.com/57




'제일콩집'처럼 동네에 놀러 온 지인이 냉면이 생각난다고 하면 이 집으로 인도해서 
첫 방문 후에도 2번 이상 찾은 곳이다.

이번 글에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먹게 된 다른 메뉴들을 정리해서 올려본다.





먹골 골목 냉면 운영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30분



먹골 골목 냉면 가격&메뉴(사진클릭:원본크기)



두 번째 방문 때의 주문:  물냉면(5,000원), 갈비 만두(3,000원),  돈가스 반반이(등심/치즈: 7,000원)
세 번째 방문 때의 주문: 물냉면 2(곱빼기: 6,000원/일반 5,000원), 만두탕수(3,000원)


만두들이 정말 궁금했다. ㅎㅎ





혼자 와서 먹을 때 먹기 괜찮은 창문가 자리들이 있는데, 이 가게에서 가장 예쁜 공간이라 생각한다.





식기류는 테이블 밑에 있고, 
육수와 물은 셀프인데, 육수 맛이 괜찮은 편이니 꼭 한번 드셔보시길-

육수 통이 방문 때마다 많이 채워져 있지 않아서 
조금밖에 못 먹긴 했지만...



물냉면, 갈비 만두,  돈가스 반반이(등심/치즈)



두 번째 방문 때 먹었던 물냉면, 갈비 만두,  돈가스 반반이(등심/치즈)





돈가스를 시키면 수프가 나오는데, 특별한 맛은 없다. 그냥 일반적인 크림수프 맛이다.



돈가스 반반이(등심/치즈)



돈가스와 함께 밥, 소스와 함께
단무지, 채소 샐러드, 옥수수, 콩 통조림, 감자가 나온다.






등심 돈가스


등심 돈가스는 고기가 얇지 않고, 겉이 정말 바삭하다.
마음에 드는 맛~





치즈 돈가스



치즈돈가스는 가운데 치즈가 들어있어 쫄깃한 식감과 함께 튀김옷의 바삭함이 잘 어울렸다. 

하지만 좀 식어서 먹어서 그런지 치즈가 쫘~악 늘어나는 모습은 잘 보이지 않았다.





원래 돈가스 본래의 맛을 즐기는 편이라 소스를 잘 찍어 먹지 않는다. 
그리고 돈가스 소스가 웬만한 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 소스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런데 혹시나 해서 이날 찍어 먹어본 돈가스 소스!!


시중에서 파는 일반적인 돈가스 소스 맛이 아니었다.

과일 맛이 나는 소스였는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긴 하지만 내 입맛엔 좋았다.




채소 샐러드



함께 나온 채소 샐러드에는 검은깨 드레싱이 뿌려져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드레싱이었다. 






감자는 튀겨진 웨지감자처럼 보이지만 
튀긴 것이 아닌 생감자를 익힌 후에 겉만 살짝 구운 감자였다.
튀긴 것보다 난 이런 감자가 더 좋다.^^



돈가스 반반이(등심/치즈)



소스도 독특하고, 바삭하고, 얇지 않고, 사이드로 나온 샐러드들도 마음에 들었던 돈가스였다.



갈비 만두



갈비만두는 6개가 나온다. 개당 500원 꼴인 셈





이름이 갈비만두라서 갈비맛이 날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직접 먹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갈비향과 맛이 좋았다.




단, 살짝 간이 있는 편이어서 간장은 안 찍어먹어도 될 정도였다. 



먹골 골목 냉면 물냉면



언제나 여길 찾으면 시키는 물냉면-
이 물냉면과 함께 시킨 만두&돈까스를 함께 먹어봤다.





돈가스와 함께 물냉면을 먹어봤다.
바삭한 돈가스가 쫄깃하고 시원한 물냉면이 잘 어울렸는데, 
예전에 명동에 있던 후루*또의 냉라멘이 떠오르는 맛이었다.
그 맛에 바삭함이 더 해진 맛이랄까~
돈가스와 냉면~ 따로 먹어도 맛있고, 함께 먹어도 좋은 메뉴로 추천~~





그 다음으로 물냉면과 함께 갈비만두를 먹어봤다.





꼭 갈비집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먹는 냉면 맛이었다. 
요건 내 스타일~~~!!

물냉면과 함께 갈비만두/돈가스를 함께 먹어봤는데, 
난 물냉면+갈비만두 조합에 더 높은 점수를 줬고,  
이날 함께 간 지인은 물냉면+돈가스 조합을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므로 선택은 각자 알아서 ^^ 





이건 세번째 방문 때 먹은 만두탕수(3,000원)이다.
이것도 갈비만두와 마찬가지로 6개가 나온다. 





근데... 생각했던 모양이 아니다.
만두탕수이기 때문에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가 버무려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헛... 그냥 튀김만두에 돈가스 소스가 몇 줄 뿌려져 있었다. 
그래도 맛에 대한 기대를 걸고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도.. 그냥.. 튀김만두였다.

돈까스 소스가 과일향이 나서 독특했다고는 하나 
그닥..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메뉴다.

이름을 만두탕수가 아닌 튀김만두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묵동 골목냉면에서 먹어본 메뉴는 
물냉면, 비빔냉면, 갈비만두, 만두탕수, 돈가스 등으로 총 5가지였는데,

그 중에서 물냉면, 갈비만두, 돈가스를 추천하고 싶다. 
다른 메뉴는 특별한 맛이 없거나 기대했던 것보다 별로였다는 것이 솔직한 후기이다.

먹골 골목냉면에는 유독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어르신들이 오시면 사장님께서 서비스 등도 주시고 
더 친절하고 세심하게 신경 써주시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대체적으로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게 해주시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대비 맛과 양 모두 충족되는 곳이라
앞으로도 더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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