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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제주도 유기농 감귤

by 꼬곰주 201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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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기농 감귤

 

 

유기농은 무농약과 정말!!!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無농약: 

농약은 쓰지 않았지만

화학비료는 사용한다

 

*유기농:

無농약+無화학비료

(퇴비 같은 유기비료를 쓰고,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병충해를 방지하는 농업이다.)

 

생각을 해보자.

무농약을 하면 생산량이 반 이하로 준다.

거기에 화학비료를 쓰지 않으면

생산량이 정말... 확- 줄어 버린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과일의 모습처럼

곱거나 예쁘지 않다.

(정말 자연에서 마구 구른듯한 모습 이랄까...)

 

어떤 사람들은 유기농과 무농약이 같은 것 아니냐며

같은 취급을 하며 무시하지만

식물이 화학비료를 먹고

그 양분으로 무럭무럭 자라나고

그것을 축적하여

줄기, 열매, 뿌리 등

우리가 그것을 먹는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농약만 안한것과

토양 자체에 화학비료마저도 쓰지 않은 것이

같은 것일까?? 

 

어쩔 수 없이

생산량과 여러가지 이득을 줄 수 있는

농법이어서

현대에서는 화학비료와 농약을 써서 농사를 하게 됐다.

덕분에 우리가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맛있는 과일을 풍족하게 즐길 수 있는 시절이

된 것이니 뭐라 할말은 없지만...

 

그래도 되도록이면 몸에 좋은걸 먹어야 하고

그래서 이왕이면 농약 뭍은 것 보다는

무농약을 먹는것이고..

 

내 능력 안에서 수용할 만하고

구할 수 있다면

유기농을 찾아서 먹는것이다.

 

이번에 노리고 노리던

유기농 귤을

운 좋게 구할 수 있어서

소량이지만

유기농 비정제 설탕과

유기농 감귤로

순수 100% 유기농 감귤차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감격... ㅠㅠ

그리고!!!

비누&화장품 재료로도 쓰고

껍질로 차도 끓여 먹을 수 있는

유기농 진피!!!! 획득!!!!

(실질적인 목적은 유기농 진피에 있었을지도.. ㅎㅎㅎ)

 

이번에 큰맘 먹고 두근거리며 주문한
제주도산 유기농 감귤↓


솔직히 많은 걱정을 했다.

대형 쇼핑몰에서 파는 (옥션/11번가 등) 감귤은

무농약은 있어도

유기농은 찾아보기 힘들뿐더러

있더라도

상품평을 읽어보면

하나같이 사지 말라는 말들뿐...

(어떤 사람은 너무 배송이 빨라 의심이 가서 역추적 해본결과

유기농 귤이 아닌 것을 유기농이라 속여 판것을 샀다는 글까지 봤었다.)



제주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행복농원에서 온 택배운송장

(흠... 제주도 에서 보낸것은 확실하고... 행복농원이니 일단 믿음이 1차로..)



뭐- 유기농이니 특급이겠지...ㅎㅎㅎ; 



헛!!! 귤 박스를 열어보니

싱싱한 귤 위에 친환경 농산물 인증서 복사본이

들어있었다.

 

유기농 인증은 1년에 한번씩 갱신된다는 사실!

유기농 인증서 볼때 유효기간 꼭 따져보자

(실제로 다른 농장 홈페이지에 떠 있던 인증서에는

유효기간이 몇년 전에 만료된 것도 있었다.)

 

택배 보낸 주소와 농장 소재지도 같고 

인증서 유효기간도 통과 !!

유기농임을 확신하고 안심하여 

룰루~랄라~ 신나게 터진 귤을 선별했다.

(제주에서 날아왔는데 헛- 터진귤 10개 미만)



박스 개봉샷-

ㅎㅎㅎㅎ

신나게 박스 개봉할때 찰칵찰칵^^

근데 정말 껍질이 못생겼다.

못생겨도 왠지 사랑스러운 비쥬얼 ^^
꼬곰주의 추천 유기농 귤~



정말 놀란것은

정말 싱싱한 꼭지였다.

잎이 달려있는 것도 있고

수분을 머금었다는 것이 보일 정도로

 꼭지가 잘라진 면이 촉촉했다.

(솔직히 촌놈같지만... 이런귤 처음... ㅎㅎㅎ) 

 

유기농 귤을 구매하려고 이곳저곳

검색해보며 알게 된 사실인데

유기농 귤은 주문 받으면

바로 그날 따서 그 자리에서 박싱해서

바로 출하-

선별과정 중 컨베이어 벨트에서  뒹굴다가 귤이 상하는 일 없음

그만큼 신선도가 유지된다.

 

여기서 한가지 상식!!!!

녹색의 귤을 강제 후숙시키고, 색상을 좋게 하기 위해

광택제와 에틸렌 가스를 강제로 주입시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를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 한가지~~~

 

코팅을 하지 않은 귤은

꼭지가 싱싱하고 수분을 머금어 질기기 때문에

손톱으로 톡 하고 떼어내려 하면

떨어지지 않는다.

 

코팅을 하거나 약품 처리를 한 귤은

꼭지가 말라버려

너무나도 쉽게

톡!

하고 꼭지가 떨어진다는 사실~~~

(사실.. 어렸을 때 귤의 꼭지가

손톱으로 조금 건들면

뽕~ 하고 빠져버리는게

재미있어서 집에서 귤 먹을 때 자주 떼고 놀았다는 사실...

그 귤이 모두... OTL....;;;;)

 

 

귤 맛이 궁금해서

물에 먼지를 씻어내야 했기에

물로 살살~~~ 씻어서

먹어본 결과!!!

껍질 얇고 과육이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상큼했다.

달고 맛있고 건강했다!

 

기분 탓일지는 몰라도 건강하고

싱싱한 맛 이었다. ^^

 

정신없이 선별하고 먹고

과일차로 만들고

껍질 채 썰고..

그 과정을 하느라

시식컷은 없는걸로.. ㅎㅎㅎㅎ

 

 

구매한지는 꽤 시간이 흘렀는데

역시나 -

나의 귀차니즈음은

지금에야 포스팅을 하는 결과를... ^^

 

유기농-

구하고 싶어도 없는 것도 많고

이해는 하지만

너무나도 비싼 가격에

나 같은 서민은 ...

특별한 일 없으면

못사는 그런 농산물이다.

 

이번에 큰 맘 먹고 구매한 유기농 감귤로

유기농 진피(한약재로도 쓰이는 귤의 껍질),

유기농 진피차,

100%유기농감귤차,

유기농 진피가루!!!

 

 

모두다 득 하였다!

일거다득!!

 

좋은 재료는

나를 신나게 해준다!!! 

 

+한마디 플러스+

척박한 상황속에서 힘들게

농사를 지으시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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