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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바다가 보이는 '카페코엘(cafe coel)'

by 꼬곰주 2018.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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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주, 속초에 간 김에 안 가본 새로운 카페를 찾아가 봤다. 
인날 원래 여긴 가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곳은 휴무일이라 못 갔고, 그다음 리스트에 올려놨던 장사항 근처 '카페코엘'로 갔다.





장사항 근처 횟집들이 즐비한 길가에 위치해있는 카페로, 영랑동 주민센터 근처, 한산횟집 바로 옆에 있다.





바다 백사장 바로 앞 카페다. (물론 건물 앞 주차장과 도로가 있긴 있음) 



속초 장사항 카페 코엘(coel)



간판은 출입문 바로 옆에 작게 있긴 하지만 가장 큰 간판은 플래카드로 돼 있다. 정면에서 보지 않으면 간판이 잘 안 보이기 때문에 그냥 한산 횟집을 찾아가면 될 듯-
날이 따듯할 때는 테라스에도 자리가 마련돼 있다고 한다.





*카페 코엘(cafe coel)*
운영시간: 오전 10시 - 저녁 9시
인스타그램 @ cup_of_elegance



카페 코엘 1층 


카페 코엘 가격(메뉴)


카페 코엘 디저트


크림치즈 펌킨 파이, 보나베띠(bon appetit)


마카롱, 커피 메밀 쿠키



복숭아 타르트가 유명했는데, 그건 복숭아 철도 아니고 시즌 상품이라 없었다. 
그 대신 크림치즈 펌킨 파이가 새로 나와있었다.
이날 있었던 카페 코엘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bon appetit('많이 드십시오'라는 뜻/6,000원)
그래서 디저트는 그걸로 결정하고,
음료는 아메리카노(4,500원), 카페라떼 (5,000원)로 주문

가장 최근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보니, 디저트로 과일 타르트, 피넛버터 초콜릿도 나온다고 함
내가 갔을 때가 평일 낮이라 디저트가 적었었나 보다.

그래도 여기서 만드는 수제 디저트라 마음에 들었다. 
은근 속초 바닷가 근처 카페들은 카페에서 직접 만드는 디저트가 없다.
근데 바다 앞이라는 입지적 특성 때문인지 가격이 좀 착하지 않다.






1층 복도에는 석고 방향제, 디퓨저도 팔고, 원두와 컵 등도 판매 중인 것 같았는데
솔직히 이건 내 취향의 인테리어 방식은 아님;;



카페 코엘 1층




카페 코엘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곳만의 특색 있는 공간이다. 
1층 카운터 옆에 있는데, 한옥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랄까~
바닥도 자갈? 같은 걸로 돼 있다.





난 음료를 먹기엔 조금 불편할 것 같아서 이 공간만의 독특함만 구경했다. 





2층 올라가는 길은 카운터를 지나 복도 끝, 안쪽에 있다. 계단이 너무 안쪽에 숨어있어서 찾기 조금 힘들었다.
우산을 잡고 셀카를 찍으라는 곳?같은데, 사진을 다 찍고나서야 나중에 깨달은 ㅎㅎㅎ



카페 코엘 2층 올라가는 길



그냥 계단만 있을 줄 알았는데, 올라가는 길에도 여러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다.



카페 코엘 2층




2층은 1층과는 다른 분위기다. 심플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고, 자리 간격이 넓은 편이였던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내 개인적 취향으론, 모두 똑같은 테이블과 의자로 돼 있지 않았던 것이 더 마음에 들었다. 
뭐 요새 카페들은 거의 다 이런 추세이긴 하지만~^^ 근데 솔직히 엄청 특별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1층에서는 특별함을, 2층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과 모던한 널찍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이 이용하면 될 것 같다.




2층 풍경 바다뷰



창가 앞에 있는 자리는 3개 정도 된다. 
옆에 횟집 간판과 주차장이 보이긴 했지만, 등대와 함께 푸른 바다, 파란 하늘이 보여서 좋긴 했다. 







안쪽에는 소파로 된 단체석도 있다. 제일 아늑해 보이는 자리이기도 했다.







비록 바다 뷰는 아니지만 다른 벽면도 창으로 돼 있어서 자연 채광을 느낄 수 있게 돼 있었다.





뭔가 언밸런스함이 있던 ... 장식장;





화려한 색상의 화장실 ㅎㅎ





그래도 바닷가 앞 이 주변에 있는 다른 카페들에 비해 뭔가 인테리어에 신경 쓴 듯한 느낌은 든다.
정말 바다 뷰만 있는 곳도 많음;



bon appetit(보나베띠),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사진 찍고, 구경하고 있으니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요샌 일회용 플라스틱을 못쓰게 해서 참 좋다. 
따뜻한 음료는 역시 도자기에 먹는 게 향과 맛을 최대로 지킬 수 있다. 

근데 스티커는 .. 왜 .. 난 이런 거 안 모아서 ㅎㅎ;;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었고, 바디감은 라이트 했음



카페라테



두꺼운 도자기 라테 잔에 나온 카페라테
보통은 요렇게 나오면 라테아트가 들어가는 곳도 많은데, 여긴 그냥 나왔다.
쓴맛이 있던 카페라테



bon appetit(보나베띠)




시그니처 디저트라는 보나베띠

가장 위에는 데코로 큐브 치즈(cube cheese)가 있다고 메뉴판에 있었는데, 없음
가운데는 레어 치즈 무스(rare cheese mousse)
가장 밑에는 시그니처 크래커 베이스(signature craker base)

크림 부분은 부드러움과 약간의 꾸덕함(10%정도의 꾸덕함이 섞인)이 있는 식감에, 은은한(진하지 않음) 치즈 향+요구르트처럼 살짝 신맛이 있었다. 

가장 밑의 쿠키는 약간의 수분감이 있는데, 포크로 떠먹을 때마다 가루가 떨어졌다. 숟가락으로 먹는 게 더 나을 듯한... 아무튼 조심히 먹어야 하는 그런 케이크였다. 
많이 달지는 않다. 가장 바닥의 크래커 베이스 시트가 달 줄 알았는데, 그것도 많이 달지 않았다.


바닷가 앞 카페치고 자리 간격이 넓었던 것, 수제 디저트가 판다는 것, 바다 앞이니 바다 뷰~가 있는 카페라는 것 등이 특징인 카페 '카페 코엘(cafe co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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