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스시&그릴에 다시 한번 가려고 했으나
어차피 같은 가격이라 좀 더 기억이 좋았던 '자연 별곡(산본점)'에 다시 찾았다.
다른 지점들은 폐점을 많이 하던데, 신기하게 산본점은 계속 영업 중-
이번에 갔다 와본니 곧 폐점할 것 같다.;;
난 자연 별곡 산본점만 3번째 방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세 번 째 방문한 때의 음식이 가장 최악이었다.
이미지 출처: 자연 별곡 홈페이지
시즌마다 음식 메뉴들이 조금씩 바뀌는데, 2018년 5월은 '감성 주막'이라는 주제로 음식이 마련되어 있었기에
이번 시즌 첫 방문 겸 메뉴 소개 글을 쓴다.
평일 점심 AM11:00~PM05:00
평일 저녁 PM05:00~PM09:30
주말, 공휴일 AM11:00~PM09:30
*자연 별곡 샐러드바 가격*
평일 점심: 13,900원
-월~금/ 오픈~ 오후 5시(5시 이전 퇴점 기준)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 19,900원
-평일 오후 5시~ 마감
-주말 전 시간
*자연 별곡 싸게 이용하는 법*
할인 카드, 할인 쿠폰 등이 모두 없다.
그래도 그나마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법이 있다.
바로 문화상품권 구매해서 이용하기!!
컬처랜드 문화상품권 상품권은 1만 원권을 500원이라도 싸게 파는 인터넷 쇼핑몰이 많다.
(더 할인할 때도 있는 것 같고..)
그걸 사서 이용하는 게 그나마 1원이라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 듯-
이미지 출처: 자연 별곡 홈페이지
이랜드 잇(eland eat)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가입 후 기념일을 등록하면 작은 선물도 준다.
그리고 어플이 있어야 계산 후 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
이랜드 잇 어플(내 핸드폰의 바탕화면: 예전에 기렀던 강아지 등장..ㅠㅠ)
앱 스토어에서 이랜드 잇(eland eat) 어플 다운
이랜드 계열 외식업종 기념일 혜택 이용하기
죽&수프 코너
숭늉, 감태 죽, 옥수수 수프
단호박 연잎 오리구이, 씨앗 연잎밥
쌈 채소와 양념들
파스타, 크림 떡볶이, 볶음밥, 감자튀김, 문어빵, 짜장 수제비, 옥수수 구이 등
콘치즈 닭, 불 맛 순대곱창
재첩 비빔밥(비빔밥 코너), 양념 게장 등
곤드레 나물밥, 떡갈비 우엉 강정, 표고버섯 탕수, 우엉잡채, 청포묵 버무리, 실 곤약 냉채, 뿌리채소 버무리(주로 연근으로 구성) 등
국수 코너에는 김치말이 곤약 국수, 잔치국수 그리고 두부김치
(김치 말이 곤약 국수: 정말 맛 없었다. 육수자체가 물탄맛, 이상한 맛이었다.)
후식 과일 코너
젤리, 파인애플, 냉동 망고, 자몽, 아이스 홍시 등
후식 아이스크림, 빙수
바닐라/인절미/딸기 아이스크림과 9가지 토핑을 마음대로 섞어 여러 가지 맛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함
팥과 간 얼음도 있으니 팥빙수 가능
과일 코너의 과일과 섞으면 과일빙수도 가능
디저트류(제과)에는 슈, 티라미슈, 카스텔라, 과자 등
탄산, 커피, 차는 기본으로 있고, 깔라만시 주스, 청포도 에이드, 석류주스 등도 있다.
본격적으로 담아와서 먹어본다.
솔직히 이번 시즌은 정말 별로다. 양념게장이 있다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삼고 먹었다.
런치(점심) 때부터 남은 음식을 데우고 있어서 그랬는지 음식은 말라있었고,
음식의 종류도 거의 대부분이 분식이고, 겹치는 것이 많았다.
같은 재료 양념만 다르게 해서 좀 떨어진 코너에 배치하면서 음식 종류만 많아 보이게 했달까-
감성 주막이라는 테마인데, 전들도 너무 만든지 오래돼서 딱딱하고 질겼고,
막걸리 에이드는 너무 물 탄 맛 이도 저도 아닌 합성착 향료를 맑게 탄 느낌의 음료랄까;
물론 가족 단위, 식사 위주의 음식점이니 도수를 세게 하면 안 됐겠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의 질이 떨어져 보였다.
처음 갔을 땐 다른 뷔페들에 비해 좀 덜 짜고, 재료들도 괜찮아 보이고, 깔끔해서 좋은 평가를 했었는데,
이번 시즌은 정말 영- 아님
내 입맛에 정말 탈락이다.
후식 코너도 보기에만 그럴 듯하게 이름만 거창하게 붙여놓고,
실상은 싸구려들로 채워놨다. 억울해서 평소에 안 먹던 것까지 가져와서 먹어봤다.
차 종류도 너무 형편없어짐
그나마 인절미 아이스크림으로 좀 달래본다.
구절판 아이스크림이라고 해서 레시피가 있길래 밤 아이스크림을 만들려다가 더 넣고 싶은 걸 이것저것 넣어서 내 맘대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한식뷔페의 유행도 지나간 것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로 음식 자체에 신경을 안 쓰는 듯
원가절감을 하려는 노력이 너무나도 눈에 뻔히 보여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
이 돈 내고 먹을 바엔 그냥 집에서 고기 사다가 구워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다.
계속 이런 식이면 다신 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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