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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중랑구 묵동] 즉석 떡볶이집'영사미(032)' 망고 빙수-폐점

by 꼬곰주 2017.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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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날이 따듯해져 오고, 곧 있음 봄 그리고 여름이려나?
따듯한 날에 산책 겸 공릉 도깨비시장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그 근처 마음에 들었던 음식점을 찾아갔는데!!


때마침 그날이 휴무여서 못 먹고 터덜터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 덕분에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집(영사미)을 보고 마음을 달래며 들어갔다.





예전에 여기 부동산 있었을 땐 너무 구석진 곳에 뭐가 있는지 잘 안 보였는데, 
영사미 간판이 눈에 확~ 들어와서 여기 주변이 좀 더 밝아진 것 같다.

암튼~영사미가 생긴 후로 떡볶이가 생각나면 항상 여기를 찾는다.^^






항상 먹던 즉석떡볶이(개운한 맛) 2 인분(10,000원) 주문~
그리고 어묵(700*2)
그리고 또~ 떡볶이집에서 빙수?!라는 생각도 들고, 궁금하기도 했던 망고 빙수(4,000원)!!





이날도 예쁘고 탱글탱글한 어묵이 나왔다. 
국물도 맛이 좋지만 어묵도 불지 않고, 식감도 남달라서 더 마음에 든다.



영사미 즉석떡볶이 (개운한 맛) 2인분



조류독감이 살짝 지나간 후여서 삶은 계란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닭들이 다시 아프지 말기를...)





어묵이 떡볶이가 나오기 전에 나와서 막 먹다가 떡볶이의 등장에 먹다 말고 사진을 찍는 바람에 
반쪽짜리 어묵으로 나왔다. 먹는 것 앞에선 참을성이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 


어릴 땐 스스로 배고픔을 참 잘 참는다고 생각했는데... 





원래 튀김이 떡볶이 냄비에 함께 담겨 나왔는데, 
요샌 넣고 싶을 때 넣어 바삭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사장님이 방식을 업그레이드하신 것 같다. ^^





튀김 중에서도 김말이가 튀김옷이 얇고, 크기도 큰 편이라 내 스타일!
 만두튀김(야끼만두)도 바삭해서 내스타일~ㅎㅎ
원래 튀김류를 참 좋아하긴 하지만 여기 것은 튀김 상태가 항상 깨끗하고 부실하지 않아서 더 좋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튀김을 모두 넣어서 김말이부터 먹었다.
만두튀김은 불려서 흐물거릴 때 먹는 걸 좋아해서 국물 속에 계속 둠-





난 면이 익기만 하면 마구마구 먹는 스타일이라 국물을 졸이지 않고 먹는데,
같이 간 일행에게 제지 당했다.ㅠㅠ..
자긴 졸여서 먹는 거 좋아한다며 기다리란다.. 그래서 한 그릇만 미리 먹을 수 있었다.ㅋ





기호에 맞게 불을 조절해 가면서 알맞게 졸여 먹였다.
더 졸이면 짤 것 같아서 이쯤에서 불을 끄고 전투모드로... ㅋ

떡볶이를 다 먹은 후 그 궁금했던 망고 빙수 등장!!



영사미 망고 빙수(대만 빙수)



얼린 망고 조각이 올려져 있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오오-! 갈린 얼음 자체가 망고였다.
내가 대만 빙수를 안 먹어봐서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ㅎㅎ 독특한 빙수~
토핑이 심플해서 허전해 보일 수도 있지만 얼음 자체가 망고라서 맛이 더 궁금해졌다.





그냥 얼음이 아니라 우유를 간 얼음 같았다. 
소복소복 한 느낌~ 그리고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부드러운 망고 맛이 나면서 사르르 녹았다. 
시럽으로 만들어낸 망고 맛이 아니었다.





토핑으로 올려져 있는 라즈베리, 블루베리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ㅎㅎ


떡볶이 먹은 후 디저트로 먹으니 더 맛있었다.
가격도 4,000원으로 착하고, 빙수가 먹고 싶으면 여기 올 것 같다.
물론 분위기 놀이하려면 카페로 가야겠지만, 맛은 카페 빙수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다.

생각지도 않은 마음에 드는 메뉴 하나 더 발견! ㅎㅎ

어묵 고로케, 어묵꼬치, 떡볶이, 빙수까지.. 모두 다 먹어 본 결과 
영사미 메뉴들 다 내 스타일인 듯~♡



저녁 시간 다 돼서 쓰니 또- 침 고이는 고만 ;;; 먹을 것 글쓰기의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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