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근처에서 항상 사람들이 줄 서있는 핫플 중 하나.
젤라토 아이스크림 전문점 '라또래요'
해수욕장 후문에서 큰 길가로 나오면 그 길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작은 가게로 테이크아웃 전문이다.
주변에 주차할 수 있는 곳이 마땅히 없으니 해수욕장 후문쪽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것이 좋겠다.
오전 11시 - 저녁 7시
정기휴일은 없지만, 임시휴무는 인스타 공지
@ latoreayo
나오는 아이스크림 종류는 매일 달라지고, 그날그날 가게 앞에 그날의 맛을 사진과 같이 붙여 표시해놓는다.
대표 인기메뉴는 감자 맛이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신기한 맛이라 이곳을 찾는 분들은 이건 꼭 하나씩 고르는 듯.
아이스크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재료들은 대부분이 강원도 산이다. 심지어 커피도 속초 카페의 블렌딩 원두로 쓴다.
사장님도 강원도 속초분이시라고 적혀있는 센스 ㅎㅎ
'made in 속초/강원도'로 테마가 확실한 곳이다.
가게는 한두 팀 정도만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아담하다.
한쪽에는 키오스크가 있고 그 옆으로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계들이 보이는 주방이 자리 잡고 있다.
라또래요는 젤 '라또래요~'에서 젤을 뺀 강원도식 사투리고
재료를 공수해와서 → 제맛을 낼 때까지 후숙 시켜서 → 젤라토를 만들고 → 한번 더 숙성시킨 후 → 얼리는 과정을 거쳐서 만든다고 설명해놨다.
감자 말고도 토마토, 복분자, 미숫가루, 들깨, 단호박, 흑임자, 쑥 등 신기하거나, 할매니얼의 입맛을 겨냥한 토종 맛들이 있다. 감자는 대부분의 날에 나오는 것 같지만 다른 맛들은 랜덤이라 모든 맛을 다 맛보는 것은 쉽지 않겠다.
컵/콘으로 한 가지 맛은 4,500원/ 두 가지 맛은 5천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가지 맛을 많이 시킨다.
우리는 레몬라임+속초 커피 / 감자 + 쑥으로 해서 2 가지 맛을 컵으로 먹었다.
반반씩 나눠서 한 가지 맛 씩 채워주고 마지막에 숟가락에 다른 맛 한 가지를 섞어 꽂아준다.
감자 아이스크림 위에는 후추를 살짝 뿌려주는 것이 특징~
아이스크림들의 맛이 전체적으로 은은하다.
이날 먹은 모든 맛 중에 쑥 맛이 가장 진한 편이었다.
감자 아이스크림 속에는 작은 감자 알갱이들이 씹힌다.
그리고 많이 은은한 감자 맛이 스친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위에 뿌려진 후추와 함께 먹었을 때의 맛이 그나마 특별하게 느껴졌다.
커피와 레몬라임도 다 예상 가능한 평범한 맛이었다. 특징이라고 한다면 은은해서 자연스러운 맛이 난 것 정도?
커피 맛의 경우는 아이보리색으로 돼있던 것이 신기했다.
레몬라임은 안에 녹색의 얇은 것들이 섞여있었고 약간의 떨떠름하면서 시큼한 맛이 났다.
항상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이나 휴가철이 되면 긴 줄로 눈길을 끄는 곳이길래 나도 한번 가봤다.
한번쯤은 그 유행에 동참해 본다고 생각하고 가보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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