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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상도

[부산 해운대 밥집] 해운대 원조 할매국밥

by 꼬곰주 201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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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를 찾은 2016년 6월의 어느 날-
해운대 주변에 맛있는 밥집이 있나 검색하던 중
유명하다는 "할매국밥"집을 찾아갔다.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구남로 21번길 27

(우동 612-2)

전화: 051) 746-0387 / 731-3363
31번 종점이라고 많이들 얘기한다.




주변으로 국밥집들이 꽤 많은데, 
이 집이 원조집이라고 한다.

1962년부터이니, 
올해는 54년째 되는 집-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영화, 드라마에도 많이 나왔다는데, 
사진으로 걸려있는 장면들을 보면 정말 여기구나 싶다. 

한쪽 벽면이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의 싸인 등으로 가득했다.



해운대 할매국밥 가격&메뉴


메뉴는 6가지로 
4000-4500원이다. 

5000원을 넘지 않는 착한 가격인데, 
예전에는 국밥 한 그릇이 1500원이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아주 옛날이었겠지만~

하도 오래된 곳이기도 하고 유명한 곳이라 
여길 많이 다녔던 분들은 추억을 함께 드신다고~^^

식재료 원산지: 국내산 젖소, 호주산  

이날은 소고기국밥(4,000원)과 선지국밥(4,000원)을 시켰다.





각 식탁마다 준비되어 있는 반찬통이다. 
총 3가지의 반찬(마늘쫑무침, 생채, 깍두기)을 먹을 만큼만 덜어 먹을 수 있다. 




금방금방 준비되어 나오는 국밥과 반찬들~
식후 요구르트도 주신다~



해운대 할매국밥 선지국밥



무심한 듯 쑹떵쑹떵 들어가 있는 선지들과 
콩나물, 살짝 얹어진 대파-
그리고 말아진 밥





국밥의 기본 국물은 선지나 소고기나 똑같은 국물이다.





비주얼은 일반 선지 국밥과 다르지 않다. 
어쩌면 그것보다 조금은 살짝- 엉성할 수도~





맛도 상상하는 그 아는 그 국밥 맛이다. 
아는 사람들에 의하면 그 마법의 가루를  쓰신다고 한다. ㅎㅎ



해운대 할매국밥 소고기국밥



소고기 국밥과 선지국밥이 다른 점은 
국밥에 소고기가 들었냐 선지가 들었냐의 차이일 뿐이다. 
기본적인 국물 맛은 똑같고 다른 것도 들어가는 것이 같기 때문이다. 

이것도 우리가 아는 그 맛~





여기도 무심한 듯 소고기가 들어있다. 

다 먹고 나서 배가 고프지 않을 정도의 양이다. 
양이 살짝 적어서 다른 간식을 조금 사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가 양이 많은 것일 수도ㅎㅎ)





국물까지 싹싹 비우고, 반찬도 다 먹고, 
요구르트로 입가심도 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한 느낌;;; 덜 먹은 느낌;;;

배고프지 않게만 먹는게 건강하게 먹는 법이라는데, 

언제나 배가 빵빵-한 느낌을 원하나 보다 ㅎㅎㅎ





어디선가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서 찾아보니 
빼꼼- 고양이가 쳐다보며 밥을 달라며 울고 있었다. 

이곳에서 기르는 고양이인 듯했다. 


이곳에는 입맛에 맞아서 맛있음에 찾는 경우도 있을 테지만
국밥을 먹으며 추억을 함께 곱씹고 싶어서도 찾아온다고 한다. 

가격도 착한 가격이지만 
아무래도 내 양에는 밥을 한 공기 추가해서 먹거나 
밖에서 다른 것으로 입가심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던 집이다. 

정말 맛있다!!! 
이런 정도는 아니지만 
이건 추억이 없는 내가 기대를 품고 간 집이어서 그런 것일듯하다. 

내 생각에는 일반적인 국밥집, 
우리가 아는 맛의 국밥집이었다.

그 가격에 맞는 양과 맛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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