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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읽은책

[읽은 책] 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돈 공부는 처음이라':김종봉, 제갈현열

by 꼬곰주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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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돈 공부는 처음이라'

[김종봉, 제갈현열 지음]

 

 

 

글/사진 꼬곰주

 

 

 

 

 

너무나도 익숙해서 돈의 본질은 무엇인지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자가 얼마나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이 책은 시작한다. 생각해보니 나도 돈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하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갈팡질팡할 것 같다.

 

 

돈 공부는 처음이라. 김종봉. 제갈현열

 

 

돈 공부는 처음이라

- 지은이: 김종봉, 제갈현열

- 출판일: 2019년 2월 22일

- 출판사: 다산북스

- 페이지 수: 344

- 정가: 14,400원 / e북 : 10,080원

 

[김종봉]

- '로얄클럽'(자산관리그룹) 대표

- 500만 원으로 시작해서, 현재 투자 수익만으로 한 달에 1억 원을 버는 투자자

- 명의스탁(주식투자자 모임), 투자의 신(재테크 카페), 경상 지역 전업 투자자 모임에서 대표 강사로 활동

 

[제갈현열]

- 자기계발 베스트셀러 저자

- '나우잉'(교육컨설팅회사) 공동대표

- 그 밖에 마케팅 기획자, 경영 컨설턴트, 여행가 등

 

 

 

 

준비단계를 거쳐 1~4단계로 돈에 대한 공부를 시키는 책이다.

공부라고 하면 법칙을 막 나열하고, 어려운 경제 용어들이 등장할 것 같지만, 막상 읽어보면 어려운 이야기는 없다.

돈 버는 기술이나 투자기법들을 다룬 책은 아니다.

 

그냥 돈에 대해 '투기'가 아닌 '투자'로 올바르게 시작하는 태도를 가르친다고 보면 된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를 가지고 태어나지도 않았고, 로또 1등의 일확천금을 쥘 수 있는 운을 가지지 않은 보통 사람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는 한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내가 꾸는 꿈조차도 최종적으로는 돈과 연계돼 있다.

 

모든 일에서도 그렇듯이 자신의 노력과 정성 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 돈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식이 됐던, 부동산이 됐던 모든 투자에는 노력과 공부를 투자한 경험과 시간이 필요하다. 자기가 노력한 만큼 돈도 얻어진다고 작가는 말한다.

 

 

 

 

누군가는 자신의 인생에 투자해서 꿈을 이뤘다. 취집이라는 꿈을 꾼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그것도 꾸준히 노력한 결과 이뤄낸 결과라는 것도 말하고 있다.

 

주식투자에서 성공했다는 작가가 쓴 책이니, 대단한 투자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기대하며 읽으면 큰 실망을 할 수도 있다. 읽다 보면 당연한 이야기들 같고, 다 알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어느 정도 돈도 모아보고, 작게나마 투자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 표지 중 '젊은 욜로족들을 위한 돈 공부 책'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젊은 투자 초보들이 보면 투자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는 100만 원을 모아서 다 잃을 때까지 투자해보고, 그것을 10번을 반복하며 자신만의 투자방법을 만들어서 그 투자방법을 정교하게 만드는 것을 권하고 있다. 그러면서 다른 이들의 투자방법도 공부해보고, 고민하는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다 보면 투자를 하면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책의 90%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노력한 만큼 얻어 가는 게 세상 이치'라는 내용을 다뤘다면, 후반 20페이지에선 가장 현실적인 투자 방법을 살짝 귀띔해준다. 내 생각엔 이 20페이지가 나에게 살짝 팁을 줬다고나 할까~ㅎㅎ

 

사람은 어차피 말해도 잘 듣지 않고, 생판 모르는 사람이 쓴 책 한 권에 큰 변화를 하지 않을 것이니 이런 투자의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비밀을 알려줘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ㅎㅎ

 

돈과 투자를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 책이자, 짧지만 중요한 것을 일깨워주고 있는 '투자 태도서'다. 주식은 도박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고급 정보를 가진 사람들만이 투자를 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으로 어느 정도의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고, 더 나아가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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