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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성동구 성수동] 꿈을 응원하는 밥집 '이룸'

by 꼬곰주 2016.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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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성수동 나들이를 하던 날
친구 따라 '이룸' 이라는 밥집을 찾아갔다.



큰 건물에 있는 밥집이라 골목 사이에 있지만
많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성수동 이룸


'이룸' 본점이라는데, 이름의 의미가 정말 궁금해지는 곳이었다. 
독특한 이름~

강원도 횡성의 참숯 목살구이와
강원도 철원(DMZ) 오대쌀을 사용한다는 플랜카드가 눈에 띄었다.



이룸 영업시간


아슬아슬하게 점심 식사 시간이 끝날 때쯤 갔는데, 
일부러 찾아온 밥집에서 먹지 못하고 돌아갈까 봐.. 조마조마했는데,
싫은 내색 없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간판만큼이나 깔끔한 가게 내부-
일하시는 분들 모두 젊으셨는데, 
정말 화사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모두 밝은 표정이셨고, 친절하셨다. ^^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기분 UP!!


이룸 가격&메뉴


참숯 목살구이 백반(6,500원), 도토리 묵밥(6,000원) 을 주문했다.

*재료 원산지*
쌀: 강원도 철원 (오대쌀)
숯: 횡성 참숯
배추, 고춧가루, 닭: 국내산
목살: 칠레산. 캐나다산





가격표 옆에는 이룸이라는 이름의 뜻이 짐작되는 액자? 가 걸려있었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꿈을 이루라는 뜻인가 보다. 

어떠한 영어 이름보다 뜻도, 이름도 예쁜 식당인듯하다.



밥은 더 필요한 만큼 리필 가능~



그리고 밥이 부족하면 더 먹을 수 있는 
셀프 바도 마련되어 있었다.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양이 적은 편이 아니라서 
밥을 보슬보슬 주면 정말 서운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필요한 만큼 더 먹을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밥 인심 후한 곳을 좋아한다. ㅎㅎㅎ



이룸 참숯 목살구이 백반, 도토리 묵밥



참숯 목살구이 백반과 도토리 묵밥이 나왔는데, 
푸른 샐러드가 대접 한가득!! 

그리고 기타 다른 반찬으로 콩나물무침, 열무김치, 시금치, 무생채 등이 나왔다.
샐러드는 리필 가능~!!



샐러드: 리필 가능



푸름이 가득해서 좋았다. 물론~ 참숯 목살구이를 시켜서 고기가 있으니 
함께 해서 더 좋았던 금상첨화의 샐러드~
큰 대접에 가득 나온 샐러드였지만 그것을 다 먹고서도  필요한 만큼 리필 가능하다니 -
건강함이 샘솟는 듯한 느낌이었다.





개인 앞접시에 덜어 새콤달콤한 간장소스를 뿌려서 기호에 맞게 먹으면 된다.


이룸 참숯목살구이



이것이 그 가게 앞에 커다랗게 붙여진
강원도 횡성 참숯으로 구워진 목살이다. 

대신 고기는.. 칠레산, 캐나다 산

고기 맛은 음.. 예상되는 맛! ㅎㅎ 숯불고기인데 목살의 느낌은? 기름기 없는 그 맛 ~!
사르르 녹는다!!!라고 표현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ㅎㅎㅎ
익히 알고 있는 숯불고기 맛이다. 





숯불 향이 밴 목살을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왠지 쌈을 싸서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숯 목살구이 백반에는 시래기 된장 국도 함께 나온다.




된장 국이야 뭐- 익히 예상 가능한 맛이다. 
급식먹을 때의 된장국 맛이랄까~
그래도 고기도 있고, 채소도 있고, 국물도 있어서 
왠지 집에서 먹을 때의 모든 구성요소가 다 갖춰진 느낌이었다. 
국물, 메인 요리, 밑반찬~~ ^^

전체적인 맛은 예상 가능한 맛이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고기, 밥, 샐러드를 따로 먹는 것도 좋았지만
왠지 밑 반찬들과 밥을 쓱- 훑어보고 생각났던 비빔밥!!!
 
나만 생각한 건 아니겠지? 하는 한국 사람의 본능!!
채소와 나물이 있으면 무조건 비벼 본다. ㅎㅎ





오오 천재인 듯!!

채소가 듬뿍 건강 비빔밥!!!! 
왠지 많이 먹어도 죄책감이 덜해지는 맛 이다.





거기에 고기까지 얹어 먹으니 영양소 궁합이 딱 맞는 듯해서 
나름 만족스러웠다.





요건 친구가 시킨 도토리 묵밥~~





핸드폰으로 찍으니 내가 수전증인지.... 
성격이 급해서인지 흔들림이 있지만, 살얼음 동동 뜬 국물에 도토리 묵이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친구 거라 내가 마구 먹으면 안 되니.. 앞접시에 덜어서 먹었는데, 


새콤달콤! 요것이 내 입맛이로세~
친구도 입맛에 맞는다고 ~~
(밍밍한 맛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살짝 자극적일 수도 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은 날이 더워져서 그런지 검색해보니
열무국수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다.

점심 메뉴로는 열무국수(냉면) 단품은 없고, 참숯 목살구이와 함께 나오니 
그 세트메뉴가 싫으신 분들의 해답으로
열무국수의 새콤달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도토리 묵밥을 추천한다.

점심에 뭔가 허전한 느낌을 주는 면이 싫다면 그 때도 도토리 묵밥.. ㅎㅎ

참숯 목살구이 백반은 익히 알고 있는 맛이고, 
먹고 나서 왠지 허전한 느낌이 살짝 감돌았다.
도토리 묵밥은 새콤달콤 시원한 맛이었는데, 
둘 중 고르라고 한다면 난 도토리 묵밥을 고르겠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니 
선택은 알아서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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