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용산구] 남영역 열정도 일본라멘집 '하나모코시'

by 꼬곰주 2018. 5. 30.
반응형

용산의 남영역 근처에 있는 작은 골목 '열정도'





그곳에 일본 라멘으로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골목 자체가 열정 가득하고 특이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많아서 그런지, 열정도 하면 지도에 딱 잡아줌ㅎㅎ





잘못하다 지나갈 수 있다. 골목들을 자세히 보면서 길을 가야 보인다. 
골목 깊이 들어가야 한다. 길가에 있는 한 가게의 유리창에 
'하나모코시 라면(골목 안)'이라고 붙은 종이를 보고 그곳으로 들어가면 된다.





정확한 주소는 '백범로 87길 50-1'






원래 주택이었던 것을 개조했나 보다.

*하나모코시*
영업시간: 
점심 - 오후 12시 ~ 2시
저녁- 오후 6시 ~ 저녁 9시
(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 오후 6시)
*육수가 떨어지면 영업종료*





자리가 모두 바 형식의 자리이고, 몇 개 되지 않는다.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방문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꽉 차서 기다렸다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기다리면서 보니 사람들이 모두 콜라를 시켜 먹어서 신기하다 생각했다. 
왜 그런지 직접 먹어보니 500% 공감~! ㅎㅎ





기다리는 의자가 있는 곳 뒤편에 있던 면 뽑는 기계-
일본 사람들이 하는 가계라 그런지 일본 기계가 있다. 일본 라면이니 일본 기계가 잘 나오는 지도 모르고~



하나모코시 가격(메뉴)



메뉴판도 단순하다. 
라멘은 토리 소바, 마제 멘 두 가지가 있고, 소보로 고향(밥)이나 
추가로 기타 등등을 시킬 수 있다.
메뉴만 봐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었던 1인~

토리 소바(1만 원), 마제 멘(1만 원) 주문 후 
먹다가 나중에 '소보로고향(4,000원), 코카콜라(2,000원)' 추가했다.







다행히 메뉴판 뒤에 음식에 대한 설명서가 첨부돼 있다.

일본 사람들이라 한국말 잘 못함
주문하고 뭘 말할 때 한국인데도 왠지 외국에 온 느낌으로 주문해야 한다. 

자~ 이제부턴
일본을 한 번도 가보지 않은(앞으로도 갈 생각이 별로 없고)
그러므로 일본 본토 음식의 맛을 전혀 모르고, 경험해 보지도 않은,
아재 입맛을 가진 사람이 이 집 라멘을 먹고 그 입맛 기준으로 맛 후기를 쓴다.

감안하고 보시길
개인차가 분명 있다. 음식은 특히나 더 그렇다. 



토리소바



사진 찍지 말고 바로 먹으라는데, 멀리까지 왔고 암튼 사진 찍고 먹는다.
함께 나온 오이절임은 독특한 맛이다. 후추와 함께 버무려져 있는데, 라면 먹다가 이거라도 없었으면 큰일 날 뻔
암튼 독특한 맛이다.






토리 소바는 국물만 먹으면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닭 육수 맛이다.
고명은 닭고기, 죽순 장아찌 같은 것이 올라가 있는데, 둘 다 짜다.





육수가 담백해서 자신 있게 면을 풀어서 먹었는데!
ㅎㅎㅎ
국물이 걸~~~쭉 해 지면서 느끼함이 확~ 올라온다.
전체적으로 짜고 걸~쭉 하고 느끼~~~하다. 
콜라가 마구 생각난다. 
왜 사람들이 모두 콜라를 시켜 먹는지 알게 되는 맛

면은 쫀득하지 않고 뚝 끊어진다.
생-/ 날것- 이런 느낌의 면
뻣뻣한 식감이라고 하면 맞을 수도~



마제 멘



따듯한 비빔 라멘인 마제 멘
양념된 소고기가 얹어져있다.





비벼서 먹으면 됨





난 차라리 마제 멘이 더 먹기 괜찮았음
목에서 느껴지는 후추 향 같은 매운맛과 독특한 향이 있었다.
면은 역시나 뻣뻣함/ 날 것의 느낌

짜다
많이 못 먹겠다.
전체적으로 내 입맛 아니다. 
토리 소바, 마제 멘 모두 양이 적은 편에 속했지만
더 준다고 해도 못 먹겠다.



소보로 고향



일행 중 한 명이 라멘을 먹다가 추가로 시킨 소고로 고향: 다시마와 고기가 섞인 것이 밥 위에 얹어져 있다.
고명만 먹으면 역시나 짜다. 정말 짜다.
밥과 꼭 섞어 먹어야 한다.





신한, 국민 카드는 결제되지 않는단다. 
삼성, 롯데, 비씨 카드 등이 결제 가능한가 보다. 
코스미 프라우드 코리아가 뭔가 하고 찾아봤더니 음식점과 전혀 딴판인 업종으로 회사가 검색된다. 
대체 무슨 사이일까?

일본 여행을 좋아해서 계속 다녀온 함께 간 지인 왈-
일본에서 먹는 라멘보다 덜 짜다고 한다.
그나마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조절한 것 같다고 함
이 친구는 느끼한 거 자기는 정말 좋아한다며 이 집 맛있다고 했다.

이 집에 대해 쓴 다른 사람들도 
극강의 최고의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최고의~!
라는 찬사들을 보내면서 이 집을 극찬했다.

그런데 나는 너무 짰다.
느끼했고, 다 먹기 힘들었다. 
그냥 내 입맛에 엄청 ~!!! 아닌 걸로...
내 입맛에 먹기 힘들 정도의 음식은 찾아보기 참 힘든데... 


이 때의 느끼함이 이 이후에 커피를 마셔도 가시지 않아서 이날 저녁까지 느끼했다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