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종로구 누하동] 서촌마을 분위기 좋은 카페 '서울 커피 상회'

by 꼬곰주 2018. 6. 7.
반응형

우연히 알게 된 서촌의 카페 '서울 커피 상회' 눈독 들이고 있다가 오늘 겸사겸사 방문했다.





통인시장 옆에 위치한 골목 속 작은 카페다.






삼각형으로 된 길을 돌아 골목 속을 기웃거리니 드디어 보이는 카페~
길가의 보도블록이 깔끔하고 예뻐서 길 전체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인스타에서 슬쩍 보기에 작은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공사 중으로 막혀있나 보다. 
이 주변으로 몇몇 건물들이 재건축되고 있었다.





*서울 커피 상회*
영업시간: 오후 12시 - 저녁 9시
휴무일은 인스타그램에 공지

인스타그램 @seoul_coffee_store





인스타에서는 이미 핫한 곳으로 시간 잘 못 맞춰가면 만석이라서 기다려야지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평일이었고,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내가 가장 첫 번째로 입장 ^^

노키즈 존이고,
카페가 큰 편이 아니라서 4인 이상의 단체 손님은 불가하다고 함





카페 앞에 있던 깨알 같은 꾸밈^^






들어가자마자 앤티크 한 분위기의 가구와 공간들이 나온다.






분명 메뉴판을 찍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 없다.ㅎㅎㅎ

*서울 커피 상회 가격(메뉴)*
-음료-
말차 크림 프레소 7,000
아인슈페너 6,500 (hot 에스프레소/ice 핸드드립)
피넛 플랫 6,000 (ice만 가능)
플랫 화이트 5,500 (hot/ice)
블랙커피 pour over 6,000 (hot/ice)
자두 우유 6,500 (ice만 가능)
밀크티 6,500 (hot/ice)

-디저트 -
오리지널(서울) 티라미수 8,000
말차 티라미수(+체리) 9,000 

(인스타도 보고 검색도 해본 결과 디저트에서 계절마다 약간씩 변화가 있는 것 같다. 
위는 2018년 6월 초 기준 메뉴임)

시그니처 음료와 가장 많이 나간다는 디저트
아인슈페너 (ice/ 6,500원) & 오리지널(서울) 티라미수(8,000원) 주문





카페 문 여는 것 기다렸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간 거라 직원분들께는 죄송했지만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기 전이라 사진 찍기엔 정말 좋았다. ^^;;
허락하에 둘러보며 사진 찍음

카페에 들어오자마자 봤을 땐 많이 좁구나 생각했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6-7개의 자리가 있었다.
보통 2-3인용 자리들이다.





일본 앤티크 찻잔들로 꾸며진 공간- 몇몇 개는 내가 평소에 알던 것들이다. 
카페에서 내가 아는 찻잔들 보면 그게 그렇게 반갑더라. ㅎ





카페 내부도 빈티지한 느낌이고, 가구나 소품들이 모두 앤티크/빈티지 풍이다. 






요새 나는 깔끔하고 딱 떨어진 현대적인 느낌의 카페보다 이런 풍의 독특한 느낌의 카페가 마음에 들어서 
내 취향에 딱~ 맞음 ^^






알아보니 이 카페 100년 된 건물을 꾸민 거라는데, 그 세월을 버텨온 지붕이 살도록 인테리어 돼 있다. 
창이 생각보다 많아서 자연 채광이 은근히 들어온다.







드라이플라워와 소품, 레이스 천들이 잘 어울려서 아련하면서 아늑하게 느껴진다.
카페 안에 흘러나오는 음악도 이 카페의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아인슈페너 (ice), 오리지날(서울) 티라미수



서울 티라미수라고 하더니 정말 티라미수 위에 '서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ㅎㅎ
디저트가 담긴 접시 보고 놀람!
'웨지우드 퀸즈 웨어'


나도 한때 가지고 싶었으나 
상태 좋은 것도 구하기 힘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고, 
더 중요한 건, 내가 잘 못 쓸 것 같아서 눈독만 들이고 끝났던 그 그릇이다. 
이야- 내가 여기에 케이크를 먹어보기도 하는구나 ㅎ

음악이며, 그릇이며, 인테리어며,
내 스타일 ㅎ



오리지날(서울) 티라미수




생각보다 크기가 컸던 서울 티라미수
요새 가는 카페들에서 봤던 티라미수 크기의 2배 정도 되는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디저트 기준으로, 둘이 와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적당할 크기





카스텔라 시트는 진한 에스프레소로 촉촉하게 적셔져 있었고, 
크림&치즈 층은 살짝 농도가 짙으면서 찰지면서도 부드럽게 녹았다.
달콤 쌉쌀함
전체적으로 식감은 부드러웠지만 살짝 강한(진한) 맛도 있어서  
은은한 맛을 즐기는 분들 취향엔 안 맞을 수도...



아인슈페너 (ice)



서울 커피 상회의 시그니처 음료라는 아인슈페너
크림이 찰지면서 부드러웠고 아래 깔린 커피도 쓰지 않아서 목넘김이 부드러웠다. 
전체적으로 달지 않고, 부드럽다는 느낌





근데 티라미수의 저 잎은 먹어도 되는 걸까-
안 먹었지만, 궁금하긴 함 ㅎㅎㅎ

연남동 쪽에 카페를 6월 중 하나 더 오픈하신다고 하던데, 거기도 기대된다. 

센스가 돋보였던 서촌의 예쁜 카페 '서울 커피 상회'
친구 데리고 또 가보고 싶은 곳-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