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플과 와플을 좋아하는 언니가
고속터미널역 안에 맛있게 하는 크로플집이 있다고 해서 체크해놓고 있었다.
여길 지나는 길에 마침 발견해서 그곳에서 사 먹어보게 됐다.
정확한 위치는 7호선과 3호선을 갈아타러 가는 길에
가장 긴~~~ 4줄짜리 에스컬레이터 타는 곳에 위치한 브레댄코 bread&co. 다.
은근히 이곳 크로플을 먹어보고 후기를 남긴 사람들이 꽤 있어서 정말 숨겨진 맛집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대체 무슨 맛이길래?! 하며, 호기심이 생기기도 했다.
가격은 플레인 (대)가 2,500원
딸기/블루베리/애플시나몬/생크림/크림치즈/초코 등 6가지 맛은 각 3천 원씩이다.
처음 먹을 땐 기본적인 것을 먹어봐야 하는 법~
플레인(대)으로 2개 주문했다.
언니가 따끈한 걸 먹는 게 더 맛있다고 알려줘서 막 구워져 나온 걸로 달라고 말씀드렸다.
마침 발효가 끝난 크루아상의 반죽을 보니, 뭔가 '오~'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발효된 크기니까 그리 보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굽기 전 반죽의 빵 반죽의 크기가 참 컸다.
그리고 실제로 구워져 나온 반죽의 크기도 상당했다.
직원분이 포장해 주시면서, 구워져 나온 지 얼마 안 된 것이라 습기 나가게 봉투를 좀 열어주고 가라는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으셨다.
봉투 일부를 열고 역사 내에 있는, 사람이 빠진 한가한 의자에 앉아 급히 맛을 봤다.
(시간이 지나면 맛이 없을까 봐~)
실제 크기는 내 손과 비교~
보통 여자 손? 의 크기에 비해
길이로 보나, 너비로 보나 모두 컸다.
들었을 땐 무게는 가벼웠다.
이 정도 크기이면 묵직할 것 같았는데 그렇진 않았던 것-
전체적으로 바삭한 식감과 함께 기본적으로는 짭짤한 맛이 났다.
누군가는 쫀득거린다 했는데, 글쎄? 그것보단 그냥 바삭하단 느낌이 가장 강했다.
이곳저곳 단면과 먹어본 식감에 비추어 보아, 크루아상으로 만들어졌을 때의 빵 속은 겹과 겹 사이가 꽉 들어차진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전체적인 무게도 크기에 비해 가벼웠던 것이었다.
이곳의 특징은 빵 안에 박힌 설탕 조각? 같은 거라고 했었다.
가만 보니 설탕 조각? 시럽? 같은 게 겉과 속에 들어있는 게 보였다.
이 부분을 씹을 때 오도독 씹히는 식감과 함께 살짝 달큼함이 올라왔다.
플레인보다는 달큼한 맛이 곁들여진 종류가,
짭짤하게 깔린 기본적인 반죽의 맛과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낼 것 같다.
- 크기에 비해 가격은 괜찮은 편, 바삭한 식감이 특징적,
- (플레인 기준) 오도독 씹히는 설탕 조각도 특징적,
- 짭짤한 맛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서 달달한 것을 곁들여 먹으면 단짠 조합이 좋을 것도 같다.
- 크로플 특유의 버터 향이라던가 단맛의 조화는 약한 편.
>> 바삭한 크로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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