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경상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먹은 괜찮은 한끼 '새아침맛집'

by 꼬곰주 2016. 7. 22.
반응형

부산 해운대 쪽으로 여행을 갔는데,
이렇다 할 맛집 정보를 얻지 못 해서 한 끼 한 끼 뭐 먹을지 참 많은 고민을 했다.





달맞이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게 된 집이다. 

배는 고프고, 밥집을 찾는데 이 집만 유일하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유가 있겠지- 하고 얼른 줄부터 섰다.



해운대 맛집 '새아침맛집(새아침식당)'



새아침 맛집
영업시간: 24시간
문의:051)747-7625

줄을 서 있으면서 검색해본 결과 해운대 쪽에서 유명한 맛 집이라고~!!!


그렇게 찾을 땐 나오지 않던 맛 집을 우연히 만나게 되니 그리 기쁠 수 없었다.ㅎㅎㅎ
한 10-15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 들어갈 수 있었는데, 
뒤에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새아침맛집 가격&메뉴



생선구이 계란 추가(계란말이)로 시키는 것이 진리라고 한다. 
계란말이는 먹어보고 시키는 것으로 결정하고 
기본적인 생선구이 정식 2인(8,000*2=16,000원)을 시켰다.

*새아침맛집 주문 tip*
생선구이 정식(8,000원/1인일 경우 10,000원)을 기본으로 시킨다. 
생선구이 정식 2인 이상일 경우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생선구이 정식 4인 이상일 경우 "김치찌개+된장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대부분의 단골들은 '계란말이 추가'(2,000원)를 한다.

가게 안은 그리 넓지 않고, 테이블 수도 얼마 되지 않는다. 



생선구이정식 2인분



10가지의 반찬, 밥, 김치찌개, 볼락(볼락) 구이가 나온다. 
반찬은 살짝 단맛이 느껴졌지만, 전체적인 맛은 깔끔했다.



김치찌개



생선구이 정식 2인 이상일 경우 나오는 김치찌개-
생선구이와 반찬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김치찌개를 추가로 시킨 것처럼 나와서 놀랐다. 
보통의 백반집에 가면 나오는 김치찌개 1인분의 양이었다.





새콤콤한 맛있는 김치찌개의 맛이었다. 
김치찌개를 파는 집마다 얼큰한 집도 있고, 새콤콤+적당히 달콤한 집도 있는데, 
후자에 가까운 맛이다.

맛, 양, 구성 모두 서비스가 아닌 정식 메뉴를 추가로 시킨듯한 김치찌개였다.



계란말이



이것이 그 추가로 시켜 먹는다는 계란말이-
추가로 시키지는 않았지만 기본 반찬에 계란말이가 있어서 맛은 볼 수 있었다. 





내가 느끼기엔 일반적인 개란 말이였는데, 왜 더 시키는지 난 잘 모르겠다.
줄을 서 있으면서, 사람들이 미리 주문을 하는 것을 들었는데
계란말이 추가를 대부분 하길래 반찬이 부실한가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상차림을 받으니 그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다른 반찬들도 푸짐해서 추가로 계란말이를 더 시킬 필요는 못 느꼈다.



뽈락 구이(생선구이)



생선구이 정식의 주인공 뽈락(볼락)구이!!
2인이라 2마리가 나왔는데, 
뽈락이라는 생선을 처음 먹는 거라 호기심 가득-





겉에 양념들이 듬뿍 얹어져 있고,
생선의 겉이 바삭하게 잘 구워져 있었다. 





생선 살만 먹어도 부드럽고 달콤했는데, 
양념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색다르게 맛있었다.





뼈가 잘지 않아서 살을 발라먹기 수월했다.


바삭한 껍질과 부드러운 속살 그리고 양념까지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양념에 살짝 단맛이 있었는데, 심한 단맛이 아니라 음식을 전체적으로 맛있게 느끼게 해주는 단맛이었다.





밥이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열심히 먹었다. 
자동적으로 손이 바쁘게 움직였던 순간이었다.





반찬까지 모두 다 클리어-

솔직히 부산에 와서 가장 잘 먹은 한 끼라고 생각한다. 
이 주변에... 먹을만한 밥집을 못 찾아서 더 맛있게 느껴졌는지는 몰라도 ...


밥이 꽉~꽉~ 누른 양이 아니어서 살짝 아쉬웠지만,
그건 우리나라 밥 인심이 야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잘 말씀드리면 꾹꾹 눌러 담아 주실 것 같긴 하다.

해운대 새아침맛집(새아침식당)은
김치찌개가 서비스가 아닌 메인을 시킨 것만큼 맛있고 알찼으며,
반찬들도 대부분 깔끔하고,
(단맛이 살~~짝 있었지만)
주인공인 뽈락(볼락)구이는 양념+고기+바삭한 굽기 정도가 정말 마음에 쏙~ 들었다.

먹고 나서 시간이 지나도 사진을 보면서 그 맛이 생각나서 입에 침이 고일 정도이다. 

다시 찾아가더라도 또 찾을 해운대 밥집이고, 가격과 맛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다. 
해운대에서 추천할만한 밥집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