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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카페 '카페윤재'(옛 '스멀크와플')

by 꼬곰주 2019.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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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동 카페 '카페윤재'

(옛 스멀크와플)



글/사진 꼬곰주







 길음역 근방을 돌아다녔던 날이다. 점심 겸 저녁으로는 길음역 바로 앞의 옛날 떡볶이집에서 1인분에 무조건 천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는 그의 5배나 되는 커피를 마시러 카페를 찾아갔다.

 참 미련스럽고, 비효율적이고, 웃긴 상황이지만 사는 곳에서 너무 멀리까지 나온 것이라 그냥 떡볶이만 먹고 가기엔 아까운 상황이었다. 최대한 이 동네에서 뭔가를 더 하고 가야 덕 억울하달까 ㅎㅎㅎ

 그래서 새로운 카페를 잘 찾는 친구의 검색 스킬로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를 검색해서 찾아가게 됐다.



친구와 나의 점심 겸 저녁: 길음역 옛날떡볶이집 https://ggogomzoo.tistory.com/657



길음동 카페' 카페,윤재'





카페윤재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저녁 9시(토/일: 오픈 오후 12시)

- 휴무일: 월요일

- 인스타그램 @ cafe_yunjae



 원래는 성신여대입구역 쪽에 '스멀크 와플'이라는 와플이 유명했던 카페를 하시다가, 이번에 이곳으로 이전을 하면서 카페 이름과 인테리어를 바꿔 다시 오픈을 하신 거라고 한다.

 같은 분이 운영하시는 거라 그 와플이 그리운 분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라고~





 전면은 모두 큰 창으로 이루어진 하얀색 배경의 카페다. 주택가 쪽의 조용한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예전 '스멀크와플'일 때의 모습을 찾아봤는데, 그때와는 많이 다른 분위기다.


 

카페윤재 가격(메뉴)



와플맛집이라는데, 이미 길음역에서 떡볶이 등등을 많이 먹고 바로 온 곳이라 음료만 시켰다.


주문: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 하겐다즈 아포카토(6,500원)




  



 보편적으로 창가 자리가 인기가 많은데, 카페 윤재는 과감히 테이블을 놓아야 할 것 같은 자리에 조리대와 카운터를 배치했다. 조리대 쪽의 선반이 깔끔하고 예뻤는데, 렌즈 바꾸기 귀찮아서 못 찍음; ㅎㅎ

 카페윤재에서는 알레그리아의 정글에스프레소 원두를 사용하는 것 같다. 한쪽 벽에 원두 팩이 잘 정리돼 있었다.






 단 하나 있는 창가 자리도 한 팀만을 위해 준비돼 있어서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자리 간격들은 넓은 편이라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벽에도 별거 없이 그냥 하얗고, 연갈색 가구들이 놓여있는 초심플 그 자체였다.


 



 내부 공간이 꽤 넓다. 안쪽에도 자리가 있고,


 



 카페 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1~2인용 테이블들로 돼있는 안쪽 자리들은, 벽이 어느 정도 막아주고 있어서 안정감과 조용한 느낌을 줬다.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감성만 있어 보이고, 앉기는 힘든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는 없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겐다즈 아포카토



 주문한 음료는 자리로 갖다 주셨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신맛 없이 익숙한 맛이었다. 일반적인 테이크아웃 전문 커피숍에서 먹는 커피 맛이랄까... 그냥 무난한 맛이었다.



하겐다즈 아포가토



 친구가 시킨 아포가토~ 먹으면서 자기 입맛에 딱 좋다고 했다. 아포가토가 나온 그대로의 단독 샷이 없어서 친구가 어느 정도 마신 후에 사진도 찍고 나도 몇 모금 마셔봤다.





 하겐다즈 아포가토는 말 그대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에스프레소 위에 올려져 있는 것이다. 아이스크림이 달콤하니 맛있었다. 하겐다즈야 유명한 아이스크림이니 ㅎㅎ

 아이스크림에 밑에 깔린 커피를 찍어 먹어봤더니 진하고 달달한 맛이 입에 딱 맞게 맛있었다.

 내가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와 전혀 다른 맛이 났다. 다른 원두를 쓰신 것일까... 내 입맛이 둔한 걸까 ㅎ

 커피가 진하고 강렬한 신맛과 함께 쓴맛이 끝 맛으로 느껴졌다.

 신맛이 진하고 전체적인 맛이 강렬했지만, 위에 얹어진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누구나 좋아할 만한 쓰달쓰달한 맛난 맛으로 바뀌었다.

 

 이 커피를 연하게 희석한다고 해서 내가 먹었던 아메리카노 맛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아포가토를 먹다가 아메리카노를 먹으니 정말 연하게 느껴졌다.




길음동 '카페윤재'



 와플이 유명한 곳이라는데, 배불러서 와플은 안 먹어봐서 살짝 아쉬웠다.

 평일 사람이 없을 시간에 가서 조용하고 좋았다.

 심플한 인테리어에 자리 간격도 넓고, 내부 공간도 넓었다.


 아메리카노(아이스)와 아포가토를 먹어봤는데, 아포가토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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