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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푸르른 하늘 멍 물멍하는 고성 카페 바다정원

by 꼬곰주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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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고성의 바다정원은 물멍과 푸르른 하늘멍을 할 수 있는 카페다.

 

 

 

 

자리 잡고 있는 위치는, 정확히 말하자면 강원도 고성군이지만 속초에 여행을 온 사람들도 많이 찾기 때문에 어떤 이들은 이곳 앞에 속초카페라는 꾸밈말을 붙이기도 한다.

 

 

 

 

바다정원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한번 가봤고 최근인 10월 중순 바뀐 모습을 보러 재방문하게 됐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는데도 주차장엔 차가 가득했고 카페 안에도 사람들이 가득했다. 

고성카페 중에서 유명하고 인기 있는 곳이라 그런 것도 있었을 것이고 이때가 단풍이 한창인 때라 붐볐을 것도 같다. 

비수기 성수기 할 것 없이 주말에는 이보다 더 할 것 같지만... 

 

 

신관

 

 

오전 10시 - 오후 9시
쉬는 날 없음
@ badajungwon

 

 

 

 

본관과 신관, 두 개의 건물로 운영되는 고성 카페로, 신관은 다섯 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건물이고 본관은 카라멜하우스와 카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물멍을 하기 좋은 곳은 해변과 송림 쪽에 있는 야외 자리와 본관 옥상, 신관 4층, 5층(옥상)이다. 

 

 

 

 

주차장에서 건물로 들어가는 통로는 꽃길로 꾸며져 있었다. 그런데 여기에 아파트 분양 광고가 벽에 붙어 있어서 분위기를 깨트렸다. 

 

 

 

 

그렇게 들어가니 마당에 건어물 젓갈 판매처가 ㅎㅎㅎ... 

이것도 분위기를 흐트러트림... 

공간을 경제적으로 참 효율성 있게 활용한 듯함;

 

 

 

 

그리고 그 옆으로 이곳의 특별한 공간 중 하나인 해변과 송림 자리가 보인다.

카페가 독점적으로 해변을 사용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을 품게 하면서도 이곳을 유명하게 해 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날이 좀 쌀쌀해져서 건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봄, 여름, 초가을에는 이곳만큼 특별한 자리도 없다.

 

 

 

 

본관은 신관과 작은 다리로 연결돼있다. 

시그니처 카라멜쿠키(출처: 바다정원 인스타)

 

 

수제 캐러멜 쿠키가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인데 이 건물이 카라멜하우스로 이용되고 있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땐 본관만 있었고, 그때 이 건물과 마당이 마음에 들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지금은 그때의 영광은 신관 쪽으로 옮겨간 듯, 고요한 분위기였다.

 

초창기에 가봤었기도 했고 밖에서 볼 때 특별한 것이 없어 보여서 이날은 신관 위주로 둘러봤다.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는 신관의 앞부분은 꽃과 식물들로 '정원'이라는 이름에 맞게 꾸며져 있었다. 

 

 

 

 

신관 1층으로 들어오면 빵 진열대가 가장 먼저 보인다. 

 

 

 

 

빵 종류는 다양한 편이었고, 인산인해로 줄 서서 빵을 고르고 음료 계산도 줄서서 해야 했다. 

한가로울  때 왔음 더 좋았으련만...

가장 붐비는 시간에 갔었나 보다. 

 

 

 

 

커피 가격은 5,800원부터 시작했다. 전체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었고 2층에선 피자,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홍게 라면 등의 메뉴로 식사도 할 수 있게 했다.

 

 

1층

 

 

1층 계산대와 빵 진열대 옆 쪽으로 있는 카페 공간.

가장 사람이 많은 공간이었고 이 날은 대부분 50~60대 중장년 층의 손님들이 많았다. 

 

 

내돈내산

 

 

음료가 일회용 컵에 나왔고 식기류도 모두 일회용이었다. 

아이스 음료를 저 컵에 마시니 약간 맛이 떨어지는 느낌이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컵이 흐물거려져서 불편했다. 

개인 컵을 가져올 걸.. 하는 후회가...

 

이때는 10월이었으니 그랬다 치는데 이제는 일회용품 전면 사용금지라 어떻게 운영될지 궁금해진다.

 

 

 

2층 : 레스토랑

2층 레스토랑

 

 

카페와 연결된 안쪽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2층의 레스토랑이 나온다. 

식사를 하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그랬는지 여유가 있었다.

 

 

 

3층 : 키즈존

3층 키즈존

 

 

아이들 놀이방이 있었던 3층의 키즈존. 벽에는 낙서들로 가득 차있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없을 때여서 그랬는지 건물 전체에서 가장 한가했다. 

 

 

 

4층

 

 

높은 천장과 물멍을 하기 괜찮은 신관의 4층.

1층보다 여유로웠고 답답함도 덜했다. 

층이 높고 앞에 가리는 것이 없어서 먼바다의 수평선까지 보였다.

 

 

 

 

5층 : 옥상정원

 

 

고성 바다정원 카페 공간 중 인기 많고 유명한 스폿 중 하나가 바로 이 옥상정원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끔 포토존을 몇 개 만들어 놨고 반 누워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게끔 빈백을 두어 자리를 만들어놨다. 

유리난간으로 시야를 틔워놔서 더욱 뷰를 좋게 해서 물멍과 하늘멍을 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었다.

 

 

 

 

다른 연령대보다 중장년층에게 매력 어필을 제대로 한 듯한 카페였다. 

개인적으로는 신관의 옥상과 해변에 있는 자리들을 좋았던 곳으로 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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