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리뷰/써본것

직접 사서 쓴 휴대용 감성 캠핑버너 '닥터하우스 트윙클스토브'

by 꼬곰주 2020. 9. 3.
반응형

내돈내산

 

 

휴대용 가스레인지 찾다가 발견한 

디자인이 예쁜 버너를 발견했다. 

'닥터하우스의 트윙클스토브'

 

가격이 고민하게 만드는 가격이다. 

착하지 않다는 소리... 

세일할 땐 5만 원 초반

평상시엔 65,000원까지 팔고 있는 것도 봤다.

 

나는 중고거래 앱에서 누가 새 거 싸게 올린 거 득템 ㅋㅋ

 

휴대용 버너야 불만 잘 켜지면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솔직히 이거 디자인 값이라는 건 알겠는데... 

'비싼 값을 하는 다른 이유가 또 뭐가 있을까?'라는 

합리화된 호기심 충족을 빌미로 구매까지 하게 됐다.

 

 

 

 

배송 박스엔 환경을 생각해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글이 쓰여있다. 

 

배송 시 완충제로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뜻인 것 같다. 

 

 

 

 

종이박스 안에는 

제품 모델명이 쓰인 전용 박스가,

또 그 속에 플라스틱 케이스로 버너가 담겨있다. 

 

이 모델은 분홍색, 소프트크림색 두 가지 색상이 나온다. 

인기 색상은 분홍색이고, 

내가 구매한 건 소프트크림색이다. 

 

박스 뒷면엔 선택한 색상이 표시돼있고, 예시 사진이 함께 나와있다.

 

 

 

- 판매원 : 닥터하우스
- 제조국 : 중국
- 들어가는 연료 : 일반 부탄가스 (220g)
- 무게 : 1.75kg

 

 

그냥 보기에는 좀 더 묵직할 것 같은데 

실제로 들어보면

보편적인 버너 무게 정도로 무겁진 않았다. 

 

 

 

 

특징이 박스 옆면에 쓰여있긴 한데 

 

직접 써 본 결과

이 중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로 압축됐다.

 

1. 예쁘다. 

2. 2중 안전장치(점화 시 차일드 락, 가스 탈착시 안전장치)

3. 트위스터 불꽃(화력)

 

 

 

 

종이박스를 개봉하면~

 

 

 

 

플라스틱으로 된 흰색 전용 케이스가 나오고,

 

 

 

 

그 속엔 부직포 주머니로 싸여있는 

가스레인지가 나온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함인가?

아무튼 핸드백의 더스트백이 연상된다.

 

 

 

 

그 안에 설명서와 특징이 적힌 광고지가 들어있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트윙클스토브~

 

근데 분리가 되는 부분에 또 완충제가 덮여있었다. 

 

바깥 택배박스에만 환경을 생각하는 거였는지.. 

부직포, 스티로폼으로 된 포장지까지 있는지.. 

그런 부분들까지도 재활용 가능한 걸로 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깔끔한 디자인 : 예쁜 휴대용 가스레인지

 

 

 

색은 이름 그대로 부드러운 하얀색이다. 

우윳빛이랄까-

 

빨간 우산 아래서 찍었더니 분홍빛이 감돌고 색감이 살짝 빗나갔는데.. 

광고에 나오는 제품 예시 색과 같다고 보면 된다.

 

점화 스위치에도 TWG라고 쓰여있고, 

그 외에는 곡선과 단색으로 된 디자인이라

군더더기 없이 심플하다.

 

내 주변인들은 모두 보자마자 깔끔하고 예쁘다는 공통적인 소감을 말했다.

 

 

 

 

상판은 분리된다. 

오른쪽 스위치 부분에 가스 넣는 부분도 익히 아는 방식으로 열린다. 

 

 

 

 

내부는 이런 모양-

가스레인지 구조는 다 거기서 거기 ㅎ

 

 

그런데 겉에 흠집이 좀 잘 나는 것 같다. 

조심스럽게 한번, 고기만 구워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흠집이 나서 외부 색이 벗겨졌다는..ㅠㅠ...

 

 

 

 

가스 옆면은 

과열방지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순환 구멍이 나있다. 

 

 

 

 

2중 안전장치(차일드 락, 가스 탈착 부분)

 

 

안전을 위한 장치가 두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차일드 락'이다. 

 

 

 

 

손잡이를 눌러야지만 점화가 가능한 기능으로 

그냥 돌리면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단, 한 손으로는 좀 힘들다. 

가스레인지가 뒤로 밀리기도 하고, 

돌아가는 부분도 좀 뻑뻑해서 

양손을 다 사용해야 불을 켤 수 있다. 

 

한손으로는 본체를 잡고, 

한손으로는 손잡이를 눌러 힘 있게 돌려줘야 한다.

 

어린아이들이 있는 분들은 

이 부분에서 안전함을 느끼실 수도~

 

 

한손으로는 불켜기 힘들어~

 

 

누르지 않고 돌리면 손잡이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다. 

누르면 떠있던 손잡이가 본체와 밀착되면서 돌아가고 

마지막에 탁 소리와 함께 점화가 된다. 

 

 

 

 

그리고 두 번째 안전장치는 가스를 넣었다 빼는 부분에 있다. 

 

일반적으로는 윗부분의 안전핀만 맞춰서 넣으면 되는데 

트윙클스토브는 처음부터 맞추고 눌러서 돌려야 결합이 된다.

 

안전핀 맞추기 → 넣고 눌러서 돌리기 → 결합 끝

(영상을 보는 게 더 정확하고 빠른 설명)

 

이 부분도 좀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약간의 힘이 들어간다. 

 

이것도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없는 구조라 볼 수 있는데

일반적인 버너에 익숙한 분들도 처음엔 헤맬 듯하다. 

 

고장 난 것 아니니 

천천히 원리를 생각해보거나 

설명서를 필히 읽어주시길... 

 

(은근 고장 났다며 멋대로 하다가 비싼 거 고장 내는 사람들 많....ㅠㅠ)

 

 

 

 

트위스터 불꽃 : 화력

 

 

요새 나오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들은 트위스터 불꽃이 많다. 

닥터하우스 트윙클스토브도 그중 하나다. 

 

기존에는 일직선으로 위↑로 솟구치는 불꽃이 일반적이었다면

트위스터 불꽃은 말 그대로 회오리처럼 감아 돌아 올라가는 불꽃이다. 

이 방식은 불 위에 냄비나 팬을 올리면 불꽃이 더 고르고 넓게 잘 퍼진다.

 

 

스위치 돌려 점화까지 :  불을 켜는 모든 순간을 담아~

 

 

영상에는 안전장치로 된 스위치를 돌려 불을 켜고, 

회오리 치는 불꽃의 모양까지 담았다. 

 

집에서 이 버너로 고기를 구워 먹은, 사용 첫날의 기록~

손 모델은 아버지 ㅎㅎ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으로

휴대용 버너인데도 충분히 감성 캠핑소품으로도 쓰기 좋은 

닥터하우스의 트윙클 스토브

 

처음 쓰는 분들은 작동에 약간 헤매는 부분이 있고, 

가격이 착하지 않은 게 있지만

그래도 예쁜 걸로 커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ㅎㅎㅎ;;;

 

고기 한번 구워 먹고 

가장 크게 와 닿은 특징들만 정리해봤는데 

앞으로 계속 사용하면서도 

별 다른 문제 없이, 깨끗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성능이 오래갔으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