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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남영동] 숙대입구역 미쉐린 가이드&방송 맛집 '구복만두'

by 꼬곰주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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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미쉐린, 방송 방영 맛집

'구복만두'

 

 

 

글/사진 꼬곰주

 

 

 

 

숙대입구역 주변에 갔던 날, 원래는 한입소반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는데, 거긴 포장만 되는 곳이라 차순위인 '구복만두'로 발길을 돌렸다. (어차피 집에 갈 땐 한입소반의 김밥을 포장해갔지만 ㅎ)

 

 

 

숙대입구 김밥 한입소반 https://ggogomzoo.tistory.com/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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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입구역 구복만두

 

 

비도 살짝 오고, 따끈한 느낌의 밀가루도 잘 어울리는 날이긴 했다. 최근에야 인지한 것이지만, 숙대입구역 주변에 유명한 맛집들이 많은 것 같다.

 

 

 

 

원래 이쪽 한 칸만 구복만두였는데, 옆 칸까지 가게를 늘린 것 같다. 친구랑 내가 찾았을 땐 평일이라 그런 건지 새로 꾸며놓은 공간만 오픈돼 있었다.

 

 

 

 

숙대입구역 '구복만두'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10시
- 휴무일: 월요일
- 연락처(전화번호): 02) 797 - 8656
- 방송: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2TV 생생정보
- 미쉐린 가이드 2017.2018.2019 연속 3년 빕구르망 선정

 

가장 최근에 (2019년 5월 20일) 2TV 생생정보에 눈꽃 만두로 나온 집이기도 하다.

 

미쉐린가이드는 미쉐린타이어 회사가 출판하는 가이드북이다. 원래는 자동차 운전자를 위한 안내서였는데, 1926년 음식이 맛있다고 소문난 호텔에 별을 붙인 것이 지금의 '음식점 별점' 시초가 됐다고 한다. 보통은 별점을 부과하는데, 별이 많을수록 최고로 쳐준다고 한다. (최대 별점 3점)

별점 이외에도 '빕구르망(Bib Gourmand)' 선정이 있다. 빕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친근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선정하는 것이다. 숙대입구의 구복만두는 바로 이 '빕그루망'에 3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그래서 구복만두를 들어가면 가장 먼저 벽에 붙은 2017년, 2018년, 2019년의 미쉐린 표식(빕그루망)이 눈에 띈다.

 

 

구복만두 가격(메뉴)

 

 

메뉴는 딱 4가지이고, 모두 만두다. 그리고 만두 한판의 가격은 5,000원~ 7,000원 선이다.

만두는 모두 1인분을 시키면 6조각(덩이)가 나온다.

 

 

 

 

친구와 나 2명이서(여자 둘)인데 만두 3인분을 주문했다.

가장 기본이자, 유명한 만두라는 구복전통만두(5,000원)와 통새우만두(7,000원), 샤오롱바오(7,000원)

 

 

 

 

1인당 1개의 작은 접시에 생강 채 썬 것을 주신다. 처음에 몰라서 그냥 가만히 뒀더니 테이블에 있는 고춧가루와 다진 파, 간장을 덜어 양념간장을 만들어서 만두를 찍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다. 원래 만두 먹을 때 간장을 안 찍어 먹는데, 여기 이 간장은 정말 특이하고 괜찮았다. 그래서 계속 찍어 먹게 됐다.

*생강 들어간 양념간장 추천함*

 

 

구복전통만두, 통새우만두, 샤오롱바오
구복전통만두

 

 

가장 먼저 구복전통만두가 먼저 나왔다. 다른 것을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가늠이 안됐기 때문에 살짝 몇 개 집어먹었다.

구복전통만두는 1인분 5,000원에 6조각이 나온다.

 

 

 

 

크기는 일반 냉동만두 크기보다 아주 살짝 크거나 비슷한 정도였고, 이 만두의 특징이라는 눈꽃 튀김이 만두 바닥에 살짝 붙어있다.

 

 

 

 

기름이 아닌 '빙화수'라는 것으로 튀겨내는 것이 특이점이다. 바닥은 군만두, 윗부분은 찐만두와 같은 식감, 속에는 야채와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한다.

 

 

 

 

바닥의 튀김만 살짝 바삭했다. 위에 만두피는 적당한 두께였고, 쫄깃과 부드러움이 섞인 식감이었다.

 

 

 

 

그냥 먹으면 음... 별로 특이한 맛이 안 느껴진다. 그냥 속이 촉촉하다 정도-

 

 

 

 

근데 아까 말했던 생강+양파+고춧가루+간장을 섞은 양념장을 찍어 먹으면, 오- 맛이 괜찮다.

눈이 띠용~ 이런 맛은 아니지만, 양념장과 섞이면서 조금은 특별한 맛이 살아났다. 주변에 다른 테이블에서도 이 양념장이 비법 같다며, 생강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통새우 만두

 

 

통새우 만두는 7,000원에 6조각이 1인분이다.

 

 

 

 

새우 꼬리가 달려있는 만두 모양이 인상적이었다.

 

 

 

 

새우 꼬리도 보이고, 이름도 '통'새우라서 정말 만두 안에 새우 살이 통으로 들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만두소로는 지단, 표고버섯, 부추, 양파 등이 들어가 있다. 새우향과 표고버섯 향이 만나면서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이날 시킨 세 종류의 만두 중, 먹으면서 육즙이 가장 많이 느껴졌던 만두였다. 들고 먹었을 때 육즙이 뚝뚝 떨어졌다.

 

그리고 그나마 가장 특별하다 생각됐고, 맛있었다 생각되는 만두도 이 '통새우 만두'였다.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도 7,000원에 6조각이 1인분이다.

 

 

 

 

작은 접시 하나하나에 만두가 육수&육즙과 함께 들어있는 '샤오롱바오', 중국 전통만두라고 한다.

(솔직히 샤오롱 바오 이날 처음 먹어봄)

 

 

 

 

처음 나올 때는 저 작은 그릇이 뜨거울 수 있어서, 다치지 않고 집을 수 있도록 집게가 함께 나오는데, 먹다 보면 다 식어서 집게가 필요 없게 된다.

 

 

 

 

바깥쪽으로 육즙 같은 게 찰랑거려서 마셔봤다. 기름기가 약간 감돌면서 살짝 독특한 향이 났던 국물이었다. 근데 그렇게 맛있다거나 엄청 특별한 맛이 있다거나 하지 않은, 맹맹한 맛에 가까웠다. 만두 속에는 돼지고기와 채소가 들어가 있었다.

 

 

 

 

밑은 물만두인데, 위에 나와있는 만두피는 찐만두 같은 느낌이랄까-

이건 정말 따듯할 때 호로록 먹어야지 조금 천천히 먹었더니 그 맛이 조금씩 덜해진 것 같다.

 

 

 

 

 

 

미쉐린 가이드&방송 맛집 '구복만두'

 

 

전체적으로 짜거나 자극적이거나 강렬한 맛은 없다.

눈이 띠용~ 이런 맛도 없다.

그냥 무난하다 정도라고 말하고 싶다.

 

만두가 보통 간이 맞고, 좀 간간한 경우도 있어서 양념간장을 잘 안 찍어 먹는데, 여기는 짜지 않고 오히려 약간 슴슴해서 특제 양념간장을 찍어 먹는 것이 맛있다. 생강이 들어간 이 양념장은 찍어 먹어 보시길 추천한다.

 

구복전통만두, 통새우만두, 샤오롱바오를 시켜 먹어봤는데, 이 중에서 '통새우 만두'가 가장 괜찮았다. 나와 내 친구 의견도 모두 통새우 만두였고, 옆 테이블의 대화를 들어본 결과도 통새우 만두가 가장 평이 좋았다.(이 테이블은 나중에 이 새우만두만 몇 판을 추가 주문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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