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낮은 자존감에게 주는 선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나의 낮은 자존감을 위한 필독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글/사진 꼬곰주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 지은이: 글배우
- 출판일 : 2019년 4월 19일
- 출판사 : 21세기북스
- 페이지 수 : 184p
- 정가 : 13,000원 (할인가 11,700원) / e북 : 9,360원

 

이번 보라의 6월 추천도서들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추천도서가 선정된 것 같다. 

나 자신을 위해 추천받아 읽은 그 첫 번째 도서는 바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다. 

 

책 두께가 얇기도 하고, 강렬한 색상이며, 제목이 계속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작가 : 글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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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배우 서재 : 네이버 블로그

 

 

이 책을 읽은 뒤에 진정 가슴으로 느끼며 '나를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는 문구처럼, 자존감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들이 담긴 책이다. 

저자가 많은 이들의 고민상담을 하면서 느낀 바와 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정리&요약해서 펴낸 책이다.

 

책이 얇지만 전체적으로 내 마음속을 꽤 뚫어본 것 같아서 읽으면서 엄청 뜨끔뜨끔하고 '맞아 맞아!!'를 계속 외치면서 봤다. 그리고 그 따끔거렸던 모든 문제가 나의 자존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줬다.

특히나 1부의 이야기들은 완전 내 이야기들로 가득차서 공감이 많이 됐다.

 

 

출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p.17

 

 

자존감은 나와 나와의 관계이고, 나와 나와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자존감이 낮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나 자신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그걸 해줘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게 자존감 회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자세임을 이 책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출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p.149

 

 

이 책 속의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특징은 완벽한 내 모습이었다. 사랑을 할 때도, 사람들을 만날 때도, 과거의 잘못에서 내 자신이 헤어 나오지 못함도, 모두 내 모습과 같았고, 그것이 자존감의 문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와 나 자신과의 관계가 정말 안 좋았구나, 내가 내 마음의 소리보다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기분을 맞추려고만 노력했구나.. 그렇게 또 한 번 나에 대해 공부했다. 

책을 읽어서 어떠한 지식에 대해 공부한 것이 아니라 나를 돌아보고 나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말하고 싶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목차

 

 

그냥 무조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나와의 관계 회복=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짧고 간결한, 쉬운 문장으로 풀어주고 있다. 특히나 책의 거의 마지막쯤에는 생의 마지막을 스스로 결정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용기의 글도 실려있다.

 

 

출처: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p.164

 

 

나의 자존감 문제 때문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화를 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과거와 미래에 얽매여 점점 더 나를 괴롭히는 나를 인지하고 다독이게 해줘서, 그 원인과 해결 방향을 조금이라도 알려줘서 정말 이 책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루아침에 내 자존감을 끌어 올리 수는 없겠지만, 지치고 힘들 때마다, 내가 나 스스로 자신을 공격할 때마다 꺼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얇아서 금방 읽고 덮어버릴 것 같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한 문장 한문장 공감과 위로, 다짐을 하게 해줘서 생각보다 오래 읽게 됐다. 오래 읽었지만 힘들지 않았고 유익하고 재미있었으며 그 순간이 너무 소중했다. 

 

정말 좋아하는 책은 책꽂이에 계속 보관해두는데, 오래간만에 그곳에 자리를 잡는 책이 한 권 더 생기게 됐다. 

 

 

 

자존감에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