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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동대문,중랑,성동,광진)

[중랑구 묵동] 화랑대역 즉석 떡볶이 '032 (영사미)'-폐점

by 꼬곰주 2017.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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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우리나라 음식 중 하나인 떡볶이~
집 가까이에 내 입맛에 맞는 즉석 떡볶이집까지 생겨서 요새 여기를 자주 간다.




화랑대역 7번 출구 바로앞 상가(편의점 옆)에 있다.

*첫 방문후 영사미(032) 떡볶이에 대해 쓴 글*

http://ggogomzoo.tistory.com/207





2~3달 만에 네 번 정도 가게 된 집인데, 
간판과 메뉴판은 다시 찍지 않고 가지고 있던 사진으로 사용~





이번엔 즉석 떡볶이(2인분/개운한 맛/10,000원), 어묵 2개, 어묵고로케(새우) 2개를 먹었다.



영사미 어묵



어묵을 가장 먼저 준비해주셔서 추운 몸을 국물과 함께 녹였다.
예쁜 모양의 어묵 꼬치다. 내가 본 어묵꼬치 중 가장 예쁜 모양이었다. ㅎㅎ 





원래 어묵 먹을 때 간장 양념 뿌리는 걸 싫어해서 있는 그대로 따끈한 국물과 함께~~





032 어묵 국물은 내가 좋아하는 맛이다. ㅎ 그냥 수프만 훌훌 풀은 다른 곳의 국물과 좀 다른 맛이랄까~
어묵도 땡글했다. 탄력이 느껴지는 고급 어묵이다.





첫 번 방문 때 있던 삶은 계란이 그다음에는 빠졌길래 잊고 못 넣어주셨나 했는데, 
알고 보니 AI(조류독감)의 계란 파동 때문에 수급도 어렵고, 안전상의 문제로 빼셨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손님의 추천으로 메추리알로 센스 있게 교체해서 사용하신다고 ~~^^





너무 달지도 않고, 조미료 맛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개운한 맛의 떡볶이다. 
전에 이곳(영사미) 관련한 글을 처음 올렸더니 지인분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실제로 어떤 분은 다음날 내 글을 읽고 즉석떡볶이를 시켜드셨다는 후문이....;;ㅎㅎ


가까이 계신 분이면 함께 여길 가는 건데.. 거리가 멀어서 아쉬울 뿐





사이좋게 메추리알 하나씩 나눠먹었다.
한 일 년 이상은 계란 가격이 계속 이 정도 일 거라고 뉴스에서 난리다. 
미국산 계란이 수입됐다고는 하나.. 소규모 상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영사미 어묵고로케(새우) 2개



영사미에서 추천하고픈 것 중 하나는 어묵 고로케다.
진정한 고급 어묵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머스터드소스나 핫 소스를 취향에 맞게 뿌려먹어도 된다.





소스 없이 그냥 먹으면 무난하고 익숙한 맛인데, 





사장님께서 핫 소스를 추천해주셔서 핫 소스를 조금 찍어 먹어봤다.


원래 소스 뿌리는 걸 싫어하는데, 
이야~!! 요거 요거 밋밋할 수도 있는 어묵고로케 맛을 깔끔하고 매력적이게 만들어 준다.
새우 어묵 고로케의 재발견이랄까-





한번 맛본 후로 핫 소스 홀릭ㅋㅋㅋㅋ
그 후부터는 뿌리는 양이 조금 더 많게 해서 끝까지 먹게 됐다.
새우 맛 어묵고로케보다 치즈 고로케를 더 좋아했었는데, 
이리 먹으니 새우 어묵고로케도 마음에 들게 됐다. ㅎㅎ

저녁 전에 간식을 조금 먹고 나온 후라 볶음밥까지는 못 먹었다.
(밥 안 먹었어도 어묵, 고로케, 떡볶이 먹으면 배부를 정도이긴 함)

사장님 내외 분과 직원분들 모두 언제나 항상 친절하게 잘 해주셔서 기분도 좋게 먹어서 더 좋다.
떡볶이 생각나면 마땅한 곳이 없어서 시장 떡볶이를 많이 먹긴 했었는데, 요새는 032 떡볶이집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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