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찾은 공릉동의 밥집~
그땐 문 연 지 얼마 안 된 새로운 가게였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다. ㅎㅎㅎ
네이버 지도에서는 '공도',
다음 지도에서는 '공릉동 도깨비'라고 찾는 게 검색이 쉽다.
공릉역보다 태릉입구역에서 조-금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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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퓨전 레스토랑 공도(공릉동 도깨비)
건물 1층 코너 자리에 있어서 찾는 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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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도깨비 (공:도) 영업시간 및 휴무일*
월-토: 오전 9시 - 오후 8시
(재료 준비 시간: 오후 3시 - 4시 30분)
휴무일: 일요일
*재료 소진 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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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4개 정도의 작은 가게다.
밖에서 보는 것보단 작아 보임
점심시간이 시작되기 직전에 찾아가서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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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도깨비 가격(메뉴)
밥을 먹고 싶어서 도깨비 스팸 덮밥(6,000원), 도깨비 스테이크 덮밥(8,000원)
음료로 분다 버그:진저(4,000원) 주문
**짜면 밥 추가/싱거우면 소스 추가 가능**
주문 시 팁!!! 처음에 싱겁게 달라고 하고 소스를 나중에 추가하는 게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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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스팸 덮밥, 도깨비 스테이크 덮밥, 분다 버그(진저)
덴비 헤리티지 시리즈 그릇들이 반찬 그릇과 국그릇, 개인 앞접시로 나왔다.
(그냥.. 내가 아는 그릇이 나왔다는 거~ ㅎㅎㅎ)
밥이 담긴 그릇도 깔끔하면서도 음식 온도가 따듯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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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다 버그 (진저)
분다 버그(진저): 얼음이 담긴 일회용 컵과 함께 병에 담긴 음료가 나온다.
그냥 병이 예뻤다. 모양도 예뻤지만 상표도 잘 어울려서
깨끗이 씻어서 드라이플라워를 꽂아 꾸며도 좋고, 디퓨저 병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았다.
나중에 보니 일반 마트에서도 다 파는 그런 음료였지만 ㅎㅎㅎ 마트에선 이런 거에 관심이 없어서 잘 안 봤기 때문에 이날 여기서 처음 본 음료였다.
생강 향이 은은하게 나는 탄산음료였다.
검색해보니 무알코올 자연발효 탄산음료라고 한다.
밥 먹으면서 이 녀석이 참 큰 역할을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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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스팸 덮밥
덮밥들의 모양은 먹음직&예뻤다.
섞지 않고, 그냥 차례차례 위에서부터 떠먹으면 되는 거라고 한다.
스팸도 두툼하니 부족하지 않게 올려져 있었다.
스팸 덮밥 하면 떠오르는 익숙한+상상 가능한 그 맛이겠거니~하고 별 기대 없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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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요새 유행한다는 단짠(달고 짜고)! 딱 그 맛이다.
밥의 소스가 달달하고 스팸이 너무 짜다.
요샌 덜 짠 스팸도 많이 나오는데.. 이건 오리지널인가 보다;
거기에 마요네즈 소스인지, 그 소스가 뿌려져 있어서 느끼함도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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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스테이크 덮밥
스테이크 덮밥도 섞지 않고 위에서부터 잘 떠서 먹으면 된다.
고추냉이(와사비)가 그릇 한편에 따로 나온다. 입맛에 맞게 조금씩 가감해서 먹으면 된다.
고추냉이를 얹어먹는 스테이크라니~ 괜찮을 것 같았다.
고기도 두툼하고 푸짐하게 올려져 있어서 기대감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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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스팸 덮밥과 같은 양념이 돼있다.
스테이크 덮밥의 고기는 연했으나 짠맛이.... 전체적으로 스팸 덮밥보단 덜 짰지만... 그래도.. 짠맛이...
음료 시키지 않았으면 끝까지 다 먹지 못했을... 내 입맛에 안 맞는 식사였다.
너무 짜고, 달고, 게다가 느끼함까지..
밥에서 단맛이 나니까.. 한번 안 맞고, 거기에 또 짜서 또 안 맞고... 마지막으로 느끼함도 막 올라오고;
고추냉이가 있었어도, 음료수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양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었음에도 끝까지 먹는 게 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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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도 예쁘고, 사장님도 친절했는데...
내 입맛엔 아닌 걸로..
밥 먹고 난 후 오랫동안 느끼함이 지속돼서 한참 동안 고생했다.
특이하게 밥집인데도 스탬프 적립이 가능하다.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아메리카노 1잔이 무료다.
공릉동의 이태리 퓨전 레스토랑 '공릉동 도깨비(공도)'
덮밥만 내 입맛이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내 입맛에는 안 맞았다.
멀어서 또 가기도 힘들지만- 그거 아니더라도 다른 메뉴 먹으러 다신 못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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