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휴대용 가스레인지 찾다가 발견한
디자인이 예쁜 버너를 발견했다.
'닥터하우스의 트윙클스토브'
가격이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이다.
착하지 않다는 소리...
세일할 땐 5만 원 초반
평상시엔 65,000원까지 팔고 있는 것도 봤다.
나는 중고거래 앱에서 누가 새 거 싸게 올린 거 득템 ㅋㅋ
휴대용 버너야 불만 잘 켜지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이거 디자인 값이라는 건 알겠는데...
'비싼 값을 하는 다른 이유가 또 뭐가 있을까?'라는
합리화된 호기심 충족을 빌미로 구매까지 하게 됐다.

배송 박스엔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글이 쓰여있다.
배송 시 완충제로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인 것 같다.


종이박스 안에는
제품 모델명이 쓰인 전용 박스가,
또 그 속에 플라스틱 케이스로 버너가 담겨있다.
이 모델은 분홍색, 소프트크림색 두 가지 색상이 나온다.
인기 색상은 분홍색이고,
내가 구매한 건 소프트크림색이다.
박스 뒷면엔 선택한 색상이 표시돼있고, 예시 사진이 함께 나와있다.

- 판매원 : 닥터하우스
- 제조국 : 중국
- 들어가는 연료 : 일반 부탄가스 (220g)
- 무게 : 1.75kg
그냥 보기에는 좀 더 묵직할 것 같은데
실제로 들어보면
보편적인 버너 무게 정도로 무겁진 않았다.

특징이 박스 옆면에 쓰여있긴 한데
직접 써 본 결과
이 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로 압축됐다.
1. 예쁘다.
2. 2중 안전장치(점화 시 차일드 락, 가스 탈착시 안전장치)
3. 트위스터 불꽃(화력)

종이박스를 개봉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흰색 전용 케이스가 나오고,

그 속엔 부직포 주머니로 싸여있는
가스레인지가 나온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함인가?
아무튼 핸드백의 더스트백이 연상된다.


그 안에 설명서와 특징이 적힌 광고지가 들어있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트윙클스토브~
근데 분리가 되는 부분에 또 완충제가 덮여있었다.
바깥 택배박스에만 환경을 생각하는 거였는지..
부직포, 스티로폼으로 된 포장지까지 있는지..
그런 부분들까지도 재활용 가능한 걸로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깔끔한 디자인 : 예쁜 휴대용 가스레인지

색은 이름 그대로 부드러운 하얀색이다.
우윳빛이랄까-
빨간 우산 아래서 찍었더니 분홍빛이 감돌고 색감이 살짝 빗나갔는데..
광고에 나오는 제품 예시 색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점화 스위치에도 TWG라고 쓰여있고,
그 외에는 곡선과 단색으로 된 디자인이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내 주변인들은 모두 보자마자 깔끔하고 예쁘다는 공통적인 소감을 말했다.

상판은 분리된다.
오른쪽 스위치 부분에 가스 넣는 부분도 익히 아는 방식으로 열린다.

내부는 이런 모양-
가스레인지 구조는 다 거기서 거기 ㅎ
그런데 겉에 흠집이 좀 잘 나는 것 같다.
조심스럽게 한번, 고기만 구워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흠집이 나서 외부 색이 벗겨졌다는..ㅠㅠ...

가스 옆면은
과열방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환 구멍이 나있다.
2중 안전장치(차일드 락, 가스 탈착 부분)

안전을 위한 장치가 두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차일드 락'이다.

손잡이를 눌러야지만 점화가 가능한 기능으로
그냥 돌리면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단, 한 손으로는 좀 힘들다.
가스레인지가 뒤로 밀리기도 하고,
돌아가는 부분도 좀 뻑뻑해서
양손을 다 사용해야 불을 켤 수 있다.
한손으로는 본체를 잡고,
한손으로는 손잡이를 눌러 힘 있게 돌려줘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안전함을 느끼실 수도~
누르지 않고 돌리면 손잡이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다.
누르면 떠있던 손잡이가 본체와 밀착되면서 돌아가고
마지막에 탁 소리와 함께 점화가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안전장치는 가스를 넣었다 빼는 부분에 있다.
일반적으로는 윗부분의 안전핀만 맞춰서 넣으면 되는데
트윙클스토브는 처음부터 맞추고 눌러서 돌려야 결합이 된다.
안전핀 맞추기 → 넣고 눌러서 돌리기 → 결합 끝
(영상을 보는 게 더 정확하고 빠른 설명)
이 부분도 좀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약간의 힘이 들어간다.
이것도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구조라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버너에 익숙한 분들도 처음엔 헤맬 듯하다.
고장 난 것 아니니
천천히 원리를 생각해보거나
설명서를 필히 읽어주시길...
(은근 고장 났다며 멋대로 하다가 비싼 거 고장 내는 사람들 많....ㅠㅠ)
트위스터 불꽃 : 화력

요새 나오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들은 트위스터 불꽃이 많다.
닥터하우스 트윙클스토브도 그중 하나다.
기존에는 일직선으로 위↑로 솟구치는 불꽃이 일반적이었다면
트위스터 불꽃은 말 그대로 회오리처럼 감아 돌아 올라가는 불꽃이다.
이 방식은 불 위에 냄비나 팬을 올리면 불꽃이 더 고르고 넓게 잘 퍼진다.
영상에는 안전장치로 된 스위치를 돌려 불을 켜고,
회오리 치는 불꽃의 모양까지 담았다.
집에서 이 버너로 고기를 구워 먹은, 사용 첫날의 기록~
손 모델은 아버지 ㅎㅎ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휴대용 버너인데도 충분히 감성 캠핑소품으로도 쓰기 좋은
닥터하우스의 트윙클 스토브
처음 쓰는 분들은 작동에 약간 헤매는 부분이 있고,
가격이 착하지 않은 게 있지만
그래도 예쁜 걸로 커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ㅎㅎㅎ;;;
고기 한번 구워 먹고
가장 크게 와 닿은 특징들만 정리해봤는데
앞으로 계속 사용하면서도
별 다른 문제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성능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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