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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서초,강남,강동,송파)

1994년 부터 줄서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 허수아비돈까스 본점

by 꼬곰주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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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부터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친

돈가스집의 본점에 다녀왔다. 

 

나에겐 이곳과 관련한 추억이 없지만

함께 간 언니의 기억 속에는

'허수아비 돈까스'는

바삭-한 일식돈까스가 한창 유행하기 시작한 시절에

대표적인 유명 맛집의 이름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아직도 전국에 같은 이름으로 된 지점들이 많은 것으로 봐서 

그 인기는 계속되고 있나 보다.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에 있는 곳이 

본점으로 

간판에는 1994년부터 시작했다는 표시도 돼있었다. 

 

94년이 벌써 28년 전의 시간이라니... 세월 참 빠르구나;;ㅠㅠ;;;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휴무일 : 일요일
02) 582 - 1187

 

평일의 경우 오전 11시 30분 정도까지 가야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다. 

12시 지나니 대기 줄이 생기기 시작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랬는지 

손님들의 대부분은 주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는 가성비가 좋은 맛집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 아닐까.

 

 

 

 

한돈 판매 인증점으로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돈가스는 1만 원부터 맛을 볼 수 있으며, 

우동, 모밀, 카레라이스 등의 다른 메뉴들도 있었다.

 

첫 방문에는 가장 기본적인 것을 먹는데 

여긴 사전에 조사를 해보니 

김치나베가 후기에 많이 거론이 되길래 

왜 그런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김치나베와 

가장 기본이 되는 히레까스(안심)를 주문했다.

 

*한돈 인증매장으로 

국내산 등심과 안심 돼지고기를 쓴다. 

 

 

https://youtu.be/x_mMdoZRYPo

김치나베

 

 

보글보글 끓어서 돌 냄비에 담겨 나오는 김치나베.

그냥 보기엔 김치찌개만 있는 듯이 보이지만

이 안에는 돈가스도 가득 들어있었다.

 

밥과 함께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무침이 나왔다.

 

 

 

 

튀김이 들어간 국물이라 느끼할 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개운하고 얼큰한 김치찌개의 맛이 더 강했다.

밥에 국물과 김치 건더기만 먹어도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을 정도였다.

 

 

 

 

돈가스는 돌 냄비를 모두 채울 만큼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국물에 빠진 것이니 

당연히 튀김옷은 축축해져 있었지만, 

그 속살은 정말 부드럽게 녹아내렸다. 

 

두툼한 돈가스와 얼큰 개운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맛과 기쁨을 줬다. 

거기에 더해 양도 푸짐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단, 밥은 이날 좀 설익은 듯해서 아쉬웠던... 

 

 

히레가스

 

 

히레(안심) 가스는

큼직한 덩어리 2개와

깍두기와 장국, 양배추 샐러드와 단무지 무침, 

겨자가 담겨있는 작은 그릇이 한 쟁반에 담겨 나온다.

 

 

 

 

그리고 두 개의 소스 통도 함께 나오는데

 

노란빛은 양배추 샐러드 소스이고,

갈색 빛 소스는 돈가스를 찍어먹게 나온 소스였다.

 

 

 

 

처음에는 소스 없이 먹어봤다.

튀김옷은 아삭한 바삭함이 있었고

두툼한 고기 부분은 정말 부드럽게 사르르 녹듯이 씹혔다.

거기에 촉촉함도 있어 겉바속촉으로 제대로 맛있었다.

 

안심이라는 부위적 특징도 있지만

알고 있던 식감보다도 더 부드러웠다. 

 

 

 

 

갈색 소스는 겨자와 간 깨를 함께 섞어 

찍어먹으면 됐는데 

그냥 먹어도 좋았던 튀김이 이것을 찍어먹으니 더욱 매력 있어졌다. 

겨자의 톡 쏘는 맛이 포인트가 됐다. 

 

 

두툼하고 바삭하고 촉촉한 한돈 돈가스가 푸짐하게 나오는, 

예술의 전당 주변 밥집 '허수아비 돈까스' 본점.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맛집으로 인기가 계속된 이유를 알게 된 점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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