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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상도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맛본 정직유부

by 꼬곰주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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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유부라는 브랜드가 있었나 보다. 

진주에 일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신기한 유부초밥 전문점이 있어서 그 맛을 보고 왔다. 

찾아보니 부산에 본점이 있는 브랜드 였다.

 

 

 

 

아무튼 내가 간 곳은 진주혁신도시점이다.

 

 

 

 

오전 11시 - 오후 8시 30분
포장, 배달 가능
055) 755 - 5123

 

 

 

 

내부는 깔끔한 인테리어로 화이트, 나무색이 블렌딩 돼있다.

정직해 보이는 젊은 사장님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듯했다.

 

 

가격과 메뉴&식재료 원산지

 

 

총 4명 방문

각자 면류 1개씩(정직 라면 3, 삼겹 비빔면 1), 

정직유부, 크래미와사마요, 에그유부 1개씩을 시켜 나눠먹기로 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고, 

그 앞에 실제 사이즈를 알 수 있도록 모형이 전시돼있다. 

그리고 유부메뉴와 면 메뉴의 좋은 조합 추천도 안내돼있었다.

 

참고로 포장 손님들은 

기본적으로 2인분은 한 상자에 들어가니, 개별 포장을 원할 경우 별도로 말해야 한다고 한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 둘러보니 가게 곳곳에 '참깨 두계면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붙어있는 게 보였다.

그러고 보니 키오스크 옆에도 붙어있었는데 큰 신경 안 쓰고 있다가 뒤늦게야 면 메뉴에선 그게 시그니쳐였다는 걸 알게 됐고,왠지 엉뚱한 걸 시킨 느낌이 들었다. ㅎㅎㅎ;;

 

 

 

 

모형처럼 두툼하고 큼직한 네 덩이가 1인분이다.

겉이 그을려 있는 것이 특징적이었다.

 

 

 

 

뒤집어 보면 무슨 맛인지 구별이 갈 것 같아 뒤집어 봤는데 모양이 다 똑같아서 확인 불가 ㅋ

한입 베어 물어야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먹음직스럽고 독특한 비주얼을 위한다면 재료들이 겉에서 보기에도 보여야 하는 것이 좋겠단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면 게임할 때 복불복 만들기 좋을 것 같기도 ㅎㅎㅎㅎ

 

 

 

 

가장 기본 맛인 정직유부는 

그을린 표면의 불향과 유부 특유의 기름기를 살짝 베어 문+질겅거리는 식감이 가장 잘 느껴졌다. 

마트표 새콤달콤 소스 맛은 아니고 담백함에 더 가까운 자극적이지 않은 밥의 맛이 났다. 

한마디로 무난한, 기본에 충실한 맛

 

 

 

 

몽글몽글한 계란이 들어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었던 것은 에그유부

 

 

 

 

코 찡~한 고추냉이의 맛 뒤로 크리미 한 마요네즈의 맛이 부드럽게 감싸줬던 크래미와사마요

 

 

 

 

정직라면은 진짜 그냥 분식집 라면이다. 

먹어본 사람들 모두가 그냥 컵라면 시킬껄 했다는 후문이... ㅎㅎ

맛이 안 좋다는 건 아닌데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겹비빔면은 국수면(소면)에 이곳만의 특제 양념 소스를 뿌린 줄 알았는데..

그냥 일반 봉지라면용 비빔면에 상추 조금, 구운 삼겹살을 올린 라면이었다.

차라리 제육을 올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살짝의 아쉬움이 있었다.

삼겹은 뭐랄까- 식으니 특별한 맛없고 퍼석거려 좀 그랬다. ㅎㅎㅎ;;;

그냥 짜장 컵라면에 유부 먹는 게 더 잘 어울릴 수도?

 

 

유부 메뉴들은 다양한 종류, 그을린 표면, 유부의 특장점을 잘 살린 점 등이 긍정적으로 생각됐다.

한 덩이의 크기가 커서 1인분(4알) 먹어도 식사대용으로 양이 괜찮을 듯하다.

하지만 역시나! 김밥과 마찬가지로 심리적으로까지 배 부르려면 1.5~2인분을 먹거나 라면을 곁들여야 하는 건 당연지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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