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길 쪽에서 막국수와 돈가스가 파는 집이라는 입간판만 보였던 음식점이다.
입간판이 있던 건물 안으로 들어가도 안 보여서 찾기 실패- 결국 못 가고 궁금증만 생기던 어느 날-
큰 길 쪽이 아닌 건물 뒤편 작은 골목을 가다가 드디어 발견!!
서리서리 막국수&왕돈가스
물 막국수+돈가스 세트, 비빔막국수+돈가스 세트
수제 돈가스
솔직히 돈가스 자체를 좋아해서 그냥 돈가스 모양만 하고 있어도 잘 먹는 편이라
별 기대 없이 시켰는데,
정말- 맛있었다.
튀김옷은 아삭하면서도 바삭했고, 고기도 두툼하고 신선한 고기라는 것을, 먹어고 바로 느낄 수 있었다.
고기의 결이 씹히면서 촉촉하면서 부드러웠고, 튀김옷 또한 부드러웠다.
돈가스의 소스는 과일향(파인애플 맛도 나고~)이 났고, 상콤 달콤했다.
어떤 곳은 튀김옷이 너무 두껍거나 딱딱해서 그걸 숨기기 위해 소스를 엄청 부어 눅눅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여긴 돈가스가 정말 촉촉하고 부드럽고 바삭하고 아삭하고~!! 소스도 과하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어서 소스 별로 안 뿌리고 먹는 내가 소스를 잘 먹을 정도~
저녁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이었고, 건물 뒤편에 있어서 사람이 적을 만도 한데,
가게 안에 손님들이 꽤 있었고, 계속 포장해 가는 손님들도 보였다.
그 이유를 먹고 나서 바로 느낌
물 막국수
면도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육수도 자극적이지 않은 고소한 맛이다.
강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밋밋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으나
그런 맛을 좋아하는 내가 먹기에도 부드럽고 속 편한 맛으로 마음에 들었다.
비빔 막국수
계속 먹다 보면 조금씩 매운맛이 살짝 올라오긴 하는데, 그렇게 자극적이거나 맵다는 느낌은 없다.
돈가스, 막국수를 모두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고 편안했다.
함께 갔던 사람도 자극적이지 않고, 전체적으로 순한 맛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막국수도 맛있고, 돈가스가 특히 더 맛있었다고 함~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은데, 다른 어느 곳보다도 훌륭한 음식이었다.
진작에 와볼걸~
이제 돈가스 생각나면 여기로 계속 오기로 확정 ㅎ
막국수도 사진 보니 또 생각나네~ 특히 저 면의 식감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다음엔 명태 막국수랑 반반 돈가스(치즈+등심)으로 먹어봐야겠다.
산본에 이렇다 할 마음에 쏙 드는 밥집이 없었는데, 여기는 이제 단골 될 듯하다. 산본 맛집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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