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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경기도

산본 착한 팥빙수 맛집'설'

by 꼬곰주 201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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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착한 팥빙수 맛집

'설'


 산본에 있는 정말 진실된 팥을 쓰는 

착한 팥빙수를 파는 

'설'


맛있는 집으로 산본에서 꽤 유명하다기에 찾아 갔었다가 

단팥죽과 설빙수(눈꽃빙수)를 먹고 그 맛과 가격에 반해버려서

팥!! 하면 생각나는 집이되었다. 


[위치: 경기 군포시 금정동 873-4]


산본역 4번 출구로 나와 육교의 오른쪽 편으로 내려가서 

조금 걷다보면 나오는 사거리의 코너에 있다.




아직 지도서비스에는 가게 이름이 등록이 안되어있는 듯 하다.

(雪) 가게 이름과 함께 눈위의 발자국을 남기는 백곰의 이미지까지~

이름뿐만 아니라 가게 간판디자인 심플하다. 



팥이 맛있는 집이라고 펄럭이는 플랜카드

맨 처음 찾았을 때 가게 이미지를 보고서는 

비싸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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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 대표 메뉴는 팥빙수, 대패빙수, 단팥죽!!

여기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들이다.



간판 이름이 '설' 이니까 눈+팥= 설빙수 인건데, 

팥빙수가 대표 메뉴이다 보니 

팥빙수 종류가 정말 많은 듯 하다.


입간판 속 스페셜 메뉴라고 써있는 

밤설빙수가 궁금했다.
다음번엔 이걸 먹기로 하고~



다른 카페에서는 팥빙수 하면 여름 한철에만 나와서 겨울엔 먹을 수 없는데, 

'설'에서는 팥빙수를 사계절 내내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


하긴 눈꽃빙수로 유명한 옥*몽이라던가 

기타 등등(다른건 지금 생각안남)의 팥빙수 체인점은

사계절 판매하긴 하지만~



가게 안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함께 

벽면에는 가게에서 파는 팥빙수 사진들이 쫘~악 붙어 있다.


팥빙수 종류가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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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곳 저곳에는

북극곰, 남극 펭귄 인형들이 여기저기 장식되어있다.

내 스타일의 인형들 ㅎㅎㅎ


북극곰과 펭귄들을 보면

항상 지구 온난화와 환경파괴 등이 생각나기도 한다. 



밖에 플랜카드로 보이는 

팥빙수, 대패빙수, 팥죽 외에도 

간단한 커피, 쥬스, 차, 에이드 등의 간단한 카페음료와 

샌드위치와 파니니와 같은 사이드 메뉴들도 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비싸지 않은편이다. 

특히나 팥빙수의 가격이!!! 


눈꽃빙수를 파는 

다른 가게들과 프랜차이즈 카페(평균 8,000원 이상팥빙수 가격의 

60% 수준인 5,000원!!!!


항상 

"그 집의 진짜 맛을 보려면

소스나 첨가된 것들로 꾸며진 변형된 맛 보다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시켜 맛을 봐야

그 집이 진짜 맛집인지 알 수 있다" 라는

내 나름대로의 법칙이 있다. 


그래서 맨 처음 찾았을 때 나의 법칙에 따라

가장 기본적인 설빙수(눈꽃팥빙수)를 시켜서 먹고

내 마음에 쏙 들었고, 그 맛을 남기고자 재방문한 이 날

다시 오리지날인 순수의 '설빙수(눈꽃팥빙수)'를 시켰다.  


그런데!!! 

예전엔 판매가 됐었던 단팥죽 메뉴들이 

판매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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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단팥죽도 정말 담백하고 맛있었는데.. 

아- 아쉽다... 

나중에 다시 하시려나? ㅠㅠ



정말 이집이 마음에 드는건 국산팥으로 

직접 끓여서 만든다는 점이다. 


직접 끓여서 만든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팥 마저도 국산이라니!!



팥빙수가 나왔다. 

그렇게 적지도 그렇다고 배가 터질만큼 많은 양도 아니다. 

내 기준에선 둘이 후식으로 먹기 적당한 정도이다. 

(팥빙수로 배를 채울 분은 2인분을~)


처음 갔을 땐 팥빙수 1인분에 통단팥죽 1인분 먹었고, 

팥이 주는 포만감과 그 양에 정말 속이 편안하고 든든 했었다.



팥빙수를 먹으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 3가지~


첫번째 포인트, 팥!!!


팥빙수의 팥은 정말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팥이 너무 삶아져서 알갱이가 거의 으깨져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설'의 팥빙수의 팥은 알갱이가 살아있는 통단팥이다.


참고로 통조림 팥을 살때도 통단팥 비율이 높을 수록 비싸진다.


그렇다고 팥이 딱딱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니

이가 약한 분들도 어려움 없이 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그리고 팥의 당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많이 달지 않고

팥 고유의 단맛이 살짝 느껴지는 정도다. 


단맛을 내는 설탕이나 시럽? 등의 부가적인 무엇인가는

아예 들어가지 않았거나 아주 소량만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너무 달면 좋은 팥이더라도

다 먹고 난 후 입안도 텁텁해 지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안 든다. 


하지만 정말 여기 팥은 딱!!! 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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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팥이다!!!



두번째 포인트, 팥빙수의 얼음 상태 


우유를 얼려 갈은 우유빙수다.

눈꽃빙수라 하여 우유를 갈은 빙수가 

몇 해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했는데,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반 얼음 갈은 것보다 더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냥 일반 물을 얼린 얼음빙수더라도

얼음 알갱이가 곱게 안갈리고 덩어리로 씹히면 별로인데, 

여기는 정말 눈처럼 곱게 갈린 하얀 눈꽃이다.



마지막 세번째, 토핑


토핑은 팥빙수 위에 얹혀있는 떡, 젤리, 과일, 시럽, 과자 등등등을 말하는데, 

여기는 토핑이 팥 이외의 토핑은 오히려 단순하다. 


네모진 찹쌀떡-


단순하다고 무시하거나 실망하지 말것~

화려한 것 보다는 단순함 속에서 팥빙수의 맛이 오롯이 잘 살아난다.

떡도 저급의 떡이 아니라 꽤 맛나는 쫀득한 식감의 찹쌀떡이다.



~ 이젠 팥빙수를 본격적으로 먹기~

빨리 안 먹으면 .. 다 뺏긴다.



맞은 편에 앉은 팥빙수 귀신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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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과 팥과 갈은 우유와의 조합


단순한것 같으면서도 

각각의 맛이 잘 어우러져 

단아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밥 먹는 것보다 더 빨리 먹어서 금세 없어져 버린 팥빙수 ㅠㅠ

15분도 안돼서 없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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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귀신이랑 먹으면

2인분도 15분 정도 밖에 안걸린다.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포장해서 가져가셔도 좋을 듯~

(보냉포장이 아니니 주의!!)



계절에 따라 영업시간이 달라지고, 

날이 선선한 10~4월의 1,3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팥빙수 카페 설의 영업시간

5~9월: 11시30분~22:30분

10~4월: 12시 00분~21:30분 



글쓰다가 또 생각났다. 

우리 동네에서 너무 멀어서 큰맘 먹고 먹으러 가야하는 팥빙수 집이지만

아직까지 여기만한 팥빙수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팥빙수가 생각나면 달려가고 싶은 팥빙수 집이다. 


가격도 착하고~

재료도 착하고~

맛도 착하다~


산본 팥빙수 맛집 '설' 엄지척!!! 쌍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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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에 입각하여 쓴 글이니 

자신의 입맛과 다르다고 타박핮 말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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