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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서초,강남,강동,송파)

정체성 있는 맛의 국물떡볶이, 문정동 골목떡볶이

by 꼬곰주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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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오고

생활의 달인, 식신로드 등

여러 방송에도 소개된 적 있는 

오래된 문정동의 유명 떡볶이집이라

체크해 뒀었는데 드디어 방문해보게 됐다.

 

 

 

 

간판에는 

골목분식집, 골목떡볶이

두 개의 이름이 붙어있다. 

 

정식 명칭이 뭔지는 모르겠는데 

지도에서는 [골목떡볶이]로 검색이 된다.

 

 

 

 

평일 : 오후 3시 - 저녁 9시
주말&공휴일 : 오후 1시 - 저녁 9시
02) 3402-3452

 

 

 

 

실내에 포장마차를 꾸민듯한 느낌이다. 

심플하다. 

그리고 여긴 모든 것이 셀프 시스템이다. 

쉽게 말해 구내식당을 생각하면 된다. 

 

식기 챙기기, 물, 먹은 그릇 반납 등을

모두 다 스스로 하면 된다.

 

 

 

 

[이용방법]

가게에 들어와서 → (먹고 갈 사람들은) QR코트 스캔 → 주문을 위한 줄 서기

 

자리 먼저 맡는 게 아니다. 

 

기억하세요~! 줄 먼저 서기!! 

 

 

 

 

포장은 포장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 

가게 안에서 먹고 갈 사람들은 

 

주문을 한 후에 

계산하고 

구내식당처럼 쟁반에 수저, 포크를 스스로 챙긴 후

옆으로 가면서 음식을 받아

자리에 앉아 먹으면 된다.

 

양이 적지 않다는 평이 많아서 

2명 방문, 떡볶이 1, 순대 1, 만두(3개)

총 9천 원어치를 주문했다.

 

가격도 최근에 1천 원씩 오른 거라는데 

그래도 이 동네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것이었다.

 

 

 

 

방송에서는 판이 3개였는데 

내가 갔을 땐 2개를 운영하고 있었다. 

만두는 국물 안에 담가줄지 따로 줄지 여쭤보시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만두는 국물에 안 담그고 따로 받았고,

떡볶이 1인분에 순대 1인분을 가져와 자리에 앉았다.

 

 

 

 

순대는 내장 여부를 묻진 않으셨다. 

그냥 순대만 알아서 주심.

이건 뭐 그냥 일반적인 순대였다. 많이 짜지는 않았던 듯.

 

 

 

 

국물이 출렁거리는 국물떡볶이.

 

 

 

 

골목떡볶이의 떡은 밀떡이었고,

푹 익혀져서 5분의 1 정도 가량의 표면이 불어있었다.

개인적으로 밀떡은 보통 겉면이 너무 미끄덩해서 양념과 따로 노는 감이 있어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좀 불어서 그나마 양념을 조금 머금고 있었달까-

 

함께 먹은 곰이는 떡이 불어있어서 별로라고 그랬는데 

나는 그게 오히려 좋았다. 

 

역시 개인 취향인가 보다. ㅎㅎ

 

 

 

 

이 국물 맛에 정체성이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점도는 끈적하지 않은, 조르르 흐르는 정도였고,

그냥 달기만 한 그런 일반적인 국물떡볶이의 맛이 아니었다.

찌개랑 비슷한 얼큰함이 있는,

여기만의 특징이 있는 맛이었다.

 

전체적으로 그리 맵지는 않았는데 

후룩후룩 마시면 

어느샌가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그런 얼큰함이었다.

 

국물과 함께

떡 한번, 어묵 한번, 튀김 한번

언제나 함께 떠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국물이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국물만 계속 떠먹어서 

바닥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ㅎㅎㅎ;;;;

 

 

 

 

튀김은 따로 받아서 

적당히 담가서 먹었다. 

가운데가 불룩한 편인 튀김만두였고 

바삭했다. 

(이건 익숙한 다 아는 그런 튀김만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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