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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은평,마포,서대문)

[마포구 연남동] 귀여운 인형이 있는 '카페 루이스'

by 꼬곰주 2016.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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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연남동 갔다가 점심먹고 
카페를 찾던 중 우연히 들어가게 된 '카페 루이스(루이)'



연남점이라고 뜨는 것 보니 이것도 체인인듯 싶은데, 
찾아보면 공식 홈페이지도 없고- 잘 모르겠다. 

난 루이스라고 읽었는데, 지도에는 '루이'라고 검색된다.

골목길 중간에 있는 카페다.


연남동 카페루이스(카페 루이)


카페 앞 빨간 미니쿠퍼를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는 인형과 빨간 자동차가 눈에 띄어서 들어갔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이 자동차 고정이 아니라 이 가게 운영하시는 분의 것인듯하다.
일정 시간 이후가 되면 차가 사라진다.



저 인형- 가게 앞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게 내부가 모두 이 인형으로 꾸며져 있었다.

알아보니 저 인형은
마조앤새디라는 웹툰에 나오는 캐릭터 '루이'라고 한다.
(이 웹툰을 안봐서 잘 몰랐다. ㅎ 옛날의 마린블루스 작가의 웹툰이라고 한다.)

나른한 오후에 가게 앞에서 신선놀이 하는 루이~


카페 루이스 메뉴&가격


루왁커피를 팔고 있다.  루이루왁은 12,000원이라.. 부담스럽-ㅎㅎ

이날 시킨건
아이스아메리카노(4,000원)/루이 밀크티(4,500원)
루이 진저라떼(4,500원)/루이살인미슈(6,000원)

참고로, 아메리카노는 원두 종류가 2가지라 골라야 한다.





카페가 전체적으로 모던&심플한 느낌이다.

그런 곳에 루이 인형이 전시되어 있다. 

어찌보면 왠지 상반되는 느낌일 것 같은 인테리어이지만
시크한 표정과 단조로운 색상이 사용된 인형이라 그런지 
오묘하게 또 어울리는듯해 보이기도 한다. 


카페 루이스 루이인형


루이 캐릭터로 쿠션, 인형 등 종류/크기가 다양하게 있었다. 
모두 가격이 있었고, 구매가 가능한 것 같았다.

팔다리가 길어서 자유로운 포즈를 취할 수 있다.
요상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캐릭터이다.

루이캐릭터 밑 진열장에 루왁과 일반 블렌딩 커피 원두들이 전시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사향고양이가 잘 익은 맛있는 커피체리(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커피체리의 씨를 루왁이라 한다.

더럽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독특한 루왁만의 향이 있고 커피의 3대맛(신맛,단맛,쓴맛)이 잘 어우러지고 바디감이 좋아 
매력적인 커피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대신 자연그대로 얻을 수 있는 루왁커피는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사악하다는 ...  


카페루이 루왁커피


카페루이에서는 루왁커피도 팔지만 이 커피 루왁 원두도 판다.
루왁 원두는 50g에 25,000원
커피 한잔을 내리는데 10g의 원두가 들어가니 
한잔이 5,000원꼴 이라 생각하면 된다. 





다른 원두들도 파는데, 
아메리카노를 시킬 때 고를 수 있는 종류(001/003)의 원두들이다.

아메리카노를 마셔보고 마음에 들면 사가면 될 것 같다.





므흣한 표정의 루이들... 
(참고로 화장실에 가는 통로에 루이인형이 벽면에 쫘~~~악 붙어있다. 사진을 못찍은게 좀 아쉽다.)




내가 시킨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고, 
루이 밀크티는 단맛이 강한편이라 시켰던 친구들이 그냥...
원하는 맛이 아니었다고 했다.



루이 진저라떼


루이 캐릭터가 그려진 진저라떼다.
루이 진저라떼는 강하지 않은 은은한 생강향이 맴돌았던 음료이다.





독하지 않고 은은해서 친구가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루이 살인미슈


참 재미있는 이름의 티라미슈다.




컵 티라미슈로

예쁘게 데코되어있는 루이의 얼굴을 파먹어야 한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티라미슈였다. 
보통의 티라미슈 맛이다.





티라미슈가 원래 단맛이 있기 때문에 

진저라떼도 단맛이 조금있었고, 밀크티도 달았고....
결국은 쌉쌀한 커피를 시켰던 내가 거의 다 먹었다. 
친구들은 맛만 봤다는~ㅎㅎ



카페 루이스 야외 공간


카페안에 있다가 바깥쪽에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리를 옮겼다.

2-3명이 앉을 수 있는 보통의 테이블도 있고,



카페 루이 테라스


많은 사람들이 편히 앉을 수 있는 소파자리도 있었다. 



마침 평일 어중간한 시간이라 카페에 사람들도 별로 없었고, 
우리는 소파자리에서 각자 휴식을 취했다 ㅎ

햇빛도 가려주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와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자리였다. 
게다가 주변도 조용한 주택가였어서 
편한 시간을 보냈는데, 

단 하나의 단점은.....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가끔 바람에 실려오는 담배냄새를 직방으로 맞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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