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체인인지 모르고 방문했다는~)
케익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크림케이크를 하나 사들고 왔다.
케이크 가운데 고정핀이 없기 때문에
케익이 한쪽으로 쏠릴 위험이 있어
아~~주 조심조심 들고왔다.
http://ggogomzoo.tistory.com/49
슈케익하우스 방문기는 앞선 글(↑)에 썼으니 못 본 분들은 참고^^
갈색 크림과 함께 오레오과자가 있고, 딸기가 조금 섞여 있어
시식하려는 두 사람의 취향이 오묘하게 섞인 케익이라 할 수 있겠다.
(초콜렛&과자담당:곰탱/딸기:나)
본격적으로 케익을 맛보기 위해 측면의 비닐을 제거했다.
보통은 케익 옆면에도 크림을 발라두는 경우가 많은데,
슈케익하우스의 크림케익크는 윗부분과 케익시트 사이에만 크림을 발라놓은 듯 하다.
옆의 비닐을 벗기니 윗부분은 풍성하지만
옆부분은 허전한 모습-
어서어서 잘라보자!!!!
윗면이 무거워서인지, 아니면 빵이 너무 폭신해서 힘이없어서인지
자르기가 좀 힘들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부드러운? 폭신한? 느낌이었다.
사진을 예쁘게 찍고 싶어 조심스럽게 잘랐으나
결국은 모양이 흐트러져 버렸다. ^^;
케익시트(빵시트)가 총 3단으로
시트 사이사이에 크림이 듬뿍~ 발라져있었다.
조심스럽게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맛을 보려는데...
예쁘게 뜨기 힘들었다;
조각을 너무 작게 잘라서 그런지 빵이 힘없이 풀석 케익이 무너져 버렸다.
그래도 맛만있음 된다. ㅎㅎ
윗부분과 층 사이사이의 크림이 정말 부드럽고 풍성한 상태였다.
빵도 쉬폰케익인지, 퐁신퐁신 거려서
입에서 살살 녹았다.
크림의 정체는 커피크림 인듯했다.
중간중간 박혀있는 커피콩 모양의 초콜렛이
케익과 함께 씹히는 맛이 잘 어울렸다.
한조각은 단 세 포크질 만에 끝내버리고
앉은 자리에서 혼자서 케익의 반 이상을 흡입했다. ㅎㅎ
순수우유생크림이 아님에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크림 상태와 폭신거리는 케익빵의 식감은
딱 내스타일~~~
생크림을 직접 쳐 보면 알겠지만
크림을 어느정도 올리느냐에 따라
부드러움이 달라진다.
이 크림상태를 참고삼아
나중에 직접 케익을 만들 때 참고해야겠다.
같이 먹을 커피를 내리는 사이
이미 케익은... 반 이상 내 뱃속으로 들어간 상태였다...
커피 내려주시는 분은 결국 한조각 겨우 드셨다는 후문이 ㅎㅎㅎ
몸에 좋지 않은 크림케익(진짜 생크림100%이 아닌 크림) 이었지만
내 입맛은 그것을 가려낼 만큼 많이 고급스럽거나 민감하지 않은가보다.
먹었을 때 맛있고, 꿀떡꿀떡 잘 넘어가는 케익이었다는 생각이다.
(사람의 감각-미각,후각,촉각,시각,청각 등-은 정말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으니
맛에 대한 평가는 100% 주관적임을 참고하길 바람)
내 평가는
가격대비 실용성&맛&디자인 모두
상중하 중
"상"이라 하고 싶다.
나중에는 REAL 생크림(동물성 생크림)으로 된
순수우유크림케이크를 먹어봐야겠다.
참고로
앞선 글에 나온 가게 정면 유리에 붙은
"은색 받침의 순수우유케익"(15,000원)은
하루전에 주문(평일에만 가능)해야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냥 매장에 가면 없는가보다.
주말에 예약않고 갔다가 그냥 돌아왔다는-^^
다음엔 기필코 주문해서 순수우유케익을 맛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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