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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수입과자 악마의 과자?? 아노츠(ARNOTT'S) 팀탐 -카푸치노-​

by 꼬곰주 2015.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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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악마의 과자??

아노츠(ARNOTT'S) 팀탐

-카푸치노-


먹어보진 않았지만

이름을 정말 많이 들어봤던 과자

팀탐


악마의 과자라고들 하는데,

왜 그런지 늘 궁금했었다.

오늘 그 팀탐을 드디어 먹어봤다.​



여러가지 맛 중에 카푸치노 맛을 골랐다. 



뒷면 샷-

성분 표시를 눈여겨 볼만 하다.



원산지가 인도네시아다.

팀탐은 호주 대표 국민과자라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ㅎㅎㅎㅎㅎ

원산지에 따라서 제품의 성분이 다른듯 하다.

오리지날 팀탐은 원산지가 호주 이다.

어쩐지.. 같은 팀탐인데

가격이 배가 차이나는 팀탐이 있어서

놀라면서 싼걸 집었는데,

그 차이였나보다.

[성분표시]​

* 인도네시아 산 팀탐:

(팀탐 초코카푸치노)​

설탕, 밀가루(밀), 팜유, 코코아분말, 유청(우유), 과당시럽,

커피분말, 카라멜색소, 맥아추출물, 정제염, 레시틴(대두),

탄산수소나트륨, 합성착향료(커피향, 바닐라향)  

*호주산 팀탐:

(팀탐 오리지날 기준)​

설탕, 밀가루, 식물성유지, 우유고형분, 코코아버터, 코코아매스,

부분전화당시럽, ​카라멜색소, 안나토색소, 코치닐추출색소, 비트레드,

팽창제(탄산수소나트륨), 유화제(레시틴[대두], 글리세린, 지방산에스테르), ​

코코아분말, 정제소금, 천연착향료(내츄럴크림[우유])

[차이점]

1. 정말 크게 차이나는 것은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의 유무이다.

분명 초콜렛으로 둘러싸인 초콜렛 과자이다.

제품 유형도 초콜렛가공품

그럼 초콜렛이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초콜렛을 만드는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이다.

그런데 호주산에는 있는 코코아버터와 코코아매스가

인도네시아산 팀탐에는 없다.

담배2

아악!!!! 속아서 산듯하다.

 

난 이게 그 유명한 팀탐인줄 알았다.

정말 오리지날은 호주산인것을!!!!!

 

초콜렛 과자인데 왜 초콜렛을 만드는 원료가 없을까?

생각하다가 코코아분말로 맛을 냈다보다 하면서

합리화 시키며 돈주고 산거니 먹었다.

 

정말 지금 글을 쓰면서 알게 되면서

정말 오늘 먹은건 돈을 버린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온다.

 

또 다른점이 수두룩 발견된다.

 

2. 사용된 색소와 향료의 차이이다.

물론 여러가지 맛이 있으니

그 맛에 따른 색소, 향료는 각각 다르게 들어갔기 때문에

무슨 색소가 있고 없고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호주산 팀탐에 쓰인 안나토색소, 코치닐추출색소, 비트레드 색소는

천연추출색소이다.

그리고 호주산 팀탐은 천연착향료가 쓰이고,

인도네시아산 팀탐은 합성착향료가 쓰인다.

 

- 안나토색소: 버터, 치즈 등의 유지식품의 착색료로

베니노키라는 종자에서 얻어내는 노락색을 띠는 천연색소이다.

 

- 코치닐추출색소: 선인장에 기생하는 연지벌레로 부터 얻어진

천연색소로 붉은색을 띤다.

 

- 비트레드 색소: 비트에서 얻어진 붉은색  색소이다.

비트는 잘 알려진 채소이기에 설명이 필요 없을듯하다.

 

- 카라멜색소: 카라멜 색소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재료는 천연이지만

카라멜색소의 재조과정에 따라 위험성이 분류되기 때문에

그것을 알 수 있는 세밀한 표시가 안되어 있어, 뭐라 말을 하기 힘들다.  

 

- 천연착향료는 말그대로 천연에서 얻어진 향료이고,

합성착향료는 자연상태에서 얻어진 것이 아닌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향료이다.

 

물론 천연 색소이고 천연 향료라고 해서

모두 안전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코치닐은 알레르기성 과민성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천연착향료도 향을 추출하는 과정에서 용매제, 유화제, 안정제, 부형제 등

사용되는 물질이 있기 때문에 100% 안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합성(비천연)과 천연 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천연이 낫지 않겠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합성은 말 그대로

천연을 흉내내기 위해

화학적으로 합성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가짜일 뿐이니 말이다. 



그래도 사서 먹었으니

개봉샷-

8개 들었고,

난 1,500원에 구입했으니,

1조각 당 약 188원 정도 한다.

(어쩐지.. 같은 팀탐인데.. 포장도 뭔가 분위기가 다르고

가격도 너무 차이가 나더라니... ㅠㅠ

계속해서 사기 당한 느낌)



1조각의 열량은 65.5kcal

(1회 제공량이 2조각이다. 2조각에 131kcal) 

 

약간 단단한 초콜렛 과자이다.

그리고 손에 잠깐만 들고 있어도 가짜초콜렛이 손에 묻는다. 



인도네시아산 팀탐의 단면

바삭한 식감/ 강한 단맛 이다.

안에 충전돼 있는 밝은 색의 물질은

아마 카푸치노 맛을 내는 커피분말이 들어간 그 무엇인듯-

 

그냥 과자만 먹는다면

혼자서는 모두 다 못 먹을 정도로 달기 때문에

꼭 달지 않은 음료와 곁들여서 먹기를 추천한다.



[팀탐 먹는 법]

 

1. 그냥 먹는다.

(많이 달아서 한번에 2개 이상 먹기 힘들다./ 공복시엔 주의)

 

2. 우유 or 홍차 or 커피와 함께 먹는다.

(많은 사람들은 우유를 추천)

 

3. 한쪽 끝을 조금 잘라 먹은 후에 과자의 바삭한 속 부분을

우유에 촉촉히 적실 수 있도록 하여 찍어 먹는다.

 

4. 양쪽 끝을 조금 잘라 먹은 후에

우유에 빨대처럼 꽂아서 빨아 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초코우유처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난 과다한 당분을 필요로 했기에,

틴탐을 그냥 1번으로 먹었다.

(공복시엔 피할 것)


OTL

 

동네에 수입과자 전문점도 생기고

요새는 일반 슈퍼나 마트에서

하나 둘 씩 팔기 시작해서

하나씩 사먹으면서

수입과자에 대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서

예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과자 성분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알아보게 되었는데,

정말 배신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몇년 전 수입과자 점이 초반에 생기기 시작할때는

신기하기도 했고, 정말 놀랄 정도로 착한 가격의 과자들이 많아서  

우연히 가게를 발견하면 2개 이상씩은 구매해서 먹었는데,

요새 생기는 수입과자점들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처음보다 과자 가격도 많이 상승한 것 같고,

그래서 막상 용량당 가격을 따져보면

그리 저렴한 편도 아니다.

 

몇몇 과자들은 아직도 수용할 만한 가격인듯 하지만

점점 수입과자들도 가격이 오른다면

그나마도 잘 먹지 않았던 과자를

아예 끊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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